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막한 참가 소감 - 아직도 '이대남' 갈라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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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2.15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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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스승님께서는 항상 당일 필드노트를 작성하라 하셨지만 어제는 축배를 너무 들은 바람에 아침이 되어서야 키보드를 두들기고 있습니다.
어제 여의도로 향하던 와중에 인상적이었던 것은, 당연하게도 젊은 남성이 결코 적지 않은 수가 참여했다는 점입니다. 제가 영남 출신이라 그런지 부산, 대구 사투리를 쓰는 남성의 목소리도 많이 들렸었고요.
돌이켜보면 저는 윤가놈 당선 때 부터 클리앙에서 세대/성별을 콕 찝어 비난하는 것을 그만하자고 말렸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많은 분들이 '이 분노를 어떻게 삭히라고??' 하시면서 비난/증오가 사그러들 분위기가 아니었지만요.
허나, '이대남'이라 콕 찝어 비난하는 바람에 많은 20대 남성들이 민주당을 지지함에도 불구하고 괜히 죄인이 되어버렸죠. 그래서 이대남이라는 용어 대신에 '2찍' 이라는 용어로 선회하게 되었고요. 다만 용어만 바뀌었을 뿐, 20대 남성을 증오하는 근본적인 분위기는 변함이 없었습니다.
다행히도 최근 들어 다모앙에서는 20대 남성을 콕찝어 비난하는 행태에 대해 자정작용이 되는 분위기이기는 합니다만, 여전히 '이대남' 키워드가 보여서 글을 올립니다.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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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vasse님의 댓글의 댓글
@부진아반범생이님에게 답글
그냥 성별/세대를 찝어서 언급을 안하고 모두를 응원하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부진아반범생이님의 댓글의 댓글
@crevasse님에게 답글
말씀이 맞습니다만 이 집회문화를 생성한데 기여한것에 대해서는 크레딧을 주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crevasse님의 댓글의 댓글
@부진아반범생이님에게 답글
물론 시위에 참여한 2030남성들에게도 크레딧을 주어야지요. 그래서 다 함께 격려를 하자는 것 입니다!
부진아반범생이님의 댓글의 댓글
@crevasse님에게 답글
말씀이 맞습니다. 제가 써놓고보니 집회문화 생성 그리고 집회 참여 두가지가 다른 분류인것을 알겠네요. 다만 이번 시위문화가 대체로 2030여성이 주류인 분야였고 압도적이었는데 성별갈라치기라는 이름하에 2030여성의 결집력과 행동력을 카운트하지 않는 부분이 아쉽습니다.
crevasse님의 댓글의 댓글
@부진아반범생이님에게 답글
아쉬움 보다 모든 세대, 성별, 지역을 넘어서 참여한 것을 기뻐하면 좋을 것 같네요!
화성밧데리님의 댓글의 댓글
@부진아반범생이님에게 답글
2030 여성들
계엄 후 국회 주변을 밤새 지키는 이들이 여성들 이었습니다.
새벽에 국회 주변 돌아보면서 놀랐습니다.
어제 집회에도 많은 여성들이 노래 부르며 모이는 모습에 감동이 느껴졌습니다.
계엄 후 국회 주변을 밤새 지키는 이들이 여성들 이었습니다.
새벽에 국회 주변 돌아보면서 놀랐습니다.
어제 집회에도 많은 여성들이 노래 부르며 모이는 모습에 감동이 느껴졌습니다.
crevasse님의 댓글의 댓글
@화성밧데리님에게 답글
그리고 많은 2030 남성들이 함께했죠! 모두에게 감사할 따름입니다.
crevasse님의 댓글의 댓글
@해질무렵님에게 답글
옳으신 말씀입니다. 정녕 2030 남성들의 정치참여에 아쉬움이 있다면 우리쪽으로 끌어오도록 고민하는게 맞지요.
crevasse님의 댓글의 댓글
@사람만이희망이다님에게 답글
어제 남자분들 참여 많았지요. 그래서 '남' 이라는 성별 갈라치기 용어 자체를 안쓰면 가장 좋을 것 같네요!
mtrz님의 댓글
저도 어제 집회 기서 이 점을 주요하게 관찰했습니다.
남녀노소라는 말이 걸맞게 다양한 사람들이 나왔더군요.
이대남?
우리가 후진 선동에 놀아난 겁니다.
아니면 이미 그걸 극복했는지도 모르겠지만.
이제 그런 갈라치기는 관심 끊어야 합니다.
남녀노소라는 말이 걸맞게 다양한 사람들이 나왔더군요.
이대남?
우리가 후진 선동에 놀아난 겁니다.
아니면 이미 그걸 극복했는지도 모르겠지만.
이제 그런 갈라치기는 관심 끊어야 합니다.
crevasse님의 댓글의 댓글
@mtrz님에게 답글
솔직히 최근들어 자주 보이는 '2030 여자 칭찬해주세요' 라는 워딩에 어색함을 크게 느꼈습니다.
이를 칭찬하는 분들은 선의에 비롯된 것이겠지만, 이걸 뒤집으면 여전히 2030 남성들은 안나온다! 라는 워딩이니까요.
이제는 갈라치기를 넘어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를 칭찬하는 분들은 선의에 비롯된 것이겠지만, 이걸 뒤집으면 여전히 2030 남성들은 안나온다! 라는 워딩이니까요.
이제는 갈라치기를 넘어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커피수전증님의 댓글
저도 2030에 속하는 남자이지만 2030남성이 확연히 적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통계자료도 다 있구요.
2030여성들이 숫자로도 집회의 문화를 이끌어감에 있어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을 굳이 “모두 다 잘했어요”로 퉁칠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https://youtube.com/shorts/euUEuEnGUvE?si=MILJQlJuMQmd_duB
통계자료도 다 있구요.
2030여성들이 숫자로도 집회의 문화를 이끌어감에 있어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을 굳이 “모두 다 잘했어요”로 퉁칠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https://youtube.com/shorts/euUEuEnGUvE?si=MILJQlJuMQmd_duB
crevasse님의 댓글의 댓글
@커피수전증님에게 답글
그 통계를 어떻게 냈을까요? 어제 수십만 명이 모였는데 그 사람들을 어떻게 체크 했을까요?
이제는 갈라치기를 넘어서서, 다 같이 칭찬합시다!
이제는 갈라치기를 넘어서서, 다 같이 칭찬합시다!
부진아반범생이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