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박했던 6시간, 내가 총구 앞에 선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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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2.05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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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무서웠지만…일단 막아야 한다고 생각'
안 씨와 당직자들은 계엄군이 국회 본청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필사적이었다. 이들은 회전문을 안에서 잠그고, 의자 같은 가구나 크고 무거운 물건을 문 앞에 쌓았다.
계엄군이 그곳에 있었던 목적이 무엇인지, 소지한 총기에 실탄이 있었는지 등 정확한 상황은 알 수 없었지만, 안 씨는 “계엄 해제 안건 의결을 막기 위해서”였다고 판단했다. 지금까지도 군인들이 국회에 있었던 이유는 불분명하다.
안 씨는 계엄군은 밀고 들어오고, 국회의원 보좌진과 당직자, 시민들은 이들을 막으려는 대치 상황이 계속되다가 순간 빈틈이 생겼고, 계엄군은 그사이를 파고들었다고 설명했다.
"순간적으로 그냥 몸을 던져서 막았던 것 같아요...그 과정에서 (군인들이) 제 팔을 잡고 막고 하니까 저도 (군인을) 밀치기도 하고 그랬던 것 같아요."
그러면서 "의식적으로 총을 잡아야겠다는 생각은 못 했다"라며 "붙잡는 팔을 뿌리치면서 막 이렇게 뭘 잡고 하다 보니까 (그렇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안 씨는 “솔직히 처음에는 그런 계엄군을 처음 봐서 좀 무서웠다”라며 “이게 21세기 대한민국에서, 특히 국회 안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인가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했다.
출처.BBC KOREA
- 구유나, 최정민
- 기자,BBC 코리아
- Reporting fromSeoul
댓글 8
/ 1 페이지
라이센스님의 댓글
솔직히 제가 저 상황에서 대치해야 하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었다면
얼마나 이성적이고 합리적으로 움직일 수 있었을까 싶습니다
응원합니다!!!!!
얼마나 이성적이고 합리적으로 움직일 수 있었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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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님의 댓글
와.. 저런 사명감에 미모까지 겸비한.. 대체 안 가진 게 뭡니까 귀령좌..
210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hellsarms2016님의 댓글의 댓글
@불면증님에게 답글
남자친구요 ... 누가 될지 지구를 구한분이길 바랍니다
frostmoor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