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강릉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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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왕 116.♡.117.73
작성일 2024.11.1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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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은 희안한 도시입니다. 강릉안에서 살면 강릉바깥이 궁금하지 않고 강릉바깥에 살면 강릉안이 궁금하지 않고.


나는 그걸 대관령울타리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만. 어디까지나 혼자만의 생각입니다.


강릉은 단오제라는 것을 천년넘게 지내기도 하고 각종 향교가 지금까지도 이어져 오는 전통이 있는 반면 외부의 사람들을 극단적으로 배척하는 폐쇠성을 지니고 있기도 합니다. 


좋게 말하자면 지역사회의 정이 깊고 뚝심이 있는거고 나쁘게 말하면 패거리문화의 근본적인 집착이 있다는 뜻이죠. 


강릉은 예전부터도 풍족했지요. 문인이 많았고 예절의 고장이기도 하였고.


또 그만큼 지방 토착토후들의 입김도 세었다 합니다.


이 토후들의 생명력은 끈질겨서 일제강점기를 지나 전쟁후에도 멀쩡했고

그들은 여전히 호시탐탐 괴물처럼 

시민의 세금을 탕진하기 위해 기를 쓰고 있다지요.


한때는 강릉 시장은 옥계에 항구를 만든다고 발악(?)을 해대셨었고.그런데 환경부인지 국토부인지 주무부서에서 허가가 안나와서 나가리가 되었는데.


그러다가 다른 수익모델을 만들었습니다.

바로 강릉시 경포호에다가 250억을 들여서 분수대를 만들겠다고 하는 것.

경포호는 인공 제조물이 아니라 천연적으로 생성된 담수호 입니다 그 안의 생태계는 경이롭기까지 한 곳인데.그런데 거기다가 분수대를 지어서 관광객을 유치한다고 하자는 수잡이죠.(왜 하나같이 저짝애들은 자신의 유능함을 토목공사로 증명하려 하는건지..)


여러분은 전국에 지자체에서 지은 분수대가 몇개인지 아시는가유. 아니면 어느지방 분수대를 보겠다고 여행을 떠나보신적이 있는가유.

무려 30여개가 넘는다는데. 하나라도 기억나시는 분 손!


아시다 시피 여기 국회의원이 국민의힘 권성동임다

그리고 또 250억을 들여서 그냥도 잘 있는 경포호에 분수시공을 높은 확률로 떠맡을 이가 권성동의 사촌이시고. 그들은 그렇게 여러번 강릉시의 사업을 두꺼비가 다른 곤충 씹지도 않고 삼키듯이 받아 먹으며 살아 왔겠죠?.


관변단체를 동원해 경포호주변에  분수대조성한다는 프랑카드로 떡칠을 하고 철거도 안하더라구요. (세월호 추모 프랑카드는 하루도 안가서 득달같이 뜯어냈으면서...)

강릉시장은 어떻게든 이걸 하고 싶어합니다. 환경부는 허가를 내주지 않았으나 더 가열차게 악랄한 욕망을 숨기지 않고 있습니다. 


도움이 필요해서 같이 목소리를 내어주십사 한자 적는 겁니다. 강릉만의 경포호를 지켜 달라는게 아닙니ㄷ. 우리가 가고나서도 뒤에 오는 세대들에게 올바른 좌표로 걸어가야 한다고 알려주는 이정표를 세우는 일이기 때문에 연대의 힘을 부탁하는 것입니다.



https://invite.kakao.com/tc/CMndXdCcfi


링크로 가시면 경포호에 분수설치반대하시는 분들이 모여있습니다. 힘을 보태는 말한마디 건네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혼잣말: 도데체 반듯하지 않고 사람들의 심성을 갈갈히 찢어놓는 놈들이 왜 이렇게 자꾸 겨나오는지.

몹시 혼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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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3 / 1 페이지

딩가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딩가 (180.♡.64.111)
작성일 11.12 09:27
지금은 원주 시민이지만, 옛 강릉 시민으로서 안타깝네요 ㅠㅠ
친척들이 강릉에 많이 살아서 경포호 분수대 설치 반대하라고 카톡 보내겠습니다!!

