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리 공연 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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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1.1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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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이어 두 번째 공연인데,
그녀만의 뭉클함이 있습니다.
공연 보다가 눈시울이 붉어지는 경험을
또 하게 될지는 몰랐습니다.
이소라 공연 처음 갔을 때
"내곁에서 떠나가지 말아요"를 들었을때가 그랬는데
어제도 꾸욱꾸욱 감정을 내리느라 힘들었네요.
가성을 주로 쓰는 가수라,
저렇게 가성을 계속 내면
높게 치는 부분에서 음정이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하는데
노래를 참 잘하기도 합니다.
"잘지내자 우리" 노래에서
진짜 그 실력에도 감탄을 하게 되었습니다.
1집 타이틀곡인 우리의 언어를 보면
멜로디를 그려가는,
가사를 써 내려가는,
그리고 그것을 전달하는 방식이
자꾸 끌리는 가수입니다.
https://youtu.be/TBzoWhInRkE?si=SV6LBF-ndvaqerTC
내가 네게 가지던 언어는
'미안해'와 '괜찮다'는 말 대신
'사랑한다'는 마음을 꾹 담은
둥그런 눈과 이어 부를
'미안해'와 '괜찮다'는 말 대신
'사랑한다'는 마음을 꾹 담은
둥그런 눈과 이어 부를
네 이름은 내게는 아름다운 세상이야
그거면 난 충분해
'바라본다'는 말마저 조심스럽게 하니까
우리의 사랑을
그거면 난 충분해
'바라본다'는 말마저 조심스럽게 하니까
우리의 사랑을
이야기해 주는 것만 같아
너에게 다 전해질진 몰라도
선명해질 너와 나의 시간을
말해주는 것만 같아서
너에게 다 전해질진 몰라도
선명해질 너와 나의 시간을
말해주는 것만 같아서
우리는 그거면 된다
사랑하는 마음 하나면 된다
또 멀어지다 울음 훔치는 것도
찰나의 순간일 뿐, 이렇게 모든 마음이
우리의 사랑일 거란다
또 멀어지다 울음 훔치는 것도
찰나의 순간일 뿐, 이렇게 모든 마음이
우리의 사랑일 거란다
요즘 공연은 연석을 잡기가 영 어렵습니다
저 역시 혼자 다녀왔는데,
제 왼쪽에 혼자 오신 남자 관객 분이
자꾸 코를 먹으면서 오열을 하시는데
그 마음을 알 것 같습니다.
이소라 이대 삼성홀 공연 때 제 양쪽에 오신 분들이
너무 심하게 우시는데, 어깨가 같이 들썩거렸던
그 공연도 생각났습니다.
메아리는 곡은 적재님과 듀엣곡인데,
떼창을 허락해주셔서, 함께 불렀는데
너무 좋아서 미묘한 감정이 들었습니다.
10월 중순에 이적 공연에 이어
짧은 기간 동안 세종문화회관을 두 번 다녀왔는데
음향 진짜 좋네요.
악기 하나하나, 목소리의 숨 하나하나
너무 잘 들려서 집중이 잘됩니다.
좋아하는 가수가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을 한다면
놓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댓글 5
/ 1 페이지
HAKO님의 댓글의 댓글
@Blistex님에게 답글
이소라 없는 이소라 계절이네요. 이제 9집 바라기도 끝냈고, 일년에 한번만 공연해줬으면 좋겠어요
Beambob님의 댓글
애정하는 가수님 공연가셔서 부럽네요
얼마전 허회경님 공연하는거 너무너무 가고싶었는데 흑흑
혼자일땐 죽어도 안가던 공연을 결혼하고 애키우며 못갈상황이 되니 왜이리 가고싶은지,...
왜 전엔 안갔었는지 후회되네요 ㅎㅎㅎ;; ㅠㅠ
얼마전 허회경님 공연하는거 너무너무 가고싶었는데 흑흑
혼자일땐 죽어도 안가던 공연을 결혼하고 애키우며 못갈상황이 되니 왜이리 가고싶은지,...
왜 전엔 안갔었는지 후회되네요 ㅎㅎㅎ;; ㅠㅠ
HAKO님의 댓글의 댓글
@Beambob님에게 답글
주말부부다 보니, 저에게도 허락된 시간이 많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지인들에 비해선 압도적으로 많이 다니는 것 같기는 하네요.
아이가 있으면... 아무래도... 어렵죠.. 어서 키워서 자녀분과 같이 문화생활 즐기는 날을 염원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지인들에 비해선 압도적으로 많이 다니는 것 같기는 하네요.
아이가 있으면... 아무래도... 어렵죠.. 어서 키워서 자녀분과 같이 문화생활 즐기는 날을 염원합니다,
Blistex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