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전 소설 '최후의 계엄령' 기억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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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concept 223.♡.73.112
작성일 2024.12.05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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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7년부터 출판검열이 폐지되고 정치 대중 소설이 많이 춟판되었습니다. 그 중 최고 베스트셀러 작품은 91년 고원정의 '최후의  계엄령'이었습니다. 내용은 92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민자당 후보  김영삼과 민주당 후보 김대중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현직 대통령 노태우는 일부러 사회혼란을  조성하고 이를 빌미로 친위 쿠데타를 시도합니다. 모든 정치인들이 실명으로 등장한 최초의 소설이기도 합니다. 꽤 방대한 분량인데 소설에서 묘사된 야당의원에게 추궁을 받고 겉으로는 공손하면서 속으로는 다 쓸어버려야 돼  하는 국방장관,어물어물 쿠데타를 지지하는 정치인들, 극우적 발언을 서슴치 않는 일반 시민들의 모습은  지금과 흡사합니다. 고원정 작가는  당시 '이제 쿠데타 위험은 많이 없어졌다고 생각하지만 혹시 가능성이 있다면 친위 쿠데타라고 생각한다. 소설 속의 계엄령이 최후의 계엄령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했죠. 그런데 소설 출판 후 30여년 만에 그런 일이 일어났네요.

댓글 1 / 1 페이지

통만두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통만두 (202.♡.209.220)
작성일 2024.12.05 15:17
중고서점에 책이 있네요 당장 주문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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