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의 마음의 짐.
벗님

Lv.1 벗님 (112.♡.121.35)

2024년 12월 13일 PM 02:04 · 수정됨(14:28)

조회 2,143 공감 0


'아몰라 씨ㅂ' 라는 자세로

마음 편하게 살아갔을 사람이

싸나이 노무현의 죽음을 바라보며

대통령 노무현의 서거를 바라보며

무거운 마음의 짐을 지고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어떻게든 좀 해야 했으니까,

그가 없는 세상을 어떻게든 좀 해봐야 했으니까.


김어준의 마음의 짐.


정말 치열하게 그는 살아왔던 것 같습니다.

딴지일보의 김어준 총수.

희희낙락 살아가던 그가

여기 자리했습니다.


노회찬 의원이 떠나고,

박원순 시장이 떠나고,

어떠했을까요.

김어준 총수는 어떤 마음이었을까요.


하지 않겠다는 문재인 비서관에게 묻고 또 묻고,

하지 않겠다는 조국 비서관에게 묻고 또 묻고.


세상에는 당신이 필요하다.

대한민국에는 당신이 필요하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입성시켰습니다.


작은 도시의 시장이었던 이재명 시장에게

무엇을 하고자 하는 지 이야기를 들으며 마이크를 쥐어줬습니다.

그리고, 그가 만들어가는 세상을 바랬습니다.


이재명은 말 그대로 생존자,

그의 길에 가득했던 고난이 그를 더욱 강건하게 했고,

생사를 넘나들었던 암살테러까지 당하고, 또 선고를 앞에 두고 있습니다.


법학과 교수로 세상에 도움이 되고자 했던 조국은

교수에서 비서관, 조국혁신당의 당 대표라는 무거운 자리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그를 꺾고자 했던 이들은 그의 가족들에게 말 그대로 난도질을 해댔죠.

그리고 이제 조국 당 대표까지 감옥에 가둔다고 합니다.


김어준의 마음의 짐.


어떤 심정일까요.

간절히 그들이 나서주길 바랬고,

간절히 그들이 나라를 이끌어주길 바랬을,

그로 인해 그들이 겪은, 또 겪게 될 수 많은 어려움와 고초.


알게 모르게 우리들도

그들에게 짐을 하나씩 올려주고 있는 건 아닐까 하고,

함께 마음이 무거워 집니다.

우리들의 이런 짐들이 그들의 '운명'으로 작용하게 되는 건 아닐까 해서..




끝.

댓글 (3)

  • 별의숫자만큼

    별의숫자만큼 Lv.1

    24.12.13 · 133.♡.54.188

    공감합니다. 우린 모두 빚을 졌어요.
  • Chemchem93

    Chemchem93 Lv.1

    24.12.13 · 128.♡.184.5

    김총수가 노통서거때 쓴 글 마지막 줄이 생각납니다..

    이제 그를 보낸다. 잘 가요, 촌뜨기 노무현. 남은 세상은, 우리가 어떻게든 해볼게요.
  • W

    wsxmlp Lv.1

    24.12.13 · 125.♡.174.247

    마음의 짐 뿐이면 다행이죠. 실제로 거의 성직자처럼 살고 있지 않나요? 매사를 경계하면서...
    그리고 각종 재판들... 저 삶이 얼마나 고단할까 가늠도 안되요. 그런 스트레스를 말로 다 푸는거 같은데 앞으로 말 좀 끊고 혼자서 말 많이 하는거 정도는 진짜 너그러이 양해해줘야 한다고 봅니다ㅋ
    김어준 하고 싶은거 그냥 다 하고 살았으면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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