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 윤석렬, 언럭키 윤석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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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위 쿠데타를 보니 윤석렬의 앞날에 많은 독재자 선배들의 자취가 보이는군요.
이중에 럭키 시나리오는?
1. 독일의 히틀러
내부 분열를 기회로 일부 정치 세력과 야합해서,
공산(전체)주의를 때려잡자는 구호를 앞세워서
국민의 권리를 제한하는 법을 만들고 의회를 해산시켰습니다.
그렇게 독일의 절대 권력을 쥐었습니다. 결말이 이상하지 않냐고요?
뭐 그건 나중의 얘기니까요.
2. 페루의 후지모리
기존 정치권에 신선한 충격을 던져주며 신박한 선거운동으로
갑자기 나타나 기존 정치권에 불신을 가진 사람들의 인기를 모으고
일본과의 관계 개선을 이룰거란 기대감으로 대통령 당선.
그리고 친위 쿠테타를 일으켜서 국회를 해산시키고 권력을 좌지우지 했습니다.
헌법을 무시하고 부정선거까지 저지르면서 권력을 잡다가 탄핵.
그이후 20년 넘게 감옥에 있다가 사망
3. 캄보디아의 훈센
친위 쿠테타로 정적을 제거하고
사이가 안좋았던 이웃나라의 지원을 받아 집권했으며
언론과의 인터뷰를 꺼리지만 골프에 심취하며
무려 38년을 통치하다 자식에게 정권 이양.
이게 개인적으로는 럭키겠네요.
그런데 우리는 저 세나라의 결말을 잘 알죠.
독일은 엄청난 사상자를 낸 전쟁을 일으켰다 패했고
페루와 캄보디아는 아직까지도 후진국을 못벗어나고 있죠.
두 나라 모두 독재와 쿠테타가 전통(?)이 되어버려 민주주의와 거리가 먼
권위주의 정부를 지금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박구용 교수님이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전통이 시간을 벌어주었다는 주장을
봤습니다. 동의하지만 그 전통이 비가역적이여서 무조건 지속될거라고는 생각치 않아요.
우리가 윤석렬의 쿠테타에서 정말 두려운것은
이번의 시도로 그치는게 아니라 계엄과 쿠테타에 둔감해져서
페루와 캄보디아처럼 후진적인 정치체제에 순응하는 나라가 될까 하는 마음이라고 봅니다.
이중에 유일하게 독일은 과거 나치를 철저히 반성하고 처단하며
그 교훈을 잊지 않는 나라를 다시 만들어 강국이 되었죠.
우리나라도 그렇게 되기를 바랍니다.
PearlCadillac님의 댓글
그러니 그밑에 독재 부역자놈들도 잘살고 있죠. 그래서 또 군사반란이 일어난거구요.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선 저들부터 처단해야 됩니다.
프랑스 처럼 광장에 모아다 여자는 머리밀어버리고 마빡에 쪽바리, 군바리 새겨 버리고
남자들은 돌팔매로 때려 죽여야 됩니다.
그래야 저들도 피를 볼수 있다는걸 뇌에 새기고 경거망동 못합니다.
clovenutmec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