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상담하면서 느낀 점_간수치(rGTP) 상승 및 해산물에 의한 중금속 의심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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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kdocok 211.♡.197.55
작성일 2024.11.27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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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간수면(질:good), 12시간식사(질:good), 3시간수면식사간격, 행잉레그레이즈 10, 윗몸일으키기 20, 리버스플라이 10, 레그익스텐션 10, 30분/8km/hr, 턱걸이 5 실시하였습니다. 컨디션은 좋긴합니다.


어제는 간수치 AST, ALT, rGTP 중 유독 rGTP만 증가하신 50대 남성분의 2차검진을 하였습니다. 본원의 정상기준은 63인데 2017년부터 rGTP는 100대에서 2022년부터 200대가 나오기 시작하였고 이번에 처음 2차검진을 하였습니다. ALT가 경미하게 정상범위보다 높아서 약간의 비알콜성지방간염과 술 또는 과당으로 인한 rGTP 상승으로 추정하였습니다. 과당과 에탄올에대해서 집요하게 캐물었습니다. 정말 하나도 없더군요. 술은 2주에 한번씩 맥주 2캔, 과자/빵/아이스크림/과당음료수 등 모두 해당 사항이 없었습니다. 건강에 관심이 매우 많고 염려증도 있어서 묻다가 rGTP를 올릴만한 약물, 중금속, 살충제, 제초제 등을 물었습니다. 생선을 거의 매일 먹는다고 하시더군요. 여쭤보니 섭취량이 상당한겁니다. 순간 김원장 유튜브와 [해독혁명] 책이 떠오르더라구요.


사실 약 50여명을 검진했던 곳에서 수은이 직업적 노출기준이 매우 높은 편인데 거의 근접한 사람들이 다수 발견되었고 일반인기준도 다수 넘어선 곳이 있었습니다. 업무적 노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서 문진할때 업무 환경을 확인하고 음식도 설명을 드렸습니다. 업무 환경노출은 차폐와 관리가 잘되고 있어서 결국 해산물 섭취를 줄이도록 권고하고 마무리한 적이 있습니다. 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 타이틀에서 직업이 아닌 환경의학 전문의로서 업무를 했다고 볼 수 있겠죠.


이 분은 rGTP 상승에 대해서 굉장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고 오늘 아침 2차검사 결과나온 것 중에는 특이소견이 없어서 해산물을 줄이면서 추적관찰하시거나 기능의학의사를 방문할 것을 안내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https://youtu.be/vSOfd0bP5W4?si=tMPzKfOv4TSGE-ff&t=1070



[해독혁명] p.83~92​



큰 생선류를 많이 먹는 사람 중에는 업무 때문에 일식집에 자주 가는 40~50대 남성이 많은데, 검사를 해보면 이들의 모발과 혈액에서 수은 수치가 높게 측정된느 경우가 정말 많았다.

한창 중금속에 관해서 공부하던 시절 [수은 중독 Mercury Poisoning]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외국 저자가 쓴 책을 한국의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번역했는데, 그 책의 번역자 서문을 읽고 받았던 충격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번역자는 응급의학과 전문의이자 세명의 아이를 키우는 엄마였다. 둘째가 발달장애를 가지고 있었고 둘째를 임신하던 시기와 치아의 아말감을 모두 레진으로 교체하면서 다량의 수은에 노출되어 영향을 미쳤던 것이 아닐까 추측해 볼 수 있다. 수은은 특히 신경세포에 영향을 많이 미치는데, 신경세포의 경우 재생이나 회복이 쉽지 않아 해독을 하더라도 완전히 정상적인 상태로 되돌아가기 어렵다.

수은에 노출될 경우 자폐, ADHD 등의 위험성이 증가한다고 말하는 결과들이 다수였다.

수은은 항산화 시스템인 셀레늄의 기능을 방해한다.

신경세포가 가장 재생이 덜 되기 때문에 똑같이 영향을 받더라도 가장 빨리 증상이 드러나기 때무인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p.83~88



비소는 수은 만큼 알려져 있진 않지만, 흔하기로는 수은 못지 않다. 오염도가 가장 높은 음식은 역시나 수산물이다. 심해성어류, 갑각류, 두족류, 패류에서 오염도가 높고 실제 임상에서도 게, 랍스터 같은 갑각류나 조개류를 먹은 환자들의 비소 수치가 높게 검출되는 경우가 많았다 비소는 조금 덜 해로운 유기비소와 더 해롭고 배설이 안되는 무기비소가 있다.

해산물에 포함된 경우는 유기비소가 대부분이지만 무기비소가 다량 포함된 것이 있으니 바로 톳이다. 톳에서 비소를 줄이기 위해서는 1시간이상 불린 후, 끊는 물에 5분이상 데쳐야 한다.