마왕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마왕 (116.♡.117.73)
작성일 11.12 09:28
@딩가님에게 답글 으으 감사합니다

Ellie380님의 댓글

작성자 Ellie380 (112.♡.9.95)
작성일 11.12 09:29
결사 반대합니다. 제가 사랑하는 경포호에...
스카이베이 호텔까지는 용인해주고 싶지만... 사실 경포 주변에 좀 반듯한 호텔 몇개만 남기고 모텔은 좀 없앴으면 좋겠어요..
따뜻한 도시 강릉... 제 최애 여행지인데..이런일이 있군요

마왕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마왕 (116.♡.117.73)
작성일 11.12 09:42
@Ellie380님에게 답글 저랑 비슷한 생각을 하셨군요 그놈의 모텔들진짜..

카라나스님의 댓글

작성자 카라나스 (211.♡.156.196)
작성일 11.12 09:30
영동지역이 전반적으로 폐쇄적이고, 외부인에 배타적이죠.

마왕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마왕 (116.♡.117.73)
작성일 11.12 09:43
@카라나스님에게 답글 살며서 도로주차하나도 자기들끼리 연락해서 차빼고 외지인꺼는 단속하고 그렇습니다. 대단들해요

로드맨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로드맨 (180.♡.180.12)
작성일 11.12 10:26
@카라나스님에게 답글 이 글에 동갑합니다.
강릉에서 2년 조금 안되게 근무중인데 패거리문화의 근본적인 집착이 굉장히 심하고 전반적으로 폐쇄적이며
더욱 놀란건 바닷가라 그런지 여성들 전반적으로 나이 드신분들이 너무너무 드셉니다..말이 안통합니다.
그동안 막연히 관광지거니 했는데...여기 떠나면 왠만하면 다시 오지는 않을거 같습니다.

RanomA님의 댓글

작성자 RanomA (59.♡.254.139)
작성일 11.12 09:30
11월 초에 라카이... 뭐시긴가에 갔다가 강릉역까지 걸어서 오는데, 플래카드가 너무 많더군요. 그 내용은 대부분 경기 활성과 같은 돈 벌자이고, 환경론자들은 무조건 반대만 하는 사람들로 몰더군요.

마왕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마왕 (116.♡.117.73)
작성일 11.12 09:43
@RanomA님에게 답글 진짜 꼴비기 싫어요

통만두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통만두 (202.♡.209.220)
작성일 11.12 09:37
서명했습니다 속초 대관람차도 얼척 없더니 이건 또 무슨 헛짓이랍니까 ㅠ 결국 자연이 제대로 보존된 곳이 결국 좋은 관광지가 되는 건데 한치 앞을 못 보네요 분수 설치 결사 반대합니다

마왕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마왕 (116.♡.117.73)
작성일 11.12 09:44
@통만두님에게 답글 그 주변상인들은 분수만 설치하면 관광객이 몰릴줄알아요. 그럴라고 고작 그거보려고 강릉오는게 아닌데

파이프스코티님의 댓글

작성자 파이프스코티 (106.♡.197.4)
작성일 11.12 09:39
그러게요. 경포호수에 걸려있는 현수막들을 보면 어이가 없더라구요.
분수가 관광을 살린다고 하니...ㅠㅠ

마왕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마왕 (116.♡.117.73)
작성일 11.12 09:45
@파이프스코티님에게 답글 어처구니가 없는 건 그따위 분수에 250억을 집어넣을일이냐는 거죠

Bcoder™님의 댓글

작성자 Bcoder™ (210.♡.172.133)
작성일 11.12 09:40
얼마전 경포대갔다가 난리를 봤습니다. 이런 사정이 있었군요. 주변 상인들 꼬득여 돈될거라 뽐뿌질 열심히 하더군요.

마왕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마왕 (116.♡.117.73)
작성일 11.12 09:45
@Bcoder™님에게 답글 아주 볼때마다 미치것어요..

돼지털세상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돼지털세상 (121.♡.236.175)
작성일 11.12 09:43
불알 친구에 가까운 친구가 동해에 사는데...권성동의 인척과 지인들이 강원도 건설이나 토목사업 이권사업+관건사업을 오래전부터 꽉 잡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권성동을 국회의원에서 물러나게하지 않는한...뭐...비슷한 세금낭비 사업은 계속되겠죠.

