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만난 미친 날벌레
알림
|
페이지 정보
작성일
2024.11.09 19:26
본문
처음엔 머리만 가려주는 헬멧을 쓰고 전기자전거 타다가,
주행 중 자꾸 눈에 뭐가 들어가는 것도 짜증나고 햇빛 때문에 얼굴 타는 것도 짜증나고 해서 바이저 달린 헬멧으로 기변을 했습니다.
저는 어차피 KF94 마스크를 항시 착용하기 때문에, 풀 페이스 바이저까진 필요없고 눈 까지만 가려줘도 만족이거든요.
그래서 사진에 나와 있는 저 헬멧을 쓰고 주행 중이었는데...
어떤 미친 날벌레가 갑자기 ㄷ자로 턴을 하면서 바이저 안쪽으로 슉 들어오더라고요 ㅠ
그런 후 바이저 안쪽에 자리를 딱 잡고 앉았는데...
주행하면서 계속 점이 보이니까 너무 짜증나서 자전거를 세우고 벌레를 죽이고 출발했습니다 ㅠ
진짜 그렇게 고속으로 정면으로 날아와서 정확한 타이밍에 ㄷ자 턴을 해서 바이저 안쪽에 자리잡는 거 보고 기절할 뻔 했습니다.
날벌레들의 운동신경의 끝은 과연 어디란 말인가...
레오브라웡카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