비소 노출량에 기여하는 것은 수산물이 60%로 높고 나머지 40%가 농산물과 가공식품이다.

우리가 먹는 쌀에도 비소가 상당량 포함되어 있다. 산모가 비소에 높은 농도로 노출되었을 때 아이들의 인지 능력이 떨어진다는 연구도 발표된 바 있어 경각심을 준다.

중국의 77개 마을에서 만성적 비소 노출된 사람들의 증상은 두통, 피로, 현기능, 불면증, 악몽, 사지의 감각이상 증상이 관찰된 사례가 있다. 증상이 애매모호한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비소의 노출량에 비례하여 인지기능저하 및 알츠하이머 발생가능성 증가 연구와 불임과의 연관성을 밝힌 연구도 있다.

심혈관계 질환의 원인이 납, 카드뮴, 비소 같은 중금속이 영향을 미친다는 보고도 있다.

p.88~92

댓글 13 / 1 페이지

바이어스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바이어스 (183.♡.141.245)
작성일 09:09
역시 고등어가 수치가 높네요. ㅠㅠ
맛난 건 왜 다 안 좋은지...

okdocok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okdocok (211.♡.197.230)
작성일 09:53
@바이어스님에게 답글 저도 고등어가 크기가 작아서 괜찮은줄 알았는데... 가끔 먹는거야 괜찮겠죠.

다크메시아님의 댓글

작성자 다크메시아 (211.♡.138.253)
작성일 09:10
혈액 속 수은 농도를 측정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랑 와이프랑 검사를 받아보고 싶네요.

귤알갱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귤알갱이 (211.♡.137.78)
작성일 09:16
@다크메시아님에게 답글 기능의학 병원 중에 검사 해주는 곳이 있을거에요. 저도 예전에 검사 받은 적이 있어요.

okdocok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okdocok (211.♡.197.230)
작성일 09:54
@귤알갱이님에게 답글 그렇죠. 기능의학 의사는 편차가 좀 심해요. 간혹 영양제 파는 병원도 있어서 추천할 병원은 저도 모르겠습니다.

보따람님의 댓글

작성자 보따람 (211.♡.50.62)
작성일 10:22
제가 2007년 이전 부터 계속 rGTP가 300이 넘게 엄청난 수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복부 비만 있고, 술 거의 먹지 않습니다. 혈압, 당뇨, 고지혈 등의 성인병 때문에 약 먹지 않았습니다. 

간초음파, CT 등 별 검사 다했고요. A 상급병원 소화기내과도 1년이상 다녔고요.
다른 것으로 수술을 할 때 간수치 때문에 소화기내과의사 얼굴 한 번 더 보는 것 말고 없습니다.
"높네요." "소화기내과진료비납부" --- 끝 ---

제일 중요한 것은 운동이더군요. 꾸준하게 운동하면 내려갈려고만 하고 있는 것이 200입니다.
BMI 20까지 만들고 복부비만 줄이고 나서 rGTP를 볼려고 합니다.

음식 문제라면 가족이 같이 발생해야 하는데, 주변 가족 중에 형제만 높습니다.
수치가 올라가기 전에 독립해서 분가해서 살고 있지요. 유전 문제일 가능성을 생각합니다 .

아는 소화기내과 전공의에게 술자리에 물어보았습니다.
그러려니 하면서 부지런히 관찰하라고 하더군요.

okdocok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okdocok (211.♡.197.230)
작성일 11:30
@보따람님에게 답글 r-gtp는 담즙 정체 등 담낭질환없는 것을 간초음파로 확인했으면 술과 과당이 원인이 99퍼센트더라구요. 이 케이스 처럼 원인을 도저히 찾을 수 없을 때 중금속이나 건강식품 등을 확인해보게 됩니다. 허리둘레는 보통 ALT랑 연동하구요. 과자, 빵, 아이스크림, 과당 음료수, 믹스커피 찾아서 드시지 마시고 배달음식, 외식, 편의점 제품 등은 루틴으로 설탕이 들어가요. 김치찌개가 아니라 김치맛 설탕찌개입니다. 하나씩 조금씩 변경하시면 좋죠.

보따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보따람 (211.♡.50.62)
작성일 12:10
@okdocok님에게 답글 과자, 아이스크림, 과당, 음료수, 믹스커피 그리고 김치찌개를 찾으면서 운동을 하면서 중년에 복부비만을 해결했다는 소리는 듣지 못했네요. 기본적으로 하는 것 아닐까요.

