[기사] 검사실에서 수사 기밀 170장 '찰칵'‥'수상한 검사'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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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다앙근 106.♡.214.34
작성일 2024.11.07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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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7일경, 서울중앙지검 박 모 검사는 군납 비리 사건과 관련해 한 군납업체 임원 장 모 씨를 조사했습니다.

장 씨는 이 사건 내부 고발자이면서 동시에 뇌물을 건넨 공범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조사실에서 장 씨가 휴대폰으로 수사 기록을 촬영했다는 게 공수처 조사 결과입니다.

장 씨의 대담한 행동은 이날뿐만이 아니었습니다.

12월 4일경 조사에서도 장 씨는 그 검사실에서 금융거래 정보를 촬영했다고 공수처는 설명했습니다.

이렇게 촬영된 사진이 모두 170여 장.

민감한 개인정보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박 검사가 일부러 사진을 찍게 해줬다는 게 공수처의 결론입니다.

게다가 장 씨는 당시 회사로부터 횡령 혐의로 고소당했던 상황이라 해당 자료가 자신의 재판에 쓰였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박 검사는 "수사에 필요한 진술을 받아내려고 사진을 찍게 해줬다"는 취지로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금품 등 대가가 오갔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공소시효가 두 달도 남지 않은 지난 9월 이 사건을 공수처에 넘겼습니다.

공수처 관계자는 "수사 시간이 촉박했다"고 했습니다.

박 검사는 대검 간부급까지 승진했다가 수사 도중 퇴직해 지금은 변호사로 활동 중입니다.

통상 수사 도중 사직서는 수리되지 않습니다.

검찰은 이미 징계 시효가 지나 비위가 확인되더라도 징계를 할 수 없어 실익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공수처는 박 변호사를 공소 시효 만료 하루 앞두고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MBC는 반론을 듣기 위해 박 변호사에게 수차례 연락했지만 답이 오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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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댓글 2 / 1 페이지

눈팅이취미님의 댓글

작성자 눈팅이취미 (182.♡.218.38)
작성일 14:15
한국에서 검사는 대체 뭘까요. 그냥 없어져도 될 존재 같네요

타잔나무님의 댓글

작성자 타잔나무 (222.♡.228.100)
작성일 14:33
이 사건이 되게 복잡한 사건인걸로 기억합니다.
공익 제보자가 사실 비리로 고발 당한 자라서 더 큰 사건으로 덮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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