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께서 자식들 한테 용돈 안 받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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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BECK 210.♡.183.1
작성일 2024.11.08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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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어디 자식 놈들이 감히 부모님한테 용돈을 줘!

라고 하실 분이라 

어머니 통해서 드리거나 선물을 드리거나 하는데 

대외 활동을 별로 안 하시는 분이 

오랜만에 동창 분들 만나러 고향 가신다 길래 

터미널까지 바래다 드리면서 

5만원 짜리 몇 장 봉투에 넣어서 용기 내서 전해드렸는데 

아버지께서는 

야 이거 뭐냐 하면서 열어보시더니 

아무 말씀 없이 주머니에서 뭔가 꺼내서 보여주시는데

5만원 짜리가 다발이 아닌 뭉텅이가...  ;;; 

"야 아버지 돈 많아 항상 이 정도는 가지고 다녀~"


제 얄팍한 봉투가 민망하게...쭈글...

오랜만에 그 정도 현금을 눈 앞에서 본 거 같고요

역시 카드보다 현금이네요 (?)



댓글 20 / 1 페이지

다마스커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다마스커 (211.♡.63.99)
작성일 11.08 11:44
5백정도 들고다니사나요? ㄷㄷㄷ

귀엽고깜찍한요정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귀엽고깜찍한요정 (112.♡.178.2)
작성일 11.08 12:41
@다마스커님에게 답글 한 20장 쯤 가지고 다니시겠지요.
더 이상은 지갑이 너무 두꺼워져서 말입니다...
귀엽고깜찍한요정도 저 정도 가지고 다니고 있죠.
지갑이 휑하면 들어올 돈도 안들어 온다 라고 생각하는지라...
다만 사용할 일은 거의 없더라지 말입니다.

산다는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산다는건 (218.♡.216.130)
작성일 11.08 11:44
저희 어머니도 아버님 연금과 어머니 연금만으로 생활하시는 정도인데 용돈을 안 받으시더군요. 좀 받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파키케팔로님의 댓글

작성자 파키케팔로 (218.♡.166.9)
작성일 11.08 11:44
용돈 달라 하세요!

rymerace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rymerace (106.♡.153.196)
작성일 11.08 11:44
부모님이 건강하시고 금전적으로 풍요로우신것만으로도 자식은 큰 걱정을 하나 덜죠.
복이 많으십니다.

BECK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BECK (210.♡.183.1)
작성일 11.08 15:10
@rymerace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

꼬끼님의 댓글

작성자 꼬끼 (1.♡.148.2)
작성일 11.08 11:45
능력자 아부지 ㄷㄷ...

그나저나, 조심하세요. 저희 아버지께서 친구분들 만나고 돌아오시는길에 퍽치기 당하셨던 경험이 있습니다.
현금 가지고있는 것 밖에서 우연히 누군가 보고 쫓아온 모양이었습니다..

그 이후로 현금은 최소한의 비상금만....

BECK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BECK (210.♡.183.1)
작성일 11.08 15:12
@꼬끼님에게 답글 그렇잖아도 조심하시고
잘 넣으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6미리님의 댓글

작성자 6미리 (112.♡.196.186)
작성일 11.08 11:45
제 어머니도...
두툼해 보일려고 만원짜리로 생신에 선물 드리니, 장판 밑에서 (말 그대로 장판 밑에서) 동일 수량의 오만원짜리로 저에게 주시더군요 ㅋㅋㅋ
여전히 건강하고 여전히 수익이 좋으셔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ㅎㅎㅎ

Jedi님의 댓글

작성자 Jedi (211.♡.199.219)
작성일 11.08 11:48
그런 부모님을 모시진 못했지만
그런 부모가 되려고 오늘도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건강이 최고의 복이며, 그담은 머니죠.

BECK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BECK (210.♡.183.1)
작성일 11.08 15:13
@Jedi님에게 답글 크~ 어머님 플렉스
멋지시군요

하늘빛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하늘빛 (121.♡.203.152)
작성일 11.08 11:48
나중에 애들 크고 저 은퇴하면 ‘서로 안 주고 안 받기’가 꿈입니다.. ㅎ

BECK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BECK (210.♡.183.1)
작성일 11.08 15:14
@하늘빛님에게 답글 저는 아이가 없어서 그런 생각은 해본 적 없지만
좋을 거 같네요

강동구생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강동구생물 (222.♡.201.132)
작성일 11.08 12:07
아버님 멋지시네요 ㄷㄷㄷ
두둑한 현금 다발이시라니

BECK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BECK (210.♡.183.1)
작성일 11.08 15:15
@강동구생물님에게 답글 순간 든 생각이
어엇 부럽...
였습니다 ㅎ

케이건님의 댓글

작성자 케이건 (168.♡.154.43)
작성일 11.08 12:13
돈이 많고 적고 간에.. 드리면 좋아하시던데..
아직은 자식들이 어리게 보이시나 봅니다.. 저희 어머니도 제가 마흔 넘어서까지도 돈 없이 다닐까봐 한번씩 물어보셨네요.. 가진 돈은 충분하냐고.. ^^;;

BECK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BECK (210.♡.183.1)
작성일 11.08 15:17
@케이건님에게 답글 네 손자도 보셨는데 아직도 자식들을 어리게 보시는 거 같아요  ^^;

hellsarms2016님의 댓글

작성자 hellsarms2016 (125.♡.32.89)
작성일 11.08 12:17
울 어머니도 안받으십니다 오히려 용돈 차비하라며 주십니다 안받으려고 용쓰면 화내십니다
이 나이에 내가 돈쓸데가 어디 있냐고 하십니다 나이50넘어서 90노모에게 용돈받는거 제가 생각해도
불효인데 안받자니 그것도 불효고...일단 받아서 좋아하시는 과일이나 고기종류를 사서 택배로 보냅니다.

JORDAN님의 댓글

작성자 JORDAN (211.♡.172.116)
작성일 11.08 12:21
"아부지, 그거랑 바꾸자는 뜻이였는데요?"

프랑지파니님의 댓글

작성자 프랑지파니 (175.♡.150.159)
작성일 11.08 12:38
아버지가 애들 (손주들) 용돈 좀 줘~ 하시면 어머니가 5만원짜리 잔뜩 들어있는 까만 봉지 가져오셔서 나눠주곤 하는데.. 금전 걱정은 없으셔서 참 복 받았다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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