간수치 높아서 괜한 모르는 건강식품은 지양하고요. 잘 먹고 잘 싸고 꾸준히 운동하면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스트레스" 이지만요. 괜히 rGTP 때문에 복부가 아직 비만이네요. 하면서 매번 간초음파 검사하고 우르사 받으며 상급병원에 갈 이유는 없었고요.

제일 중요한 것은 복부 비만이고요. BMI 24인데 그것을 20까지 낮추고자 합니다. 복부비만과 체중을 낮추는 것에 신경을 쓰니 rGTP 수치가 줄었습니다.

위에서 제시한 중금속에 대한 부분을 부정할 수 없는 없지만, 모든 rGTP케이스가 중금속가 관계되지 않다는 것입니다. 위 환자분에 대한 단순한 신체 정보가 없어서 아쉽고요.

참고로 1년 넘게 병원에 다닐 때 피검사를 하기에 필요 없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제가 문의하기 전까지 담즙 정체, 담낭 질환에 대한 것을 간초음파로 볼 생각은 하지 않더군요. 소화기 내과 간 전문의 교수의 답은 "어버버버~~~" 였습니다.

그래서 "복부비만"을 우선 생각하자 입니다.

okdocok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okdocok (211.♡.197.230)
작성일 12:50
@보따람님에게 답글 복부비만이 내장지방위주 이면 두가지가 주요한 경우더라구요. 탄수화물 섭취로 인한 내장지방. 현미 잡곡밥도 흰밥도 큰 차이가 없구요. 탄수화물섭취보다 건강한 지방섭취를 권장합니다. 밥은 3분의 1공기, 가급적 야채를 많이 먹어서 최대한 혈당스파이크를 줄이면서 인슐린 량을 줄이는게 필요합니다. 포화지방과 오메가3위주로 섭취하고 오메가6와 트랜스지방은 최대한 피해야 합니다. 대부분 음식이 인슐린을 올리다보니 총 12시간 미만으로 섭취는 반드시 지켜야하고 8시간까지 줄이면 대사증후군이 빠르게 좋아집니다. 그리고 잠자기 전 최대한 적게 먹으면서 간격을 벌려야하는데요. 10시전에는 자야하고 8시간을 목표로 7시간이상을 주무셔야해요. 수면은 근육량 감소 및 내장지방 올리는 콜티졸을 낮춰주고 식욕이 안정화됩니다. 그리고 유산소는 숨차지 않는 정도로 30분 가량 오전에 공복에 하면 큰도움이 되는데 너무 스트레스 받으시면 콜티졸올라가니 시간나실때 하세요. 인슐린이 분비되면 지방대사는 합성으로 활성화됩니다. 보통 식후 6시간이후에 지방대사가 시작된다고하니 8시간 식사면 14시간 지방합성, 10시간 분해/12시간 식사면 18시간 합성 6시간분해가 됩니다. 그리고 지방섭취량을 늘리면 몸대사전환이 되기 시작하는데 약 한달걸려요. 공복에 배가 안고픈 상황이 저도 신기했죠. 그리고 항상 미주신경활성 운동, 독서, 명상 전전두피질활성화 까지^^

응원합니다. 성공하실거에요. 저도 성공했으니 말이죠.

보따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보따람 (211.♡.50.62)
작성일 13:25
@okdocok님에게 답글 그게 BMI 줄이는 방법중 하나 이지요.  상급 병원 소화기 내과 의사는 이런 복잡한 말을 하지 않던 대요.
참 무식한 의사였나 봅니다.

BMI를 줄이겠습니다.

okdocok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okdocok (211.♡.194.164)
작성일 14:15
@보따람님에게 답글 무식하다기보다 시간이 없겠죠. 교수들도 매출 압박이 상당하니까요. 그게 싫어서 개원하는 교수님들도 많고요. 논문을 압도적으로 많이 쓰거나 방송활동을 열심히하거나 병원보직을 많이받아서 행정으로 열심히 하거나 등등... 그리고 사실 rGTP 상승은 임상적 무게감이 낮아서 관심이 적기도해요. 생명에 지장이 있는 경우는 드무니까요.

오카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오카린 (112.♡.1.206)
작성일 11:31
@보따람님에게 답글 저도 감마지티피만 유독 높게 나옵니다. 따람님처럼 그냥 관찰만하고 있구요 ㄷㄷㄷ

okdocok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okdocok (211.♡.197.230)
작성일 11:33
@오카린님에게 답글 약은 보통 ALT AST 60이 기준이고 솔직히 약준다고 해결되는 것도 아니고 진짜 ROOT CAUSE 를 찾는게 중요하죠. 깨진독을 스카치테이프 붙인다고 해결된것도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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