마왕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마왕 (116.♡.117.73)
작성일 11.12 09:46
@돼지털세상님에게 답글 하아....증말 대구경북보다 더 국힘에 붙은 늙은이들이 많은 곳이 여기 강릉입니다. 여기는 진짜..

그대로멈춰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그대로멈춰라 (106.♡.130.125)
작성일 11.12 09:49
경포호는 그냥 자연 그대로 냅두는게 답인데 자연 망치면서 슈킹하려고 하는군요.

마왕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마왕 (116.♡.117.73)
작성일 11.12 10:22
@그대로멈춰라님에게 답글 미치긋어요 아주.. 여기 늙은이들. 사람취급하고 싶지 않습니다 증말

y0ung1l님의 댓글

작성자 y0ung1l (211.♡.181.252)
작성일 11.12 09:53
강릉에서 군생활했습니다.
정동진부터 옥계까지요
망상까지도 갔지만
군복무 기간에 태풍 루사로 대민지원도 나가고
산불나서 불도 끄러 다녀서인지 강릉 소식 나오면 남일같지 않네요.
항상 의문이었습니다.
왜 자꾸 권성동인지...

마왕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마왕 (116.♡.117.73)
작성일 11.12 10:23
@y0ung1l님에게 답글 이번 선거 때도 쓰레기 하치장무자러 난리치더만 그래도 또 뽑아주더만요.

마놀린A님의 댓글

작성자 마놀린A (106.♡.196.167)
작성일 11.12 10:00
세금으로 친인척 배불리고, 그렇게 잘 살게 된 친인척들은 또 국회의원 만들어주고... 지들끼리의 상부상조가 아주 어질어질하네요.

마왕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마왕 (116.♡.117.73)
작성일 11.12 10:24
@마놀린A님에게 답글 이 고리를 끊어야하는데 정말 어렵습니다!

초보아찌님의 댓글

작성자 초보아찌 (118.♡.80.93)
작성일 11.12 10:11
경제 논리에 환경은 파괴되고, 결국 그거 복구하자고 돈 또 쓰고...
그사이에 적폐들은 돈 긁어 모으고...
악순환을 끊어야 하는데, 지역 주민들은 거기 부역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비꿀 생각 자체를 안하고 있으니  많이 아쉽죠

마왕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마왕 (116.♡.117.73)
작성일 11.12 10:24
@초보아찌님에게 답글 아주 돌아버리겠어요 이야기하다보면...

원두콩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원두콩 (121.♡.198.152)
작성일 11.12 10:22
지역구 의원 권성동을 보면
이 지역의 걸어온 과거, 현재... 그리고 다가올  미래가 적나라하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잠거북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잠거북이 (222.♡.90.227)
작성일 11.12 10:25
친인척 밀어주기. 우리쪽이었으면 가루가 되도록 까였죠, 언론은 정말 조용하네요.

농약벌컥벌컥님의 댓글

작성자 농약벌컥벌컥 (172.♡.94.44)
작성일 11.12 10:26
에듀동이가 그렇게 푼돈뿌려주며 어르신들관광시켜주고 축하/근조화환 뿌려대는 이유기도하죠

호흡지간님의 댓글

작성자 호흡지간 (180.♡.76.9)
작성일 11.12 10:31
정말 정신나간 놈들입니다. 토건족 먹여 살리기죠. 국민 세금으로. 자연 그대로 놔둬야 관광객이 온단다 이 멍청이 들아.

PEPSIMAN님의 댓글

작성자 PEPSIMAN (211.♡.147.9)
작성일 11.12 10:58
하는짓이 5살짜리 빼박이네요

폴셔님의 댓글

작성자 폴셔 (121.♡.117.112)
작성일 11.12 11:01
강릉 권씨일가가 꽤나 유명합니다
지역 유지들도 많구요
쉽진 않겠네요

Tramp님의 댓글

작성자 Tramp (1.♡.172.47)
작성일 11.12 11:24
강릉에서 20년을 했습니다. 뭘해도 된다고 믿을꺼예요

영9E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영9E (222.♡.86.235)
작성일 11.12 11:33
저들의 목적은 슈킹이겠지요. 지독한넘들 정말 치가 떨리는 족속입니다.

