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탄핵 재표결 오늘)   🔥 제목 시위는 [말머리] 또는 임시게시판(불타는앙)을 이용바랍니다.
오후 4시 탄핵 표결 | Level 3 (3등급) 이상 글 / 댓글 쓰기 가능 | 경어체 필수 | 욕설(초성) 금지

요즘 저에게 힘이되는 시 하나 공유합니다

알림
|
X

페이지 정보

작성자 HTClover 211.♡.226.29
작성일 2024.12.09 17:41
385 조회
12 추천
쓰기

본문

류근 시인이 더살롱에서 소개해주신 이후로,

틈틈히 찾아보는 시입니다.

힘차게 나아갑시다.




별은 너에게로 - 박노해


어두운 길을 걷다가

빛나는 별 하나 없다고

절망하지 말아라


가장 빛나는 별은 아직

도달하지 않았다


구름 때문이 아니다

불운 때문이 아니다


지금까지 네가 본 별들은

수억 광년 전에 출발한 빛


길없는 어둠을 걷다가

별의 지도마저 없다고

주저앉지 말아라


가장 빛나는 별은 지금

간절하게 길을 찾는 너에게로

빛의 속도로 달려오고 있으니

댓글 2 / 1 페이지

PEPSIMAN님의 댓글

작성자 PEPSIMAN (211.♡.142.1)
작성일 12.09 17:57
좋네요
소개 감사합니다

someshine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someshine (61.♡.87.225)
작성일 12.09 18:54
홍사훈 기자가 젊은 세대의 집회를 보고 지치려고 했던 것 미리 포기하려고 했던
마음 반성하게 되었다고 하던데
이 시가 참 그런 마음에 맞닿아 있네요.
어디선가 빛의 속도로 오고 있을 별에게 우리도 우리의 속도로 다가가고 있습니다.
쓰기
홈으로 전체메뉴 마이메뉴 새글/새댓글
전체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