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한석규는 어떻게 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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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1.19 13:41
본문
한석규가 묻지 못하는 한 마디.
'너가 죽인 거니?'
그의 딸이
'그렇다'고 답을 하건,
'그렇지 않다'고 답을 하건,
그 말을 믿을 수 있을까,
그 말을 믿어야 하나.
한석규는 이 질문을 하지 못합니다.
그의 딸이 답하는 대답이
진실인지, 거짓인지 판단할 수 없기에,
어떻게 반응을 해야 하는 지,
무엇 하나 확실하지 않기에,
수 많은 이들에게 누구보다 직설적으로 물었던 그 질문을
한석규는 하지 못합니다.
만약,
자신의 자식이 살인을 저질렀다.
어떻게 해야 하나.
어떻게 할 것인가.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잘 만든 드라마네요.
말을 하는 것보다, 말을 하지 않는 게 더 어렵죠.
풀어놓는 것 보다, 풀어놓지 않는 게 더 어렵죠.
이 어려운 걸, 참 잘 만들어내셨네요.
끝.
댓글 15
/ 1 페이지
벗님님의 댓글의 댓글
@바벨2세님에게 답글
영어 제목 자체가 'Doubt'이네요.. ^^;
: 의심, 의혹, 의문
: 확신하지 못하다, 의심하다, 의문[의혹]을 갖다
: 믿지 않다, 의심하다
: 의심, 의혹, 의문
: 확신하지 못하다, 의심하다, 의문[의혹]을 갖다
: 믿지 않다, 의심하다
벗님님의 댓글의 댓글
@독쟁이타이슨님에게 답글
나중에 아빠와 같은 직업을 갖고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바벨2세님의 댓글의 댓글
@벗님님에게 답글
딸은 사이코패스적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명석한 두뇌, 감정이 없는 냉철함 등..
프로파일러가 될 수 있는 훌룡한 자질이죠. (물론 삐딱선 타면 범죄자도 될 수 있구요.)
명석한 두뇌, 감정이 없는 냉철함 등..
프로파일러가 될 수 있는 훌룡한 자질이죠. (물론 삐딱선 타면 범죄자도 될 수 있구요.)
ASTERISK님의 댓글
배우들이 다 연기 잘하더라구요.
반전에 반전을 계속하니 나중엔 누굴까 예측하는것도 다 포기하고 롤러코스터에 몸을 맡긴것처럼 끝까지 보게되었습니다.
하빈이는 처음 본거 같은데 킬빌의 그 여고생 캐릭이랑 비슷한데 더 이쁘더군요..
반전에 반전을 계속하니 나중엔 누굴까 예측하는것도 다 포기하고 롤러코스터에 몸을 맡긴것처럼 끝까지 보게되었습니다.
하빈이는 처음 본거 같은데 킬빌의 그 여고생 캐릭이랑 비슷한데 더 이쁘더군요..
벗님님의 댓글의 댓글
@ASTERISK님에게 답글
주조연들의 연기들이 정말 탁월했던 것 같습니다.
음악, 미술, 연출.. 오랜만에 박수를 보낼 수 있는 드라마였던 것 같아요. ^^
음악, 미술, 연출.. 오랜만에 박수를 보낼 수 있는 드라마였던 것 같아요. ^^
월하가연님의 댓글
부모와 자녀와의 관계에 대해 보여주는 부분이 많더군요.
한석규와 딸 관계 이외에도... 다른 사람들의 부모와 자식 관계가 많이 나오죠.
한석규와 딸 관계 이외에도... 다른 사람들의 부모와 자식 관계가 많이 나오죠.
벗님님의 댓글의 댓글
@월하가연님에게 답글
다른 가정들도 어디가 조금씩 어긋나 있는 그런 모습들이 여럿 보이는 것 같아요. ^^;
힘이필요해님의 댓글
자식을 믿지 못하고 의심하는 "장태수(한석규)",
자식에게 무조건적인 믿음을 주는 "정두철(유오성)" 이 대비되서 더 좋아 보였습니다.
자식에게 무조건적인 믿음을 주는 "정두철(유오성)" 이 대비되서 더 좋아 보였습니다.
벗님님의 댓글의 댓글
@힘이필요해님에게 답글
'자신이 생각하는 믿음을 현실화하려는, 혹은 믿음을 갖지 못하는..' ^^;
흔적의의미님의 댓글
실제로 한석규가 출연하게 된 계기도 본인 딸에게 크게 잘못하고 용서를 구한적이 있어서라고 하더라구요.
바벨2세님의 댓글
그래서 일이 더 꼬여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