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장거부 교수: "1+1도 아닌데 이상한 사은품 따라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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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홍 인천대 교수.
정년퇴임을 앞둔 국립대 교수가 대통령 명의로 주는 훈장을 거부해서 화제가 됐죠.
JTBC에 출연하셨는데요.
대뜸 '요즘 MBC, JTBC가 정권으로부터 왕따 당하고 있던데'라고 말을 하며
'국민이 정권을 왕따 하고 있으니 기운 내시라'고 위로를 하더니만...
진행자가 尹 정부의 문제점을 묻자 이렇게 일갈합니다.
"(깊은 한숨) 이런 표현을 드려도 될지 모르겠는데요.
우리가 대통령을 한 사람 뽑았거든요.
근데 이게 무슨 1+ 1 사은행사도 아니고, 이상한 사은품이 하나 따라왔고요.
거기(사은품)가 오히려 주객이 전도되어 국정을 농단하고 있다고 지금 회자 되고 있지 않습니까?
근데 1+1 사은품이, 둘 다 유통기한이 한~참 지난 불량품입니다.
어떻게 해야겠습니까?
폐기해야죠."
https://youtu.be/aJowkiVJUhc?si=Rro5vjq8AtjJBiBJ&t=111
출처: JTBC 오대영 라이브 (24-11-11)
1줄 요약)
제품과 사은품 모두 불량품이니 답은 '폐기'뿐.
빵~ 터졌습니다. ㅋ
뒤늦게 훈장 거부 선언문을 찾아 읽어 봤네요.
통렬하네요.
"수여자의 이름에 강한 거부감이 들었다."
"윤석렬은 선출된 5년짜리 정무직 공무원이다.
훈·포장을 받더라도 조국 대한민국의 명의로 받고 싶지, 정상적으로 나라를 대표할
가치와 자격이 없는 대통령에게 받고 싶지 않다."
"상을 수여하는 사람도 충분한 자격이 있어야 한다."
"일개 법무부 공무원인 검사들이 사법기관을 참칭하며 공포정치의 선봉대로 전락한 검찰 공화국의
우두머리인 윤석렬의 이름이 찍힌 훈장이 무슨 의미와 가치가 있을까?"
"사람 세상을 동물의 왕국으로 만들어 놓고, 민중의 삶은 외면한 채
자신의 가족과 일부 지지층만 챙기는 대통령이 수여하는 훈·포장이
우리 집 거실에 놓인다고 생각하니 몸서리가 친다."
“옜다, 이 훈장 자네나 가지게!”
이분이 학계 시국선언의 물꼬를 텄다는 평가도 있더군요.
존경합니다.
Badman님의 댓글
막말로 지는 퇴임한다고, 남은 사람 생각안하고 똥뿌리고 간다면서요. ㅡㅡ
민초맛치약님의 댓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하드리셋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