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 다이제스트 하는 잡지를 기억하시나요?

알림
|
X

페이지 정보

작성자 밝은계절 117.♡.1.111
작성일 2024.11.19 11:13
575 조회
3 추천

본문

과거, 제가 초등학교때쯤, 아버지께서는 종종 리더스 다이제스트라는 작은 잡지를 사 모으셨죠. 물론 읽기 위함이었습니다.

아버지 책꽂이에 잔뜩 꽂혀 있던 이 잡지는 아버지 소유의 다른 책들과 마찬가지로 제가 모조리 읽게 되었는데….


그중 아직도 기억에 남는 것은 유모어를 적어 놓은 것이었습니다.


당시 미국에서는 여성해방운동이 한창이었던것 같은데, 여기에 대한 유모어가 가끔 올라왔었죠.


그때는 무슨 내용인지 모르고 읽었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현실에 대한 유쾌한 표현이더군요.

그외 여러가지 감동적인 이야기나, 성공 사례등등 일기 좋게 편집되어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요즘은 인터넷을 조금만 뒤져도 그러한 내용과 더불어 읽읗거리가 넘쳐나고, 많이 자극적인 내용의 게시물로 인해 눈살이 찌프려지는 경험도 하게 되니 그때의 작은 책자가 생각이 나네요.


좋은생각과 같은 좋은 내용의 잡지나, 기업에서 배포하는 좋은 내용의 비정기 간행물로도 어느정도 좋은 글에 대한 욕구를 채울 수 있으나, 과거 아버지에 대한 좋은 기억에 이 잡지가 요즘 더욱 생각이 나네요.


날씨가 많이 추워지고 있습니다. 부디 건강에 유의 하셔서 행복함을 항상 맞이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댓글 15 / 1 페이지

커피믹스는에스프레소의꿈을꾸는가님의 댓글

작성일 11:15
미국식 유모아들이엇죠
저도 어릴때 재밌게 읽었는데... 거기서 알게된 지식들도 많았습니다

훈제계란님의 댓글

작성자 훈제계란 (125.♡.154.181)
작성일 11:16
저도 즐겨 봤던 잡지입니다
글 사이 사이 꽁트(?)들이 재밌었죠

6미리님의 댓글

작성자 6미리 (112.♡.196.186)
작성일 11:18
리더스 다이제스트 위태위태하긴 하지만 아직 회사는 있습니다.  https://www.rd.com
그리고 국내는 좋은생각이란 잡지가 비슷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죠.

Silvercreek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Silvercreek (211.♡.66.176)
작성일 11:19
한국 첫 호부터 3년 정도치를 모았었는데 다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습니다.

파이프스코티님의 댓글

작성자 파이프스코티 (121.♡.25.137)
작성일 11:20
미국식 유머와 읽을만한 글들이 제법 있었더랬죠.

벽오동심은뜻은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벽오동심은뜻은 (128.♡.187.153)
작성일 11:20
앙자게 즈질 으르신들은 건강 다이제스트를 읍읍읍

UQAM님의 댓글

작성자 UQAM (24.♡.121.180)
작성일 11:30
조그만 책이였죠

달빛선장님의 댓글

작성자 달빛선장 (202.♡.191.121)
작성일 11:30
부모님이 보시던 잡지중 하나네요. 저는 새벗, 마이컴 구독해서 봤었는데 ㅎㅎ

장군멍군님의 댓글

작성자 장군멍군 (108.♡.50.202)
작성일 11:30
비슷한 성격의 토종잡지 '샘터'의 자리를 넘보던 외국산 잡지였죠
처음 나왔을 때 정말 신선하긴 했습니다

xman님의 댓글

작성자 xman (210.♡.41.89)
작성일 11:31
건강 다이제스트도 있었죠.

blowtorch님의 댓글

작성자 blowtorch (61.♡.125.223)
작성일 11:32
저도 애독자였습니다.

해외 기사나 베스트셀러들을 요약해서 소개해주니까요.
인터넷 없던 시절, 바깥 소식에 목마른 이들에게는 딱이었죠.

몬순님의 댓글

작성자 몬순 (182.♡.21.63)
작성일 11:38
어릴 때 미국 유머잡지인 줄 알고 읽었었죠.
지금도 종종, 미국 목사들의 70프로가 하나님은 없다고 대답했던 설문조사와 이탈리아로 장기 출장간 미국인이 숙소 전기료가 너무 많이 나와서 화가 나 두꺼비집을 내렸더니 건물 앨리베이터가 멈추고 숙소앞 가로등까지 꺼지더란 유머 정도가 기억납니다...

로드홈님의 댓글

작성자 로드홈 (183.♡.2.157)
작성일 11:48

리더스에 있던 이야기를 묶어 놓았던 책인데 어릴때 화장실용으로 최고였죠 ㅋㅋ

샴페인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샴페인 (192.♡.107.80)
작성일 12:00
저는 제가 매달 사보았었는데 재미있는 유머는 아직까지 선명하게 기억이 나서 가끔씩 주변 사람들에게 이야기 하곤 합니다. 멋진 유머도 그 생명이 영속적이더라구요.

테니스치는서작가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테니스치는서작가 (106.♡.67.206)
작성일 12:12
오호 저도 가끔 봤습니다. 지금도 기억 나는 유머들도 있어요. 영국에 놀러간 관광객이 유서깊은 식당에서 식사를 하려는데 예약이 잘못 됐다며 신관으로 옮기라고 하죠. 서운한 마음에 신관은 언제 지었냐고. 물으니 200년전에 지었다고 해 조용히 자리를 옮겼다는 에피소드가 생각 나네요.
홈으로 전체메뉴 마이메뉴 새글/새댓글
전체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