싹다 불태워라! 파이어~!, 내가 원하는 나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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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 집회현장에서 응원봉 흔들며 모두 함께 노래부르는 직찍 영상을 넣고 싶었는데 첨부가 안되네요..;;
팬덤끼리 서로 진영싸움처럼 싸우기도 한다는데, 이 모두를 원팀으로 만든 검찰+사기꾼 정권입니다.
어제 집회 현장에 저 응원봉 든 젊은 여성분들이 쓴 메시지가 가슴을 울립니다.
"하고 싶은 걸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나라"
얼마 전 이제 겨우 중 1인 저희 아이가 초등학교와는 확 달라진 공부양과 수준에
(하루 학원 1개만, 영/수만 요일 나눠 보내는데도 일단 시간이 길고 시험지 보면 수준도 너무 어렵더라고요 제가 보기엔)
그래도 꾸역꾸역 소화하면서 (같이 어울리는 친구들보다 못 하는건 싫어하더라고요)
"내가 (사람이 아니라) 공장이 된 것 같아"
라는 말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어찌보면 제 학창시절보다 더 한 주입식/암기/결과물 찍어내기/오징어 게임식 경쟁이 더욱 강화된 것 같아서요.
세상은 변하는데, 교육은 이 점에서 더욱 퇴행한 것 같습니다. 그 교육이 사회의 수준을, 모든 갈등을 대하는 기본 소양을, 현재와 미래를 대하는 사고방식의 바탕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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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면 2024 수능 국어에서도
한국의 교육이 어떻게 스스로 사고하는 능력을 차단하고 박탈하는가를
잘 설명한 영상이 있습니다.
함돈균이라는 문학평론가가,
장석남의 <배를 밀며>라는 시 문항을 두 가지 방식으로 풀며 비교했습니다.
1. 독자 스스로 해석의 영역을 개척하는 사고방식
2. 정답에 있어서 어떤 논란도 없어야 하기에 객관식으로 다 정해주고 그 안에서만 골라야 하는, 주입식 피동적 방식
현재 한국의 교육은 2번이라는 거고요.
나와는 다른 사람의 해석 방식을 듣고, 타협하고, 설득하고, 이해하는 교육이 배제된 거겠죠.
그게 한국이 유독 심각하다는 성별갈등이나 능력주의 등 여러 갈등을 만들고, 이를 다룰 줄 모르게 하는거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