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무새 죽이기>가 말하는 사법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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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0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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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적인 변호사 애티커스 핀치(주인공 스카읏의 아빠)가 강간혐의로 사형위기에 처한 무고한 흑인 톰 로빈슨을 법정에서 변호하는 장면입니다.
“배심원 여러분, 마치기 전에 한 가지만 더 말씀드리겠습다.토머스 제퍼슨은 언젠가 모든 인간은 평등하게 창조 됐다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중략)..
하지만 우리는 몇몇 사람들이 우리에게 말하는 것처럼 모든 사람이 평등하게 창조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다른 사람보다 더 똑똑하고, 또 어떤 사람은 날 때부터 다른 사람보다 기회가 더 많으며, 또 어떤 사람은 다른 사람보다 돈을 더 잘 벌며, 또 어떤 부인들은 다른 사람보다 케이크를 잘 만들며,또 어떤 사람은 대부분 사람들의 정상적인 범위를 뛰어넘는 재능을 갖고 태어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나라에는 모든 인간에게 평등하도록 창조된 한 가지가 있습니다. 그 앞에서라면 거지도 록펠러와 동등하고, 어리석은 바보도 아인슈타인과 동등하며, 무식한 사람도 어떤 대학 총장과 동등한 하나의 인간적인 제도가 있지요.
배심원 여러분, 그 제도가 바로 사법 제도입니다. 그것은 미국의 대법원일 수도 있고, 이 앨라배마주에서 가장 말단의 치 안 재판소일 수도 있고, 아니면 배심원 여러분이 지금 수고 하고 계시는 이 법정일 수도 있습니다.”
그 사법제도가
왜 지금의 우리에게는 작동하지 않는지
개탄스럽습니다.
우리가 보고 싶은 것은
지극히 상식적인 모습입니다.
거지도 록펠러와 동등하고
바보도 아인슈타인과 동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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