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다들 어떠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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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경삼림 106.♡.137.214
작성일 2024.12.04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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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초, 중학교 시절 친구를 만나 거의 5년만에 하는 술자리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열한시가 다되어 갈 대 쯤 와이프로부터 전화가 오더라구요

귀가 시간이 늦더라도 전화는 잘 안하는 사람인데 말이죠..


통화를 하는데 다짜고짜 하는 말이 계엄령 내려졌다고 집으로 빨리 와야할 것 같다고 하네요

전화 통화를 듣고 가게 사장님께 티비 좀 켜달라 했고

티비를 보니 속보가 나오더군요

이게 2024년 맞나 싶고 갑자기 머리가 하얘 졌습니다..


몇분간 혼란속에 있다가 저랑 친구들 가게에 남아있던 손님 모두 일순간 빠졌어요..

그리도 택시를 타고 집에 들어갔습니다


집에 가는 길에 지역 국회의원 사무실에도 전화를 해봤네요..


우선 샤워를 하고 늦은 시각이라도 나가봐야하나 수차례 고민을 했었습니다

친구들과 어머니 전화가 아니었으면 바로 나갔을거에요..

다들

일단 상황 지켜보자 내일 아침에 나가자라고 이야기를 하더군요…


그러고 나서 한참을 침대에서 울었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거라곤 아무것도 없구나..


그리고 아침이 되고 다시 출근을 하고 있네요..


아무쪼록 이번일에 대한 진상규명과 처벌은 확실히 이루어져야 합니다

우리들의 일상이 그놈으로 인해 망가짐을 매일같이 느끼는 중이지만

어젯밤의 일은 망가짐을 넘어서 일상이 송두리째 봅히는 느낌이었습니다

댓글 2 / 1 페이지

하얀돌고래님의 댓글

작성자 하얀돌고래 (59.♡.201.200)
작성일 어제 07:26
계엄 해제안 가결되고 나서 군인들 후퇴하는거 보고 자려고 누웠는데 거의 못잤습니다.
지방이라 국회로 가지 못하는게 너무 속상했습니다.

2082님의 댓글

작성자 2082 (121.♡.149.247)
작성일 어제 13:47
긴 밤을 보내셨군요 저도 그러합니다. 하루 분명히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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