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사업가들이 미신을 잘 믿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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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1.1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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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업이란 게 동네 구멍가게 수준에서부터 해서 대기업까지 다양한데요..
은근히 종교나 풍수지리, 점성술은 물론이고 이상한 사이비 종교와 주술 등에도 쉽게 홀리는 사람이 많더군요.
왜 그런가 봤더니 자신의 능력이나 노력 등으로는 커버가 안 되는 일이 워낙 많아 쉽게 정신적으로 지친다나..
그래서 무당들이 굿이나 부적 등을 파는데 의외로 사업가에 특화된 서비스로 돈 버는 분이 많습니다.
진짜 뭔가 영험함이 있어서일 수도 있고 그저 불안함을 잘 이용한 걸지도 모르나...
제가 예전에 일본 갈 때 그래서 식당 운영하는 사장님이 일본엔 복을 불러들이는 인형과 신이 있으니 구해달라고 부탁받기도 했습니다.
인형은 뭔가 봤더니 마네키네코고 신은 에비스라서 아키하바라 가는 김에 에비스를 모신 신사 간다묘진에서 적당히 오마모리 하나 구해 준 기억이 납니다.
일식집도 아닌 파스타 파는 집인데 저런 걸 굳이 구해달라 하는 거 보니 좀 묘하더군요.
뭐라도 붙들고 싶은 거겠죠.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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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엔님의 댓글
운칠기삼이라고... 노력은 다들 하는데 성공 하는건 운이 상당히 작용하다 보니..
그렇게 되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게 되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DRJang님의 댓글
지금 우리 정치 상황 처럼 노력으로 도저히 할수가 없는, 도저히 어떻게 제어가 안되는 돌발변수들이 확실히 많다보니 그렇게 흐르는 부분이 있겠죠.
다시머리에꽃을님의 댓글
그런것도 있을거고.. 어쩌면 자기확신 때문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최근 삼성임원들과 같이) 나는 노력했고, 최선을 다했는데 하늘이 도움이 필요하다라는.. 뭐 그런 외부의 힘(혹은 탓)을 빌리는게 아닐까도 싶어요
개개인들의 바람과 기원은 그렇다 치는데.. 소위 전문가들이고 과학적인 방법을 믿는다는 최상위 엘리트 집단들이 무속에 집착한다는 것은 좀 신기하긴 하죠
(최근 삼성임원들과 같이) 나는 노력했고, 최선을 다했는데 하늘이 도움이 필요하다라는.. 뭐 그런 외부의 힘(혹은 탓)을 빌리는게 아닐까도 싶어요
개개인들의 바람과 기원은 그렇다 치는데.. 소위 전문가들이고 과학적인 방법을 믿는다는 최상위 엘리트 집단들이 무속에 집착한다는 것은 좀 신기하긴 하죠
Crow님의 댓글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크죠.
한번의 실수가 존망을 결정할수 있으니 안 좋은건 거르고 보자 이런 심리가 있을거 같아요.
한번의 실수가 존망을 결정할수 있으니 안 좋은건 거르고 보자 이런 심리가 있을거 같아요.
소금두알님의 댓글
믿는데로 되면 좋고 안되면 내가 운이 나빴다고 해버리면 맘이 위로가 되기도 하구요. 남이라고 털어두기에는 주변사람은 질투도 있고, 비밀도 있으니 , 사업하면서 내 능력을 못믿을때 카운셀러로는 그만한 데가 없죠. 그게 맞다 틀리다 보다는 내가 하고자 하는일에 대한 서포터 역할로는 그만이죠. 불안한 할수록 돈주고 얻는 위안이 큰것 같습니다.
내가뭐그렇지님의 댓글
제가 아는 자산가도 "어떤 노력도 운빨을 따라 잡을순 없다"라고 자주 말하더군요
성공한 사람들이 운빨 믿는게 흔한거 같긴 함
성공한 사람들이 운빨 믿는게 흔한거 같긴 함
aquapill님의 댓글
의사결정을 해야 하는데 그야말로 운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그럴 수 있을거 같아요.
채용할 때 관상을 보는 경우도 있고, 무속인 도움을 받는 경우는 흔한데, 뭐, 간혹 저 사람은 절대로 들이지 말라는 걸, 서류상 하자가 없다고 들였다가 패가망신하는 일도 있더라고요.
그리고, 반대로 무속인이 시키는대로 했더니 같은 시기, 같은 사업을 시작했는데 한쪽은 대박, 한쪽은 쪽박나는 경우도 있고요.
무속인 말을 들어서 또는 안들어서 그랬던건지는 알 수 없지만. 결과론적으로 봐도....그냥 다른 거 없이 그렇게 된 것이 오직 운빨이었던거라. 남이야기이긴 해도 그 입장이되면 맘이 솔깃해지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아, 그러고보니 손바닥에 왕이라 쓰고 대통령이 된 사람도 있....ㄷㄷㄷ
채용할 때 관상을 보는 경우도 있고, 무속인 도움을 받는 경우는 흔한데, 뭐, 간혹 저 사람은 절대로 들이지 말라는 걸, 서류상 하자가 없다고 들였다가 패가망신하는 일도 있더라고요.
그리고, 반대로 무속인이 시키는대로 했더니 같은 시기, 같은 사업을 시작했는데 한쪽은 대박, 한쪽은 쪽박나는 경우도 있고요.
무속인 말을 들어서 또는 안들어서 그랬던건지는 알 수 없지만. 결과론적으로 봐도....그냥 다른 거 없이 그렇게 된 것이 오직 운빨이었던거라. 남이야기이긴 해도 그 입장이되면 맘이 솔깃해지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아, 그러고보니 손바닥에 왕이라 쓰고 대통령이 된 사람도 있....ㄷㄷㄷ
kissing님의 댓글
혼자 결정하다 잘못되면 모든게 자기 탓이 되니까요. 핑계거리라도 하나 많들어놓는거라고 봅니다. 안되면 점쟁이 탓하면 되고 잘 되면 자기가 잘 한거고요.
갈매동아재님의 댓글
전 회사 대표도 공장 매입, 사옥 부지 매입, 자회사 인수...등등 할 때 항상 풍수지리 하는 사람한테 큰~~~ 돈을 항상 주더군요. 전 이해 불가이긴 합니다.
게코젤리님의 댓글
사업의 성공이 본인의 실력에 의함이 아닌 것을 알때 더 의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업 규모가 커지면 커질수록 내가 통제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거든요.
warugen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