다모앙최고미남님의 댓글

작성자 다모앙최고미남 (210.♡.41.89)
작성일 11.12 11:45
저기 토호잖아요.. 그냥 그 집안에서 다 해먹는게 강릉인데요 뭐.. 저는 사실 이 좁은 땅덩어리에 지방 분권이 말이 되나 싶습니다.

이십센치님의 댓글

작성자 이십센치 (112.♡.180.234)
작성일 11.12 11:46
심시티 시장부터 오랜 역사를 자랑하죠
폐기물장 만든다고 해고 권성동 뽑아주는 시민들인데 안타깝네요

맨땅헤딩님의 댓글

작성자 맨땅헤딩 (218.♡.239.164)
작성일 11.12 12:10
맞아요 강릉에서 뭐만 하다보면 권씨일가 이름을 들을 수 있어요. 진짜 몹시 혼내주고 싶네요 ㅡㅡ+

제르니스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제르니스 (121.♡.50.173)
작성일 11.12 12:59
웃기게도 경포대쪽에 펜션들이 많은데 그거 화재 한번 나고나서 알려진 사실인데 다 불법건축물이었다죠?
어디 산골짜기에 몰래 지은 그런거라면 몰라도 관광지에 지어진 펜션들이 불법건축물이라니...
그 정도로 불법이 난무하는데 도데체 지자체에서는 뭘 했는지...
다 아는 사람들이라 그냥 무시한 건지... 도데체 이해가 안 가더군요.

https://www.khan.co.kr/national/national-general/article/202304121019001
https://news.kbs.co.kr/news/mobile/view/view.do?ncd=7655038
https://www.segye.com/newsView/20230418522603

따르릉퇴근길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따르릉퇴근길 (121.♡.101.129)
작성일 11.12 13:28
경기도 고양시에 살지만.. 고양백석종합터미널에서 강릉행 버스편이 있어서 바다보고 싶을때 휘~이 바람쐬러 강릉 갑니다. 경포호수의 잔잔한 수면 위에 드리워지는 석양을 보며 산책하기도 했었는데요.. 인공적인 분수.... 너무 싫습니다. ㅠㅠ
얼마전에도 갔다가.. 강릉원주대학교 강릉캠퍼스 앞의 유흥지구를 보고.. 정말 기절하는 줄 알았습니다.
돈.. 이권.. 탐욕.. 불법.. 아주 범벅이 되어있는 구렁텅이가 되어 있더군요... 국회의원이 권성동이라면... 에휴...

버건디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버건디 (210.♡.8.195)
작성일 11.12 14:12
토목공사 만큼 뒷돈 챙기기 좋은 사업이 드물죠.
온 나라가 비리 공화국이 된 이유가 2찍 때문입니다.

애비당님의 댓글

작성자 애비당 (61.♡.92.106)
작성일 11.12 14:38
자알 돌아가고 있네요...에휴...서울이나 강릉이나..왜 이리 물을 좋아하나요.

국수나냉면님의 댓글

작성자 국수나냉면 (112.♡.224.214)
작성일 11.12 14:49
요즘엔 어쩐지 모르겠는데 일산도 예전에 만들었는데 흐지부지 운영되더군요. 지방은 토호들만의 리그입니다. 민주주의의 큰 장벽이 됐네요. 자치권을 주니 인사권만으로도 황폐화시킬 수 있으니.

메탈슈츠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메탈슈츠 (39.♡.28.34)
작성일 11.12 14:50
역시 뭐든 꽂아 넣는데는 도사네요 ㄷㄷ

오호라님의 댓글

작성자 오호라 (125.♡.113.200)
작성일 11.13 12:45
박원순 시장.. 동아일보 인터뷰...

―시장의 권한은 생각보다 크기도, 생각보다 작기도 하다. 지방정부의 장이 아닌 중앙정부를 이끌어보고 싶다는 생각은 해본적 없나.

"지난 1년간 절대 그런 유도신문에 넘어가지 않는 정도는 됐다.

난 아무것도 안한 시장으로 남고 싶다.

결과적으로 어떤 업적이 남게 되겠지만 이것에 연연해 임기동안 지나치게 뭔가를 만들려 하면 무리가 따르고 잘못된 결과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121224/518005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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