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도 눈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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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1.2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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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반 눈반 이지만..그래도 눈은 눈입니다..
신생아 중환자실의 유일한 창문은 다행히 의사당직실에 있습니다.
이 자리 6년째 앉아 있는데 바로 옆이 산자락이라 사계절을 다 볼 수 있어요
일하다 말고 창문에 타닥 거리는 소리에 비록 함박눈은 아니지만 그래도 첫눈이니
지난 주말 서울갔다 사온 벙커컴패니의 버터리 블렌드를 꺼내서 커피내리면서
눈오늘날 보사노바 플레이 리스트를 틀어봤습니다.
큰마음먹고 산 마샬 스피커가 빛을 보내요.. 옷도 안사입고 밥도 안사먹는데 이정도 사치는 부려도 되겠죠?
직장에서도 집에서도 온통 의무 뿐이지만
그래도 작은 행복은 계속 찾아보려고 합니다.
오늘 태어나는 아기들은 전부 아무일 없이 무사히 태어나면 좋겠군요
작은 소원 하나 있다면..음...작진 않네요...
병원 근처든 집근처든 인적드믄곳에 작은 가게를 하나 얻어서 커피공방 하나 하고 싶네요 장사가 아니라..
그냥 혼자 커피 공부하고 음악듣고 책보는 공간
그러다 카페인줄 착각하고 들어오는 분 있으면 커피내려드리고 인생이야기도 듣고
퇴근하고 여는 카페라 심야카페가 되겠네요
지금은 여기저기 돈나갈 곳 투성이고 허덕이지만..언젠간 되겠죠..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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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유캄삐로뽕님의 댓글
마산날씨를 믿고 오늘 후드집업에 반팔입고 나왔습니다..
설마 쌓이겠습니까??? ㅋㅋㅋ
제꿈도 자가(?)커피집에 앉아 시간 보내는건대.. ㅋㅋㅋ
설마 쌓이겠습니까??? ㅋㅋㅋ
제꿈도 자가(?)커피집에 앉아 시간 보내는건대.. ㅋㅋㅋ
상유캄삐로뽕님의 댓글의 댓글
@Eugenestyle님에게 답글
그래서 슬픕니다.. "눈 좀 와라" 외치고 싶다지만.. 도로마비 될까봐 엉엉엉 ㅠㅠ
빨간망사차차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