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정너 상사때문에 피곤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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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산나무꽃벌 112.♡.73.240
작성일 2024.11.14 21:54
1,193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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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잘하고 잘챙겨주시는 상사이긴한데..

답을 정해놓고 물어보니 이게 참 피곤합니다.

한두번이면 그러려니 할텐데 매번 그런거보니 그냥 성격인것 같아요

본인이 생각하는거랑 다른 방향으로 의견 제시하면 같은 방향의 의견이 나올때까지 두번 세번 여러번 물어봅니다.

그러다보니 저도 의견내는데 소극적이 되고, 무력감도 좀 드는 일상입니다.

직장 생활은 그냥 아무 생각안하는게 정신 건강에 이로울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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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 1 페이지

레드엔젤님의 댓글

작성자 레드엔젤 (59.♡.172.127)
작성일 어제 22:04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직장 상사분이 능력이 있는데 그렇게 하시는 건 아무래도 과거에 시체 말로 데인게 좀 있어서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저도 처음 직장에서 그런 분을 만나서 힘들었는데, 어느 순간 부터는 그런게 줄다 못해서 사라지더라고요. 오히려 저에게 "이거 맡길테니까, 문제 있으면 그때 얘기해줘."라고 하셔서 좀 놀란 기억이 있습니다.

나중에 좀 더 친밀해 진 다음에 관련해서 말씀을 드렸더니, 믿고 가르쳤던 부사수에게 뒤통수 맞으셨다는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제 경험이 산나무꽃벌님과 다를 수 있겠습니다만, 상사분 나름대로 신뢰도 테스트를 하시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제 짧은 경험으로는 이 힘든 구간을 넘기고 신뢰를 얻으면 이후는 굉장히 편안하더라구요.

행운을 빕니다.

산나무꽃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산나무꽃벌 (112.♡.73.240)
작성일 어제 22:42
@레드엔젤님에게 답글 테스트 한다는 느낌은 항상 받긴해요. 그런데 그 테스트가 답이 정해져 있다는게 좀 지치기도 해요..ㅜ
응원 감사합니다.

레드엔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레드엔젤 (59.♡.172.127)
작성일 어제 23:37
@산나무꽃벌님에게 답글 아래 댓글에 다른 분들도 그렇게 본다는 의견을 보니... 저는 저 분이 충성도 테스트 하는게 아닌가하는 데 무게가 더 가네요. 정말 중요한 건이라면 저렇게 하지 않을 실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보시면 어떨까 싶어요. 산나무님 레벨에서일이 진행되었었을때 잘못되어도 윗 사람이 수습 가능한 건지? 수습가능한 레벨에서 저렇게 여러 관련 예하 사람들에게 적용하는 거라면 저는 테스트중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중요한가면 본인이 직접 나서겠지요.

억만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억만이 (211.♡.244.92)
작성일 어제 22:08
저도 상사랑 의사소통이 원활하지가 않아서 피곤합니다. 아 내일 출근하기 싫어욧

산나무꽃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산나무꽃벌 (112.♡.73.240)
작성일 어제 22:42
@억만이님에게 답글 저도요..ㅠ

Crow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Crow (49.♡.120.27)
작성일 어제 22:10
일도 못하고 잘 챙겨주지도 않는 못된 상사라면 더 죽을 맛 아닐까요?
다 내 마음 같지는 않으니까 조금은 무미건조한 관계가 스트레스 덜 받더라구요.
완전 럭키비키잖아로 마무리 하려고 했는데....
암튼 잘 이겨내시고 그 상사분을 어서 더 높은 곳으로 진급 시키시고 그 자리를 님이 차지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산나무꽃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산나무꽃벌 (112.♡.73.240)
작성일 어제 22:43
@Crow님에게 답글 일도 잘하시고 인맥도 좋으세요. 아마 더 높이 가실 것 같기는 합니다. ㅎㅎㅎ

퍼스님의 댓글

작성자 퍼스 (211.♡.162.76)
작성일 어제 22:25
저도 첨엔 답정너인줄 모르고 제 의견 냈다가
응 그거 아니고 내 말이 맞다며
계속 본인 의견으로 설득(?) 하는걸 몇번 겪고
그 뒤로는 저는 의견이 없고 팀장님 말이 맞습니다. 팀장님이 하자는대로 하겠습니다. 하게 되더라고요..

산나무꽃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산나무꽃벌 (112.♡.73.240)
작성일 어제 22:44
@퍼스님에게 답글 네. 몇번 겪으니 점점 의욕이 없어져요..ㅜ

SimplyK님의 댓글

작성자 SimplyK (223.♡.202.68)
작성일 어제 22:33
앗 저만 그런게 아니었네요ㅠ
힘냅시다ㅠ

산나무꽃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산나무꽃벌 (112.♡.73.240)
작성일 어제 22:44
@SimplyK님에게 답글 네, 감사합니다. :)

페더러님의 댓글

작성자 페더러 (112.♡.39.52)
작성일 어제 22:42
제 예전 상사랑 똑같네요
의견 잘들어주는척 하면서 원하는 답 나올때까지 회의가 안끝납니다 스무고개 하는것도 아니고
결국 잘되면 내의견 잘못되면 네의견 이렇게 됩니다
그분은 임원되셨으니 이게 회사 생할의 노하우일지도 모르겠네요

산나무꽃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산나무꽃벌 (112.♡.73.240)
작성일 어제 22:46
@페더러님에게 답글 적어도 아직까지는 누구탓 하는건 못봤어요 ㅎㅎㅎ 유심히 보니 모든 사람을 그렇게 대하시더라구요.
테스트 하듯이 물어봐요. 모든 사람들한테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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