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사회가 분절 분절되어 있어서 참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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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형광팬 175.♡.153.242
작성일 2024.11.27 09:00
403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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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만이 아니라 온라인에서 글쓰기도 무서운 세상입니다.

저는 나름 저 자신을 회색종자? 세상에 정해진 답은 없다. 각자의 취향과 선택만이 있을뿐이다. 라는 생각을 갖고 살고 있는데

요즘은 "그럴수도 있지"라는 관용과 포용보다는

"너는 틀렸으니까 인정을 해"를 서로 주장하면서 한쪽이 질때까지 싸우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됩니다.


전쟁터가 총, 칼들고 싸우는것 만이 아니라는걸 실감하게 되죠.


클리앙시절부터 종종 같은생각, 다른생각, 또는 의견교류? 를 즐겨했던 터라

경직된 사회분위기가 참 답답하기도 하고 버겁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세대갈등, 지역갈등, 성별갈등은 누구 한쪽이 져야 끝나는 싸움이 아니라

"너랑 나는 다르니까 공감은 안되지만 그럴수도 있지"정도로 넘어갈 수 있어야 끝나는 싸움이 아닐까요?


세상사 현실이 갑갑할수록 사회구성원들이 서로 이해하려는 노력을 해야한다고 느끼면서 저부터 좀더 실천해보려 합니다.

댓글 7 / 1 페이지

고약상자님의 댓글

작성자 고약상자 (192.♡.86.244)
작성일 09:08
토론을 말싸움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말싸움에서 이겨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 잡혀 계신 것 같습니다.
토론은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것이고, 토론을 듣고 있는 청중이 내 의견을 듣고 공감하게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그렇게 해서 여론을 형성하는 것입니다.
상대를 꼼짝 못하게 만들어야 이기는 싸움이 아닙니다.
상대를 제압해야 한다는 오해 때문에 사람들이 더욱 공격적으로 나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형광팬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형광팬 (175.♡.153.242)
작성일 09:35
@고약상자님에게 답글 공감합니다. ㅠㅠ 10여년전까지만해도 그때도 브랜드 팬들간의 전쟁은 있었어도 최소한 사람 사는 이야기에서는 토론이 가능한 온라인 환경이었던 같은데
지금 모든게 잘게잘게 편이 갈라져서 전쟁터입니다.

사막여우님의 댓글

작성자 사막여우 (223.♡.218.176)
작성일 09:09
'다양성, 의견이 다름'이란 건
상대방에 대한 존중이 전제되어야하는거죠.

상대방을 존중하지 않는
모욕적인 단어와 비아냥이 있다면
그건 '분란과 이간질'이 목적이라고 봐야죠.

사막여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사막여우 (223.♡.218.176)
작성일 09:13
@사막여우님에게 답글 일베나 댓글부대원이나
도둑놈이나 강도나 나쁜놈은
처벌과 제제를 받아야죠.
그들은 상대방을 존중할 의사나 의지가 전혀 없죠.

형광팬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형광팬 (175.♡.153.242)
작성일 09:31
@사막여우님에게 답글 ㅎㅎ 이렇게 일베,댓글부대들의 공작에 대비해야한다는 전제를 하는 것도 웃프긴 합니다.
저도 그런 이상한 작업세력들 싫어서 피해피해 여기까지 왔는데 완벽한 도피처는 없더라구요.
그네들은 어느정도 무시하고 뭉갤수도 있어야 건전한 의견교류가 될텐데
항상 방어적으로 커뮤니티를 해야하니 거기서 오는 피로도도 참 높아요.

러시아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러시아 (14.♡.26.26)
작성일 09:31
한쪽이 악의적 의도를 섞어서 정보를 뿌리는데,
요즘처럼 온갖 쓰레기 언론 + 유튜버가 판치는
정보 전파속도가 빠른 세상에서는
대응 안하거나 자제하면
반대측 허위 주장까지 포함하여 그대로 사실인 것처럼 박제되어버리기 때문에
더 죽기살기로 싸워대는 것도 있습니다.

커뮤니티의 토론 정도 수준이야 그냥 다름을 인정하고 넘어간다 쳐도,
커뮤니티 글을 긁어다가 사실처럼 보도하는 것이 유행이고,
그런 보도는 대부분 MSG 첨가가 심하기에
당한 사람이 그냥 넘어가기 어렵죠.
그렇게 해서 싸움을 붙이고 갈등을 유발하는게 기본값이 되어 버렸습니다.

일은 안하고 여기저기 불평불만 민원제기하고 마치 정의로운 노조인 것처럼 활동하는 애들이
여기저기 시비걸고 삥뜯고 다니면서 말 안들으면 시끄럽게 하겠다는 식으로 나오는데 당해본 사람은 압니다.
그런 사람들 때문에라도 죽기살기로 역공 하지 않으면 내가 죽는다는 것을.

형광팬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형광팬 (175.♡.153.242)
작성일 09:33
@러시아님에게 답글 저도 비슷한 심정을 갖고있기 때문에 공감은 되지만 그렇게 해서 결과적으로 미래가 좋은 미래로 갈수있느냐는 다른문제 같습니다.
그렇게 전쟁을 치룸으로 화합되고 평화가 찾아오는것이 아니라 점점 더 극단으로 분열되고 악화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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