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컴싸: 다모앙 광고주님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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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쩌다보니 얼리어덥터 아버지를 만나, 어릴때 미취학 아동 시절에 5.25인치 디스켓 넣고 부팅하는 컴퓨터를 쓰게 되어서
처음엔 DOS 화면만 덩그러니.. 그리고 나중엔 GW BASIC 을 거치고, Turbo C 를 거치고,
또 고등학생 때에는 8051 마이크로컨트롤러 취미를 붙이며 어쩌다보니 어셈블리어까지 다루게 되며,
취미로 하는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한평생 달고 살았는데요..
(일이 되니깐 좀 시들해지긴 했지만, 그래도 제가 하는 일 중에 가장 좋아하는 일은 단연코 컴퓨터 붙잡고 씨름하는 일입니다)
전 어찌보면 정말 멘땅에 헤딩하듯이 배웠던 것 같습니다.
초등학교 (그땐 국민학교였죠) 1학년 때 제가 처음 접한 C언어 입문서는 심지어 영어로 된 책이었어요..
C by Dissection 이라는 책인데, 아직도 제목이 기억이 납니다. 유명한 책인진 모르겠어요. 그냥 두툼한 입문서였습니다.
그때만해도 초딩 1학년생들 중에 영어 읽을 수 있는 아이들은 거의 없었고, 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무슨 말인지는 모르지만 예제 따라 타이핑 해서 컴파일 해보고 돌려도 보고, 에러메세지 붙잡고 몇날며칠 고민도 하고..
아무튼 그렇게 C 언어를 배웠던 기억이 납니다.
전 이렇게 어릴때부터 컴퓨터를 달고 살며, 컴퓨터와 거의 사랑에 빠지다시피 했었는데요..
제 아이가 컴퓨터를 배우는걸 보니.. 게임 말고는 다른것에 크게 관심이 없더라고요..
저처럼 컴퓨터를 다루기를 원해서 이런저런 환경들을 많이 접하게 해 주고
스크래치도 가르쳐보고 파이썬도 가르쳐보고 했는데.. 따라오기는 하는데 관심사가 아니다보니 그냥 그때 뿐이더라고요.
뭔가 호기심이 있고 집요하게 그 호기심을 파고 들어야 하는데, 그러기에는 게임 같은것에 비해서는 너무 재미가 없나봐요..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면 아이를 가르칠때도 제 기준에서 가르쳤던 것 같고,
제 학생들을 가르칠때도 제 기준에서 가르쳤던 것 같아요.
다모앙에서 우연히 @피키대디 님 강좌글을 봤는데, 너무 신기하게도 제가 가르치는 것과는 너무 다른 접근법으로
머리속에 쏙쏙 들어오게 쉽게 설명하시는게.. 아 이거지 싶었습니다.
자료구조, 메모리 이런거..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취미로 달고 살았던 제 입장에서는
컴퓨터가 자료를 표현하는 방식이 되게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데요..
누군가에게 가르친다는 것은 정말 다른 일이더라고요.
0과 1로 모든걸 나타내는 세계, 양수와 음수를 1의 보수와 2의 보수로 표현하는 방식이
누구에게나 이해할 수 있을만큼 쉽게 다가오는 것은 아닌가봅니다.
하지만 피키대디님 책을 보면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도 쉽게쉽게 따라가며 이해할 수 있게됩니다.
뭐라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쉽게 설명하는건 다른곳에서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강력 추천합니다. 메뉴 아래쪽에 정사각형 광고배너가 있고,
랜덤하게 돌아오는 광고 중에
요런 광고배너를 찾으실 수 있을거에요.
코딩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아니면 누군가를 가르쳐야 한다면, 정말 직접 읽어보셔야 할 책입니다.
강력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링크 커미션은 다모앙에 지급됩니다. 저는 광고주가 아니고 광고주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 이 링크는 제휴마케팅(링크프라이스)이 적용되어 다모앙에 커미션이 지급 될 수 있습니다.
조알님의 댓글의 댓글
이런 퀄리티의 책이 많이 읽혔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절로 들어요~
피키대디님 책도 다모앙이랑 함께 꼭 성공하시고 불티나게 팔리기를 기원합니다!
피키대디님의 댓글의 댓글
아니 근데 SDK님은 그 바쁘신 와중에
어찌 이렇게 하나하나 다 챙겨주시는지
감사함에 몸 둘 바를 모르겠네요. ㅎㅎㅎ
조알님의 댓글
피키대디님의 댓글의 댓글
2권을 준비할 힘이 납니다.
제가 의도한 목표에 100% 부합하는 후기 글이어서 놀랐습니다.
제가 아주 엉망으로 만들지는 않았나봅니다. ㅎㅎㅎ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SDK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