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장의 탄핵으로 불씨가 지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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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아침 서울중앙지검장의 탄핵이 의결됩니다.
탄핵이 되면 직무정지에 들어가니까, 내일부터는 직무대리가 서울지검을 맡게 됩니다.
누가 대리가 되든, 그나물의 그밥일 거라 사실 기대가 많지는 않습니다..
윤이 계엄선포 이유는 김건희가 아니라, 검찰 특활비 예산 삭감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뉴스타파의 취재에 의하면, 검찰 총장 시절에도 70억의 자금을 검찰 내부에서 운용해왔다는 것입니다.
뉴스타파가 윤석열 대통령의 검찰총장 재임 시절 대검찰청에서 생산한 특수활동비 지출 기록을 분석한 결과, 재임 20개월 중 17개월간 당시 윤 총장이 비서실로 현금화해 옮겨 두고 쓴 이른바 특수활동비 ‘현금 저수지’의 규모가 69억 2,723만 1,980원으로 추산됐다. 해당 기간 검찰에 배정된 전체 특수활동비 예산의 약 60%를 차지하는 금액으로, 전임 문무일 총장(41%)의 현금 저수지보다 규모가 훨씬 크다.
윤은 이 돈으로 리더십을 샀던 것이고, 지금 검찰의 수뇌부도 같은 운영 방식으로 조직을 장악하고 있을텐데요.
17개월에 70억을 유통하던 조직이 12개월치 운영비가 싹 사라지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게다가 검찰은 적어도 다음 정권이면, 어느 쪽이 당선이 되든 간에 사라질 조직입니다.
그러니 누구든 손들고 나와서 뭐라도 해야 거기서 살아남을 것이니..
지금 시점에서 어떤 공을 세워야 커리어를 건사할 수 있을까요.
윤이 박그네의 국정농단 수사를 딛고 그 자리에 올랐다면, 다음 이벤트는 이제 시작입니다.
게다가 현직 대통령이 불소추 특권도 없는 내란죄를 발목에 차고 있네요?
윤을 물어 뜯고 다음을 노리기에 이보다 더 적기는 없습니다.
검찰과 경찰이 어떤 꼬라지인 줄 알면서도 내란죄 고발은 검찰, 경찰에 할 수 밖에 없는 법적 상황이니..
어쨌든 저 안에서 무슨 불씨라도 나오지 않는 이상엔 상황이 빨리 달라지지 않을 것 같은 답답한 마음이 있네요. 탄핵은 복잡하고 너무 오래 걸립니다...
윤석열 특활비 검증 ① ‘70억’… 총장 윤석열의 특활비 ‘현금 저수지’ 규모 추산됐다https://newstapa.org/article/5gm_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