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때 은근히 갈려나가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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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1.1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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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교사들입니다.
매년 학교에서 시험감독 교사를 차출해 가는데, 제발 난 뽑히지 말라고 하느님 부처님 알라님께 빕니다.
뽑히면 순간 탄식이나 으아 XX 이렇게 욕설이 나오죠.
뽑혀가면 전 날 낯선 학교에 가서 오리엔테이션 받고..
시험 당일 전자기기 모두 집에 두고 복장도 철저히 입고 갑니다.
옷도 애매하면 민원 오고 화장도 너무 하면 민원오고 향수나 데오도란트도 너무 하면 민원오고 심지어 신발 소리로도 시비가 걸리죠.
거기에 시험 절차 하나하나가 메뉴얼화 되어 있고 하나라도 틀리면 바로 민원에 고소까지 갑니다.
설령 다 지켜도 수틀리면 시험 저 감독교사 때문에 망했다며 트집잡히기도 하죠.
그래서 밥도 엄청 호화롭게 나오고 간식도 산더미 같이 주는데도 게 눈 감추듯 다 사라집니다.
뭐 그렇게 시험 끝나면 아무리 2~30대의 혈기왕성한 뉴비 교사들도 하루는 넋이 나간데요.
코로나19 한창일 땐 여기에 전신 방호복까지 걸치는 경우도 있어 버티는 것부터가 지옥이었다 하죠.
전 이런 썰 볼때마다 난 못하겠다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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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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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철벽뮐러님에게 답글
그렇군요.. 그러면 저런 데 가면 돈은 많이 주나요?
한 10만원 이상은 줘야..
한 10만원 이상은 줘야..
철벽뮐러님의 댓글의 댓글
@코미님에게 답글
어...제가 마지막에 했을때는 선거참관보단 많이 받았던거 같은데...그래도 하기싫어서 난리입니다
대학찰옥수수님의 댓글
남양주나, 가평 이쪽에 재수생 기숙학원이 많은 곳들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 수험생들이 정말 예민해요..
대파송송님의 댓글
1. 이상하게 시비거는 민원인에 잡혀서 9시 넘어서 퇴근해봤습니다.
2. 밥이 호화롭던 적도 없네요. 간식은 대충 많습니다.
3. 5,6년 전에 1교시-4교시 연속 감독을 2,3년 연속으로 해봤는데, 점심시간에 겨우 쉬는 거 다 였어요.
요즘은 의자가 생겨서 좀 낫습니다.
2. 밥이 호화롭던 적도 없네요. 간식은 대충 많습니다.
3. 5,6년 전에 1교시-4교시 연속 감독을 2,3년 연속으로 해봤는데, 점심시간에 겨우 쉬는 거 다 였어요.
요즘은 의자가 생겨서 좀 낫습니다.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대파송송님에게 답글
역시 이런 건 현직에 있으며 참가해본 분 교차검증이 필수군요.. 밥은 케바케인가 보니요.
네로우24님의 댓글
돈도 안주는 사기업 1차시험 감독 차출되어 갔는데... 감독관이 주제에 자주 앉아있었다며 민원을 받았었습니다... 딱히 불이익은 없었는데 짜증났었죠.
시그널님의 댓글
부정행위 적발하면 요즘은 수험생측에서 소송을 건다고 하더군요.
물론 판결까지 가면 감독관이 이기긴 합니다만 그 과정에서의 스트레스는…..
이러다보니 좀 애매한 상황은 그냥 넘어가는게 상책이란 분위기가 형성됩니다.
물론 판결까지 가면 감독관이 이기긴 합니다만 그 과정에서의 스트레스는…..
이러다보니 좀 애매한 상황은 그냥 넘어가는게 상책이란 분위기가 형성됩니다.
펀다이브님의 댓글의 댓글
@들꽃푸른들님에게 답글
수능담당 장학사들도 장학사 중에 뉴비들만 하죠. 뉴비들만 하는 이유가 있겠죠.ㅎㅎ
0sRacco님의 댓글
수험표 또는 신분증과 본인 대조하는 확인은 …. 형식적으로 할 수 밖에 없어요. 남자는 몰라도 여학생은 차이가 커도 잡기가 참 거시기합니다. 출생신고나 민증 만들 때 생체정보 따서 본인 확인할 수 있는 체계가 없는 이상 바꿔치기는 쉬워요
happylanding님의 댓글
수당이 나오지만 안받고 안하려고 하죠. 오히려 돈주고 뺄수만 있으면 좋겠다고 하더군요
오도라타님의 댓글
안받고 안하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수능 아침마다 기도합니다. 오늘 누가 내 차 뒤에서 살짝 박았으면 좋겠다... 그 정도로 가기 싫습니다. 용인은 재수학원이 많아서 신규까지 박박 긁어 갑니다. 수원 등 근처의 다른 곳은 어지간하면 의사 소견서 내고 빠지는 분위기라고 하네요. 젠장. 올해도.
철벽뮐러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