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집에왔네요...오늘 참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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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토요일 하고 달리
저는 개인적으로 가결에 대한 의심은 없었기에
약간 느긋하기도 했고 해서
광역버스 + 여의나루역 콤보로 가니 나름 빨리 갔습니다.
그리고 여의도 공원의 소나무 많은 곳에
윤석열 탄핵될때까지 아무것도 안할테야
아무것도 안할테야
아무것도 안할테야
아무것도 안할테야
아무것도 안할테야
라는 깃발을 세우고 있는 소녀들이 자리를 내줘
오늘 갈때 쓰려고 산 접이용 의자에 앉아서 나름 유유자적하게 참가 했네요
대학교 1-2학년 정도인 여학생들을 보니 아들만 가진 사람이라 참 기분도 좋았고
진짜 콘서트 장 같은 즐거운 분위기였습니다.
그리고 뭔가 든든 했어요.
이제 이 아이들 이런것들 우리 어릴때처럼 약간은 험하게 배운게 아니라
즐겁게 하지만 진지하게 경험해서 하나 하나 차곡차곡 민주적 소양을 쌓을테니
누구보다도 더 단단해지겠구나 라는 생각도 들고..
오히려 힐링을 제가 받는 느낌이었어요.
원효대교 걸어서 건너 넘어오면서
이 노래를 간만에 들었는데
가사제목도 밴드의 이름도 뭔가 지금의 일들과 묘하게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오랜만에 보는 원효대교쪽에서의 밤의 한강도 좋았습니다.
Everybody Needs a Friend by Wishbon Ash
Trust in me, I'll try to do Everything to help you that I can
Broken wings can heal and mend againDon't be afraid to cry your tears out loud
Everybody needs to have a friend
It's only love that I can give And I give to you the only love I have
When I see you're in misery It makes me want to try and understand
Everybody needs a helping hand If everything should turn around
And it's me who feels so down and out
You could be the kind of company To share a load and know how bad it feels
Everybody needs to have a friend
누구에게나 친구가 필요해
나를 믿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해 널 도울게
부러진 날개는 다시 아물고 고칠 수 있어 큰 소리로 눈물을 흘리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
누구나 친구가 필요해
내가 줄 수 있는 건 사랑뿐이고 너에게 내가 가진 유일한 사랑을 줄게
네가 비참한 걸 보면 이해하려고 노력해
누구나 도움의 손길이 필요해 모든 게 바뀌려면
그리고 너무 낙담한 건 나야
너는 짐을 나눠가지고 얼마나 나쁜지 아는 그런 친구가 될 수 있어
누구나 친구가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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