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한석규는 어떻게 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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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벗님 106.♡.231.242
작성일 2024.11.19 13:41
886 조회
6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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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규가 묻지 못하는 한 마디.

    '너가 죽인 거니?'


그의 딸이

'그렇다'고 답을 하건,

'그렇지 않다'고 답을 하건,

그 말을 믿을 수 있을까,

그 말을 믿어야 하나.


한석규는 이 질문을 하지 못합니다.


그의 딸이 답하는 대답이

진실인지, 거짓인지 판단할 수 없기에,

어떻게 반응을 해야 하는 지,

무엇 하나 확실하지 않기에,

수 많은 이들에게 누구보다 직설적으로 물었던 그 질문을

한석규는 하지 못합니다.


만약,

자신의 자식이 살인을 저질렀다.

어떻게 해야 하나.

어떻게 할 것인가.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잘 만든 드라마네요.

말을 하는 것보다, 말을 하지 않는 게 더 어렵죠.

풀어놓는 것 보다, 풀어놓지 않는 게 더 어렵죠.

이 어려운 걸, 참 잘 만들어내셨네요.



끝.

댓글 15 / 1 페이지

바벨2세님의 댓글

작성자 바벨2세 (223.♡.99.205)
작성일 13:44
한석규 부인도 딸이 친구를 죽였는지 묻지를 못하죠.
그래서 일이 더 꼬여갑니다.

벗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벗님 (106.♡.231.242)
작성일 13:46
@바벨2세님에게 답글 영어 제목 자체가 'Doubt'이네요.. ^^;

: 의심, 의혹, 의문
: 확신하지 못하다, 의심하다, 의문[의혹]을 갖다
: 믿지 않다, 의심하다

독쟁이타이슨님의 댓글

작성자 독쟁이타이슨 (121.♡.26.66)
작성일 13:48
두 부녀의 연기가 아주 환장임돠.. 진심 미친듯;;

벗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벗님 (106.♡.231.242)
작성일 13:51
@독쟁이타이슨님에게 답글 나중에 아빠와 같은 직업을 갖고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바벨2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바벨2세 (223.♡.99.205)
작성일 14:09
@벗님님에게 답글 딸은 사이코패스적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명석한 두뇌, 감정이 없는 냉철함 등..
프로파일러가 될 수 있는 훌룡한 자질이죠. (물론 삐딱선 타면 범죄자도 될 수 있구요.)

ASTERISK님의 댓글

작성자 ASTERISK (211.♡.227.216)
작성일 13:56
배우들이 다 연기 잘하더라구요.
반전에 반전을 계속하니 나중엔 누굴까 예측하는것도 다 포기하고 롤러코스터에 몸을 맡긴것처럼 끝까지 보게되었습니다.
하빈이는 처음 본거 같은데 킬빌의 그 여고생 캐릭이랑 비슷한데 더 이쁘더군요..

벗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벗님 (106.♡.231.242)
작성일 14:01
@ASTERISK님에게 답글 주조연들의 연기들이 정말 탁월했던 것 같습니다.
음악, 미술, 연출.. 오랜만에 박수를 보낼 수 있는 드라마였던 것 같아요. ^^

월하가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월하가연 (115.♡.251.148)
작성일 14:05
부모와 자녀와의 관계에 대해 보여주는 부분이 많더군요.
한석규와 딸 관계 이외에도... 다른 사람들의 부모와 자식 관계가 많이 나오죠.

벗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벗님 (106.♡.231.242)
작성일 14:12
@월하가연님에게 답글 다른 가정들도 어디가 조금씩 어긋나 있는 그런 모습들이 여럿 보이는 것 같아요. ^^;

힘이필요해님의 댓글

작성자 힘이필요해 (125.♡.77.58)
작성일 14:13
자식을 믿지 못하고 의심하는 "장태수(한석규)",
자식에게 무조건적인 믿음을 주는 "정두철(유오성)" 이 대비되서 더 좋아 보였습니다.

벗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벗님 (106.♡.231.242)
작성일 14:15
@힘이필요해님에게 답글 '자신이 생각하는 믿음을 현실화하려는, 혹은 믿음을 갖지 못하는..' ^^;

흔적의의미님의 댓글

작성자 흔적의의미 (117.♡.1.150)
작성일 14:56
실제로 한석규가 출연하게 된 계기도 본인 딸에게 크게 잘못하고 용서를 구한적이 있어서라고 하더라구요.

벗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벗님 (106.♡.231.242)
작성일 14:57
@흔적의의미님에게 답글 아.. 그런 것도 있었군요. ^^;

Tube님의 댓글

작성자 Tube (222.♡.96.132)
작성일 15:06
저는 촬영감독님이 참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벗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벗님 (106.♡.231.242)
작성일 15:06
@Tube님에게 답글 잊혀지지 않을 영상을 정말 잘 잡아내시는 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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