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슘봉 나잇] 중대한 기로에 선 대한민국을 응원하는 슘봉이.jp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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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대구 동성로에서 하는 촛불집회를 다녀왔습니다.
느꼈던 점은,
1.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오셨구나.
2. 생각보다 젊은 친구들이 많구나.
3. 지나가는 중학생은 아직 철이 없구나. (너도 나이 먹으면서 아마 철이 들겠지?)
4. 그래도 아직은 대구에 희망을 갖고 싶다.
5. 생각보다 집회가 즐거운 분위기구나. (노래 편곡에서 많이 부르는데 가사가 즐거움)
6. 겨울 집회는 방한대책 제대로 강구해야겠구나. (깔개, 장갑, 목도리류 필수)
정도 였습니다.
그리고 내일은, 민주당 대구시당 버스를 타고 서울행입니다.
그동안 축구보러 열심히 서울에 다녀놓고, 이제껏 집회를 가지 않았던 제 자신을 반성합니다.
캐롤 Feliz Navidad 를 개사한 '탄핵이 답이다'를 즐겁게 부르고 있는 모습.
정말 평화롭게 집회를 이어가는 우리나라 국민들의 성숙한 모습
하지만 평화로운 이들이 무서운 존재라는 걸.. 국민들을 대표하는 그들은 알고 있어야만 합니다.
나름 집회 초반에 와서 뒤쪽에 사람이 얼마나 많이 왔나.. 궁금해서 마지막 곡을 할즈음 일어나서 뒤쪽을 잠시 봤습니다.
대부분이 이렇게 젊은 친구들..
대구에 남아있어서 줘서 고맙고,
또 이렇게 나와서 촛불을 들어줘서 고맙다. 친구들아. 후배들아.
마음같아선 모두에게 국밥 한그릇 쏘고 싶었습니다.
이어지는 행진 행렬.
대구의 시내(Downtown) 동성로도 이제 많이 축소되었습니다. 군데군데 임대가 붙은 곳이 많습니다.
고향에서 지내고픈 마음은 모두 같을 터.. 젊은 친구들이 자기의 고향을 다시 살릴 수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
대구의 민주화 성지. 228 공원의 달구벌대종.. 매년 12.31. → 1.1.로 넘어가는 때에 이곳에서 종을 치곤 합니다. (서울의 종각과 같은 역할)
우리 선조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후손이 되고 싶습니다.
슘봉 나잇 시작합니다.
으잉? 슈미가 병원을 가나봅니다.
슈미 : 삼촌 고모 이모들~! 예전엔 집사에게 미리 고지해주기를 바랬었지만, 이제는 집사한테 기대도 안한댜옹.. 그냥 케이지에 넣으면 난 병원가는구나... 한댜옹.....
이 날은 평일 저녁이라, 남집사 혼자 슈미를 데리고 병원을 갑니다. (여집사님은 병원에서 접선 예정)
혼자 2열을 독차지한 슈미의 모습
이내 편히 잠에 듭니다.
병원을 자주 가서 그런건지, 이제 슈미는 차를 타는데에 크게 불편함이 없는 듯 합니다.
병원에 도착한 슈미
온 직후라 그런지, 대범하게 나오지 않고, 아직 쭈구리 상태입니다.
슈미 : 집사, 오늘은 왜 폴드 친구랑 펠샨 친구가 없는거냐옹..? 내가 참교육 좀 해주고 싶었는데 아쉽게 됐따옹...!
그렇게 까불다말고 진료를 보고 온 슈미
간이 많이 붓고, 낭종들이 많이 생겼던 슈미는,
지난 번 사람에게 쓰는 약(주사)을 약 3개월 정도 주었습니다.
그동안 간의 크기와, 간 내 낭종의 크기가 유의미한 수준으로 작아졌었는데,
약을 끊고 다시 3개월 정도가 지났더니, 다시 둘다 조금씩 커지는 모습이 관찰되었습니다.
그래서 2주 정도 뒤에 다시 병원에 와서 추적관찰을 한 번 더 한뒤, 주사를 다시 맞을 것인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진료 마치고 나와서 주린 배를 조금 채운 슈미
이제 다시 집으로 갑니다.
주차장에 도착해서 슈미를 내리려던 상황
슈미 : 집사, 드라이브 벌써 끝났냐옹..? 산책 좀 더 하고 드루가쟈옹~!!
ㅎㅎㅎ 집에 들어와서 조금 쉬다가, 밤에 다시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쇼파에서 요상한 자세의 대봉이 ㅋㅋㅋ
왠일로 남집사 옆으로 둘다 모인 순간
대봉이 : 집사! 집사가 여집사 보다 더 좋아서 여기 온거라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댜옹..!! 자기 전에 대봉탕 대령 하라옹..!!
그럼 그렇지.. 뒤에 슈미는 남집사가 좋아서 와있는데 (슈미에게 물어보진 않음)
대봉이는 역시 목적이 있었읍니다.
에잇... 대봉이 개롭히기
그렇게 집사는 잠시 대봉이에게 손등을 몇 번 물리고는,
대봉탕을 주었다고 합니다.
취침 전 대봉탕 까지 다 먹고, 잘 준비를 마친 대봉이
대봉이 : 삼촌 고모 이모들~! 내일 전국에서 국회로 가시는 분들이 참 많다고 들었땨옹.. 꼭!! 맨바닥에 앉게 되시는거니 작은거라도 깔개 꼭 챙기시고, 피켓을 계속 들고 계시면 손이 시리니 장갑과, 목 사이로 들어오는 찬 바람을 막기 위해 목도리류 꼭 챙기시기 바란댜옹..!!
내일 집사 노래쟁이s는,
국회 앞에서 '앙'기를 보게 되면, 너무나 뭉클해질 것만 같습니다.
조금은 소심하게 질렀던 윤석열 탄핵, 김건희 구속 외침을,
내일 만큼은 후회 없이 지르고 오고 싶습니다.
내가 지르는 외침 하나하나가 모여서, 큰 물줄기를 이루어,
대한민국 역사의 방향을 올바른 방향으로 바꾸는데에 미약하게나마 영향을 줄 수 있다면,
원 없이 크게 질러보는 것도 참 의미가 있다 싶습니다.
슘봉이 : 삼촌 고모 이모들~! 우리가 뒤에서 항상 열심히 응원하고 있다는 것만 기억해달라옹..!! 화이팅이댜옹..!!
슘봉 나잇 ♡
노래쟁이s님의 댓글의 댓글
이루리라님의 댓글
고맙습니다.
낼 뭐 만나진 못하겠지만 우리 한마음이니 다 잘될거라 믿고 조심히 올라오세요.
슘봉 굿나잇💤💤
치즈크러스트님의 댓글
서울은 더 추우니, 따땃하게 입고 오세요
슘봉이와의 평화로운 일상이 계속되게끔 미치광이를 빨리 끌어내립시다🕯️
노래쟁이s님의 댓글의 댓글
노래쟁이s님의 댓글의 댓글
istD어토님의 댓글
대봉이는 앉는 자세가 사람이 되어 가나 봅니다. ㅋ
전 토요일에 계속 일이 있어 집회 참석이 어렵네요. ㅜㅜ
노래쟁이s님의 댓글의 댓글
슈미 : 쿠와우우우웅 삼쵼-! 오늘 집사 돌아오면 꾹꾹맛사지 좀 해주도록 하게땨옹..! 🦁😍
사자바람연꽃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