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에 프랑스 국기 색깔이 미묘하게 바뀐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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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9일, 파란색이 코발트블루에서 진한 네이비블루로 바뀌었다. 파란색보다는 차라리 남색에 가까울 지경. 2021년 7월부터 엘리제궁에서 공지 없이 변경한 것이 시초이며, 공식 발표 이전까지만 해도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을 취재하던 기자들은 색 차이가 너무 미묘해서 이 사실을 몰랐다고 한다. 바꾼 이유에 대해서는 마크롱 대통령의 재선을 위해 혁명 시절을 강조한다는 주장이 있다. 사실 1976년에 바뀐(1974년이라는 정보도 있다.) 밝은 파랑은 발레리 지스카르데스탱 당시 대통령이 유럽공동체기와 맞추기 위해 바꾼 것이다.
다만 엄밀히 말해 바꿨다는 국기 색깔은 엘리제궁, 내무부, 프랑스 국민의회(하원) 등 일부 정부 건물에서만 교체되는 것으로, 다른 건물들에는 일일이 지시하지 않았다. 프랑스어 위키백과를 비롯한 다수의 위키백과에서 진한 색깔로 변경하였지만 기존의 국기를 완전히 대체하는 것은 아니다. 재선을 노리는 마크롱 대통령의 정치적 이벤트인 만큼, 마크롱 대통령의 퇴임 이후에는 밝은 색으로 되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최근 영어 위키백과는 최상단에 남-백-적 삼색기를 걸어 놓고 기존의 청-백-적 깃발은 '혼용 가능한 변형판'으로 격하해 설명하고 있으며 프랑스어 위키백과 문서에선 아예 최상단 틀에 남-백-적 기만을 걸어 놓고 기존의 국기는 거의 보여주지도 않고 "폐기되었다"고 단정적으로 서술하고 있어 사실 확인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이후 유튜브에서 프랑스를 표현하는 영상의 국기는 주로 어두운 파랑을 많이 사용하는 추세다.
요약
- 원래 프랑스 국기 중 파란색은 코발트 블루가 아닌 네이비 블루였음
- 1976년 코발트 블루로 바뀐 건 발레리 지스카르데스탱 당시 대통령이 유럽공동체기와 맞추기 위함
- 2021년에 별다른 공지없이 마크롱 대통령 주도하에 다시 네이비 블루로 바뀜
(혁명을 강조하는 마크롱의 정치적 이벤트로 해석)
- 기존 국기 폐기가 아닌 혼용가능하나 대체적으로 네이비 블루로 변경 중
- 마크롱 집권 이후에는 다시 코발트 블루로 되돌아갈 수도 있음
뱃살꼬마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