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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와인은 생각보다 도수가 높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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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_profile massei85 175.♡.138.140
2024.11.10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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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마다 다르지만 가장 흔히 마시는 레드와인의 경우 13~15도 사이 정도 됩니다

(가장 흔한게 14도~14.5도 정도 같네요)

그리고 한병에 750ml라 양도 많아요


요즘 가장 많이 팔리는 소주가 16도에 한병에 360ml죠

그래서 대충 계산하면 14도 기준 레드와인 한병의 알콜량이 소주 1.8병이 넘습니다

화이트와인은 도수가 좀 낮아서 약 12도 정도이지만 그래도 소주 1병보다는 아주 넉넉히 많은 알콜량입니다


와인이 방심하면 훅가는 이유는

마시기 쉬운 맛이라 술술 마시게 되서이기도 하지만

그냥 겉보기보다 고도수인게 가장 큰 듯합니다..

잘 모르고 마시면 왠지 더 세보이는 막걸리가 6~8도 정도인거 생각하면..

댓글 8 / 1 페이지
no_profile Bigwrigglewrigg… (211.♡.39.73)
11.10 23:26
개인적으로 체감해본 바 와인 한병 먹으면 그 숙취 수준이 소주 3병은 가볍게 넘기는 미친 숙취를 자랑하더군요. 그 뒤로 포도주 등 각종 와인은 한잔 컷 하고 있습니다.
no_profile massei85 (175.♡.138.140)
11.10 23:28
@Bigwrigglewriggle님에게 답글 예전에 찾아보니 와인이 숙취가 심한 이유가 꽤 여러가지더군요... 과실주 특유의 높은 메탄올 비율은 물론이고, 방부제로서 넣는 이산화황도 문제고, 레드 와인은 화이트 와인과 달리 직접 두통을 유발하는 특수한 페놀 성분이 또 있고.. 숙취가 개인편차가 좀 있습니다만 대개의 경우 알콜량 이상의 숙취가 있는 듯합니다 ㅎㅎ
달과바람 (121.♡.91.37)
11.10 23:42
술을 즐기지 않고 어쩌다 마시는 입장에서 한 병 따면 맛이 시시각각 변하니 빨리 먹어야 하는 부담도 있더라구요.
 와인이 제게는 여럿이 떠들면서 마시는 게 더 맛있어서 확실히 혼자보다 같이 즐기기에 좋은 술이더라구요.
no_profile massei85 (175.♡.138.140)
11.10 23:46
@달과바람님에게 답글 적극 동의합니다 저는 혼술용으로 마시다보니 한병 그 자리에서 혼자 다 마셔야한다는게 확실히 부담입니다.. 배우자나 연인과 마시는 분들 부럽더라고요 ㅎㅎ
말없는 (220.♡.44.23)
11.10 23:52
@달과바람님에게 답글 저는 그래서 조금씩 마실때는 박스형 와인을 선호합니다. 박스형와인은 공기가 안들어가서 인지 좀 오래가더군요.
까망꼬망1 (61.♡.120.8)
11.10 23:55
술을 못하는터라 친구들 만나면 같이 못먹어주니 미안한 맘이 있습니다.
친구중에 술 좋아하는 녀석 있는데 이 친구 만나면 꼭 마지막에 마트 들려서 맥주 2리터 페트 2개 사와서
전 한잔만 받고 나머진 친구가 다 먹는데...한번은 맥주는 제가 잘 못먹으니 와인 먹어보는게 어떨가 싶어
마트에서 와인 한병 사서 나눠먹고 오바이트 한 기억 있네요..
막연히 와인은 포도주스에서 알콜만 좀 더 들어갔겠거니 했는데 맥주보다 훨 독하더라구요 ㅋㅋㅋ
no_profile AUTOEXEC (175.♡.230.28)
11.11 00:37
와인에 꽐라되면 약도 없습니다. 정말 답이 없습니다.
no_profile 러시아 (14.♡.26.26)
11.11 09:19
그래서 위에 말씀해주신 이유로 와인 판매량이 급감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동안 업계에서 너무 와인을 고급으로 포장해서 많이 남겨먹었죠.

와인 두병이면 알콜 양으로 환산하면 보드카 500ml 짜리 한병 수준입니다.
보드카 마시는 것보다 숙취는 당연히 더 심할거구요.
보드카를 그만큼 스트레이트로 마실 자신이 없으면서 와인은 마실 수 있다?
--> 이게 제일 위험한 음주상황 같습니다.

게다가, 와인은 잔도 커요.
와인 도수가 소주랑 거의 비슷해졌는데,
소주를 750ml 댓병으로 시켜놓고 큰 컵에 따라서 마시고 있는 상황과 유사합니다.

이상, 총량으로 덜 마시기 위해서는 쎈걸로 마셔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증류주 매니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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