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판레기와 역대급 지인의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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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민탱굴 221.♡.18.124
작성일 2024.11.18 15:00
3,532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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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에 멀리 이사간 지인의 집을 찾았다 큰 선물을 받았습니다. 

돌고래 비명소리가 나왔는데요.


그도 그럴것이 천성이 게으른 탓에 반려견 사진으로 달력을 만들고 싶었던 것을 못하고 있었는데

오리와 두루미 사진이 담긴 포토북을 선물로 받았기 때문입니다.


수백장의 사진을 골라서 만든 노력과 각 페이지마다 스토리가 담겨있어

너무나 사랑스럽고 감동이었습니다.

물어보니 몇시간밖에 안걸렸다며 웃으시는데

지금까지 받았던 선물 중 최고의 선물이었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저와 동생이 그린 오리 그림이었습니다.

이게 원본 사진이고요, 동생이 이 사진을 보고 오리를 그려줬는데 너무 못그렸길래

저도 호기롭게 도전해보았다가

바로 좌절했습니다. 



이 그림을 미대를 나온 지인분에게 보냈더니 

몇 시간 뒤 잔뜩 오리와 두루미 그림을 그려서 보내주시곤 좋아하는 그림을 3장 고르라고 하시더군요.




이때 고른 그림이 포토북의 표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와 제동생이 그린 못생긴 그림은 이렇게 머그컵으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다모앙 이모삼촌 오른쪽 페이지에도 오리 있는거 아시나요? 


두루미는 하루종일 저만 따라다닙니다. 예전에는 택배검수를 오리만 했었는데 이제는 오리와 두루미 둘다 택배를 검수합니다.


포토북은 하루에도 몇번씩 펼쳐봅니다.

닳을까 봐 조마조마 하지만 볼때마다 너무 사랑스럽고 세상이 아름다워 집니다.

역대급 판레기의 등장에 허탈한 마음이 지인이 주신 선물덕에 안정되었습니다.


이렇게 또 힘을 내봅니다.

다모앙이모삼촌 오리와 두루미도 응원해요!!!


댓글 12 / 1 페이지

순후추님의 댓글

작성자 순후추 (223.♡.85.8)
작성일 11.18 15:03
오리두루미얌❤️❤️❤️

민탱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민탱굴 (221.♡.18.124)
작성일 11.18 15:12
@순후추님에게 답글 순후추2모3톤

레오야사랑해님의 댓글

작성자 레오야사랑해 (182.♡.17.64)
작성일 11.18 15:05
우와!! 포토북 만드는거 손 많이 가는데요 넘 부럽습니다! 머그컵 아이디어도 좋네요.

민탱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민탱굴 (221.♡.18.124)
작성일 11.18 15:13
@레오야사랑해님에게 답글 저도 정말 만들고 싶지만 귀차니즘때문에 시도도 못해본거라서 정말 감동받았어요ㅠㅠ
머그컵도 생각지도 못한거라 빵터졌고요ㅋㅋㅋㅋ

뭉코건볼님의 댓글

작성자 뭉코건볼 (175.♡.111.189)
작성일 11.18 15:08
의미가 너무 큰 선물이네요 ㅎ 머그컵도 뭔가 귀엽습니다 ㅋㅋ

민탱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민탱굴 (221.♡.18.124)
작성일 11.18 15:15
@뭉코건볼님에게 답글 네네 정말 생애 최고의 선물이었어요ㅠㅠ 머그컵도 진짜 너무 웃겼고요. 어디서 많이 본 그림이 떡하니ㅋㅋㅋ

케이건님의 댓글

작성자 케이건 (168.♡.154.14)
작성일 11.18 15:45
꼭.. 잘 보관하세요.. 아이들이 떠나고 난 뒤에 지금보다 훨씬 더 귀중한 선물이 될거 같아요 ^^;;

민탱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민탱굴 (221.♡.18.124)
작성일 11.18 21:47
@케이건님에게 답글 네네...제보물1호가됐어요ㅠㅠ

시티즌유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시티즌유 (114.♡.174.182)
작성일 11.18 19:25
ㅋ 세상 유일무이한 소중한 컵이네요!

민탱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민탱굴 (221.♡.18.124)
작성일 11.18 21:47
@시티즌유님에게 답글 머그컵 박스를 여는순간 꺅 소리가 나왔어요. 저그림이 나올줄은 상상도 못했거든요🤣🤣🤣

바람처럼1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바람처럼1 (58.♡.160.122)
작성일 11.18 20:25
너무나 좋아요 ,
카톡 마지막다음 스케치 사진 저장했습니다.
그냥 그림이 좋아라~서요

민탱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민탱굴 (221.♡.18.124)
작성일 11.18 21:48
@바람처럼1님에게 답글 네네 저도 이상하게 저그림이 끌리더라고요. 뒷모습만 봐도 아련해져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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