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 페퍼 vs 현대건설 경기 뒤늦은 후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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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2세트 후반 부터 보기 시작한 경기였어요.
최근에 여배를 잘 챙겨보지 못해서 페퍼 경기 상당히 오랜만에 보는거였는데….
다시 처음으로 돌아간 느낌을 받았네요. 시즌 초반에는 뭔가 달라진 느낌이었는데…
표정에 여유가 보이던 장소연 감독도…이제 여유가 많이 사라졌네요.
그도 그럴것이 본인이 선택한 전체 1순위 외국인 선수가 순위에 어울리지 못하던 플레이만 보여주다가 어깨 부상으로 시즌 시작한지 몇 경기만에 교체가 되었어요.
그리고 어제 새로 영입한 외국인 선수 플레이를 봤는데…큰 기대감이 들지 않더군요.
아직 몇 경기 출전하지 않아서 판단을 내리기는 이르지만 공을 때리는 기술이 그렇게 좋아보이지 않아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장소연 감독의 가장 아쉬운 선택은 이원정 세터를 주전으로 기용하는 부분 같아요.
이 선수는 안정적인 토스를 하는 장점이 있기는 하지만 이보다도 단점이 너무 많거든요. 팀에 어리고 재능이 있는 박사랑 세터가 있는데 왜 이 선수를 두고 이원정 세터를 선택하는지 일반인의 시선으로는 이해가 가지 않아요.
세터라서 이 선수가 공을 뿌려줘야 팀이 돌아갈 수 있는데 가끔 보면 이 선수는 경기 중에 그냥 게임을 놓아버리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어요.
반면 현대건설의 김다인 세터는…너무 잘하네요.
국내 세터 중에 이제는 넘사벽의 실력을 가진 것 같네요.
현건이 전력 보강이 없어서 이번 시즌 고전 할 것 같았는데 김다인 세터라는 존재 때문에 올해도 우승을 노려볼 수 있을 것 같네요.
암튼 여배 흥행을 위해서라도 페퍼가 배구다운 배구를 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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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님의 댓글
다이빙 디그까지 해주니
황송할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