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에 참석했던 기억..
벗님

Lv.1 벗님 (104.♡.68.24)

2024년 11월 16일 AM 09:19 · 수정됨(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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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지났나 생각해보니, 벌써 참 오래 되었네요.

지금보다는 조금 더 젊었던 시절.


시선이

나와 우리 가족을 넘어, 사회를 바라보던 즈음,

옳지 않게 돌아가는 세상에 가만히 있을 수는 없었죠.

나만 이렇게 생각하나, 나만 이렇게 열이 오르는가.

방송에서는

광장에 모이지 말라는 듯 공포를 조장시키고 있었습니다.

찬성 집회도, 반대 집회도 열리고 있으니

불편한 일이 생길 수도 있다.. 라고 듯 은근히 보도를 했습니다.

그런 방송을 접하게 되면

‘한 번 나가볼까’하고 살짝 마음 먹었던 것이 살짝 사라집니다.

굳이 하지 않으면, 굳이 나가지 않으면 괜찮을 테니까요.

그래도,

그래도 가만히 있을 수는 없었습니다.

열이 오르는데, 쉽사리 가라앉지 않았거든요.


에잇 한 번 나가보자.. 마음 먹고 광장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놀랐습니다.

나만 그런 게 아니었구나.

나만 열이 올랐던 게 아니었구나.

차분하게 길을 터주고, 자리 잡는 걸 도와주고, 서로가 서로를 위하는,

선진국의 사람들이 거기 모두 모여 있었습니다.

방송에서는

죄다 위험하고 거칠고 폭력스러운 사람들이 모이는 듯 그렇게 눈을 가리웠지만,

그 자리, 그 광장에는 ‘또 다른 나‘와 같은 분들이 가득했습니다.


광장은 사람을 부릅니다.

광장은 우리를 부릅니다.

광장에서 또 다른 나를 만나게 되실 겁니다.

서로가 서로는 반기는,

잊고 있던 나를 만나게 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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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댓글 (1)

  • 이루리라

    이루리라 Lv.1

    24.11.16 · 58.♡.94.201

    광장에서 또 다른 나를 만나게 되실 겁니다.

    이 글귀 참 좋네요!!!
    이따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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