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에 참석했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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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1.1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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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지났나 생각해보니, 벌써 참 오래 되었네요.
지금보다는 조금 더 젊었던 시절.
시선이
나와 우리 가족을 넘어, 사회를 바라보던 즈음,
옳지 않게 돌아가는 세상에 가만히 있을 수는 없었죠.
나만 이렇게 생각하나, 나만 이렇게 열이 오르는가.
방송에서는
광장에 모이지 말라는 듯 공포를 조장시키고 있었습니다.
찬성 집회도, 반대 집회도 열리고 있으니
불편한 일이 생길 수도 있다.. 라고 듯 은근히 보도를 했습니다.
그런 방송을 접하게 되면
‘한 번 나가볼까’하고 살짝 마음 먹었던 것이 살짝 사라집니다.
굳이 하지 않으면, 굳이 나가지 않으면 괜찮을 테니까요.
그래도,
그래도 가만히 있을 수는 없었습니다.
열이 오르는데, 쉽사리 가라앉지 않았거든요.
에잇 한 번 나가보자.. 마음 먹고 광장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놀랐습니다.
나만 그런 게 아니었구나.
나만 열이 올랐던 게 아니었구나.
차분하게 길을 터주고, 자리 잡는 걸 도와주고, 서로가 서로를 위하는,
선진국의 사람들이 거기 모두 모여 있었습니다.
방송에서는
죄다 위험하고 거칠고 폭력스러운 사람들이 모이는 듯 그렇게 눈을 가리웠지만,
그 자리, 그 광장에는 ‘또 다른 나‘와 같은 분들이 가득했습니다.
광장은 사람을 부릅니다.
광장은 우리를 부릅니다.
광장에서 또 다른 나를 만나게 되실 겁니다.
서로가 서로는 반기는,
잊고 있던 나를 만나게 되실 겁니다.
:: 앙~! 접선용 오픈카톡방
::https://open.kakao.com/o/gUS4LNZg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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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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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리라님의 댓글
이 글귀 참 좋네요!!!
이따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