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공감능력 빵점짜리 정치인을 뭐에 쓸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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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1.27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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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능력이 부족한 대응에 관한 이야기라 일부 발췌해서 남겨둡니다
한 사람만 문제가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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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 문제로 세상이 떠들썩하다.
둘 중 하나다. 한동훈이 조직적으로 게시판 여론을 조작했을 수도 있고, 한동훈의 아내, 딸, 어머니, 누나, 장인, 장모가 모두 졸라 부지런해서 그토록 많은 글을 올렸을 수도 있다. 전자면 범죄고, 후자면 그냥 그 가족이 졸렬한데 졸라 부지런하게 졸렬한 거다. 사실 관계를 알 수 없으므로 일단 이 문제에 대한 판단을 유보하겠다.
나는 이 문제를 대하는 한동훈의 대응 방식에 놀라 자빠졌다. 며칠 동안 침묵하더니 21일 마침내 한다는 말이 “어떤 위법이라든가 이런 부분이 아닌 문제들이라면 제가 하나하나 건건이 설명하는 게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였기 때문이다.
진짜 이 인간은 공감 능력이라는 게 아예 없구나. 지금 이 대목에서 그게 위법이냐 아니냐를 따지는 게 포인트냐? 이 사건은 너무 직관적이다. 보는 순간 사람들은 모두 ‘와, 한동훈이 열라 비열하구나’라고 느낀다. 이 감정이 포인트다. 해명을 하려면 이걸 해명해야 한다. 그런데 거기다 법을 갖다 대?
예를 들면 이런 거다. 공감능력을 가장 잘 설명하는 장면 중 하나가 드라마 ‘다모’에서 이서진이 남긴 대사다. 다모 하지원이 칼에 상처를 입자 그를 사랑하던 이서진이 말한다.“아프냐? 나도 아프다.” 이게 대중들이 느끼는 공감의 포인트다. 드라마는 이런 걸 집어내야 대중과 소통에 성공한다.
그런데 거기서 이서진이 이런다고 생각해보라? “아프냐? 그런데 네가 상해를 입은 이 사건의 경우 상대가 저지른 불법의 정도가 너무 약하고 증거가 불충분해 처벌이 어려울 것 같다. 네 과실도 일정부분 인정될 가능성이 높고.” 이러면 이게 드라마냐? 개그지.
이런 대본을 쓴 작가가 “난 대문자T여 어쩔 수 없었어요” 이러면 그 사람은 작가를 하면 안 된다. 대중과 소통이 안 되기 때문이다. 그런 공감능력으로 대중과 어찌 소통하고, 대통령은 어떻게 되겠다는 건가? 아서세요. 제발.
[이완배 협동의 경제학] 한동훈, 이 공감능력 빵점짜리 정치인을 뭐에 쓸 것인가?
댓글 5
/ 1 페이지
여행메니아님의 댓글
그릇자체가 안되는거죠ㆍ
하는짓도 팔랑팔랑 종이짝같죠ㆍ잘생겼다고 하는 사람들. 안목은 우리랑 반대인가봐요
하는짓도 팔랑팔랑 종이짝같죠ㆍ잘생겼다고 하는 사람들. 안목은 우리랑 반대인가봐요
야옹이형님의 댓글
공감능력의 문제도 있겠지만 뭐로든 해명이 불가하니까요. 너무 더럽고 치사한 짓이 그대로 드러나 버려서..
뭐라도 뱉어내고 잊혀지기만 기도하는 중인거죠.
뭐라도 뱉어내고 잊혀지기만 기도하는 중인거죠.
이제는작가님의 댓글의 댓글
@야옹이형님에게 답글
해명은 가능하지만, 욕먹을 자신이 없는거겠죠.
그냥 어린아이 입니다
그냥 어린아이 입니다
음악매거진편집좀님의 댓글
그들의 공통점은 공감능력이 제로 입니다 압사사고 현장에서 넘어져서 뇌진탕 이라고 헛소리를 하고 참사를 사소한 작은사고라고 생각하는 놈들이 국정운영을 하고 있고 멍청한 것들이 좋다고 지지해주고 있어요!
유준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