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니 오늘 몇시에 주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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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2.04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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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글을 쓸 수 있다는 게,
참으로 다행스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 3시에 누웠습니다.
밤 11시 쯤부터 갑자기 뉴스가 뜨기 시작하고,
군인과 군장비 사진이 돌아다니고,
국민과 대치하는 군인들이 나오고,
뒤로 슬그머니 빠지더니
국회 건물 유리창을 깨고 난입을 하는 군인들이 보이고,
그 와중에 과정이 중요하다며 질질 끄는 우모씨...
결국 국회에선 해제 안이 통과되었지만 잠을 잘 수 없었습니다.
그동안 저짝에서 해온 일들이 있으니까요.
가슴은 쿵쾅대고, 손이 떨리더군요.
저는 주중에는 회사에 있다가 주말에 집에 가고,
집과 회사의 거리는 고속도로 타고 2시간 쯤 걸립니다.
집이나 회사나 촌동네구요.
뉴스를 보고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집에 갈 수 있을까...였죠.
영화나 드라마에서 봤던 길을 막고, 검문하고,
사람들을 무차별적으로 잡아가는 군경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참으로 다행스럽게도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회사에 출근했을 땐, 새벽의 일이 거짓 같았습니다.
시답잖은 서류와 잡일들을 여느 날과 같이 치워냈습니다.
그러다 회사 아저씨들과 담소를 나눌 때가 되어서야
아 그런 일이 있었구나 싶어질 정도였죠.
지금도 조금은 멍...합니다.
어제와 같은 하루를 보낼 수 있다는 게,
그저 감사하다는 생각이 드는 저녁입니다.
댓글 35
/ 1 페이지
PhilipKim님의 댓글
국회 바로 뛰어가서 3시까지 계엄철폐 하라고 농성하다가 집에 4시도착해서 5시쯤 잔것같네요;;;
지금은 거의 몸상태가 쉣입니다;;
지금은 거의 몸상태가 쉣입니다;;
Nemotemi님의 댓글
친구들이랑 단톡방서.. 누가 좀 뜸해지면~ 한마디 뜸해지면 한마디 ㅋㅋㅋㅋ 안자냐? 또한마디 .. 또 안자냐 한마디 이러다가 5시 넘어서 잠든;;
뭉치깽이님의 댓글
3시쯤 눈을 붙였는데 중간중간 깨서 실질적으로는 제대로 잔게 아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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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오동심은뜻은님의 댓글
반란굥이 gg치고 4시 40분 쯤 잤읍니다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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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오옹님의 댓글
여의도에서 귀가하니 4시 좀 넘어서 굥 철회 속보 보고 5시에 잤습니다 ㅠㅠ 하루종일 피곤하네요...
규링님의 댓글
전 11시까지 게임하고 볼일 보다가 갑자기 뉴스 보고는 아직도 못잤습니다.
회사에 말하고 내가 지금 잠을 못자서 일찍 가겠다 하고 집에 가고 있는데..
아마 계속 뉴스나 소식 모니터링 할 거 같습니다.
한국이 아니니 할 수 있는 게 안부 연락 돌리는 거랑 이런 거 뿐이지만...
완전히 깔끔하게 끝난 거 같지가 않아요.
회사에 말하고 내가 지금 잠을 못자서 일찍 가겠다 하고 집에 가고 있는데..
아마 계속 뉴스나 소식 모니터링 할 거 같습니다.
한국이 아니니 할 수 있는 게 안부 연락 돌리는 거랑 이런 거 뿐이지만...
완전히 깔끔하게 끝난 거 같지가 않아요.
까망꼬망1님의 댓글
어제 밤샘 야간근무라 계속 뉴스 지켜보며 꼬박 날 새다가 아침 퇴근해서 오늘 낮 12시에 잠들어서 4시쯤 깼네요
NewChapter님의 댓글
3시에 국회 다녀온 남천동 라이브 듣고 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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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ue님의 댓글
한시에 여의도 도착해 네시까지 있다 철수해 자려고 했으나 잠이 안오더군요..
오전에 잠시 두시간정도 눈 붙였습니다
오전에 잠시 두시간정도 눈 붙였습니다
MDBK님의 댓글
7시 40분쯤 잔거 같습니다 1시에 일어나서 출근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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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um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