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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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2.07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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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에 후배의 결혼식이 있었던 관계로, 정장에 구두, 코트를 입고 나갔던 관계로
길게 머무르지는 못했습니다. 결혼식 앞에 좀 보고 식사 후 여의도로 출발했습니다.
9호선 급행을 타고 여의도역까지는 생각보다 빠르게 가긴 했습니다. 인파가 정말
어마어마하더군요.
시위대열에 합류하니 사방에 사람으로 둘러싸여서인지 생각보다 춥지는 않았습니다.
구호 외치며 한발한발 가다 보니 국회의사당이 보이는 곳까지 가보기는 했습니다.
그러나 구두와 코트 한장으로는 더 버티기가 힘들더군요.
거기에서 되돌아 후퇴했습니다.
여의도역은 인파 정체가 너무 심해서 여의나루역까지 걸어서 집으로 돌아왔네요.
결혼식만 아니었으면 방한대책 챙겨서 좀 더 긴 시간을 머물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긴 시간 머무르시면서 고생하신 모든 분들께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윤석열을 탄핵하라’는 구호를 열심히 외치다 보니 어느 순간 울컥 하면서 눈물이 나오더군요.
무엇때문에 울컥했는지 모르겠습니다. 함께 구호 외치시는 주변 분들때문이었는지 아니면
뜸금없이 그 순간 광주가 떠올랐던건지… 광주에 느끼는 부채의식은 아마 영원히 지속되겠죠.
긴 싸움이 될 것 같습니다. 긴장은 늦추지 말되 지치지 말고 함께 가 봅시다.
늘 그랬듯이 결국 국민이 이길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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