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 중 눈폭탄 맞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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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1.0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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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미국 남부에 살아서 이번 출장 출발할 때 반팔 입고 비행기 탔는데
비행기 내릴때도 반팔이라 엄청 춥더라고요
출장 목적지인 콜로라도 덴버 날씨는 영하라서 짐에 패딩 파카 챙겨 왔습니다
그래서 공항서 짐 풀고 파카 꺼내 입었어요
근데 하필 출장 기간에 폭설이 내려서 제 출장의 가장 중요한 목적이었던 시설이 폐쇄되는 바람에
목적은 달성을 못했고 그냥 다른 일들로만 분주하게 돌아다니고 있네요.
비행기랑 호텔이랑 렌터카에 식비까지 이래저래 귀중한 출장비 한 1천불 썼는데 목적을 달성 못해서 너무 속상합니다
아무튼 폭설을 뚫고 눈길 운전하는건 되게 간만인데 어찌보면 좀 변태같지만 전 이게 그렇게 그립더라고요..
옛날에 겨울에 칼바람 불고 눈 많이 오던 미드웨스트 일리노이 살던 시절도 생각나고요
눈길 고속도로 타고 여기저기 목적지들 찾아 다니면서 간만에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저는 눈 펑펑 오는 동네에 살아야 하는데 어쩌다 남부에 살고 있나 모르겠습니다 ㅎㅎ
일기예보에는 눈이 12-20 인치 (30-50 센티미터) 온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그렇게까지는 안 온거 같아요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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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알님의 댓글의 댓글
@루네트님에게 답글
뭔가 눈오는 날 차 타고 가던 그런 추억들이 있으면 그 추억을 자극하는 매개가 되나봅니다~
까망꼬망1님의 댓글
제목보고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더니 이젠 벌써 눈까지 오는 곳이 있나..했는데 미국이었군요.
조알님의 댓글의 댓글
@까망꼬망1님에게 답글
앗 오해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그나저나 제 출장지 호텔에 스키타러 온 사람들도 보이더라고요
저는 일하러 왔는데 너무 부럽습니다 ㅠㅜ
그나저나 제 출장지 호텔에 스키타러 온 사람들도 보이더라고요
저는 일하러 왔는데 너무 부럽습니다 ㅠㅜ
조알님의 댓글의 댓글
@어머님에게 답글
엇 저도요 ㅎㅎㅎ 저도 플로리다 올랜도 출장 중에 허리케인 와서 호텔에 갇혀 있었던 경험 있어요 ㅠㅠ 나가지도 못해서 비싼 호텔 밥 먹고 지냈습니다 ㅠㅜ 날씨때매 출장 일정 틀어지면 참 답답하더라고요 ㅠㅜ
조알님의 댓글의 댓글
@다크메시아님에게 답글
저는 일년에 4개월은 눈온 도로에서 운전하는게 일상이었던 동네에 살았다보니 눈이 마냥 반갑기만 한데 ㅎㅎ 그래도 위험하고 신경 쓰이는건 사실이기는 하죠~ 근데 요즘은 미드웨스트도 지구 온난화 영향으로 눈이 그렇게까진 안 오는거 같더라고요
루네트님의 댓글
아버지 차에 타고 눈오는 날 고생하며 할머니댁에 가던 기억도 나고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