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르신들이 슬슬 딴청 피우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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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세대분들은 많이들 보수여서 국힘쪽을 찍으시잖아요.
제 주변 어르신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공무원 생활하신 제 아버지도 2찍하셨고,
경상도 출신이신 장인어른도 2찍 하셨지요.
저번주에 아버지한테 전화를 드렸어요.
-응 아빠 별일 없어요?
-어 별 일 없다. 어 목소리 이상하네 감기걸렸냐?
-네 감기걸렸어요. (누구덕에 집회가느라 감기걸렸다고 말할려는 찰나..)
-젊은놈이 감기는 왜 걸리냐 얼른 낫거라 그래 끊는다.
-뚜뚜..
오늘은 장인이 전화하시네요
-파키서방~ 요새 핸드폰 뭐가좋아?
-네 저도 잘 몰루..
-아니 쌔건 비싸고 중고로 보고있는데 뭐가 좋을까?
-저도 잘 몰라요.. 이미 저도 나이가.. 제 핸드폰도 5년째 쓰고 있어요.. 보통 삼성에서 핸드폰 밀어낼때 그때 사는게 제일 조아요.
-그래? 언제한번 놀러오거라..
ㅋ 회피하거나 딴청 피우시는게 느껴집니다.
으르신..
당신들의 철지난 신념 덕에 당신 손주들이 불행할뻔 했습니다. 전쟁통에 끌려가거나 전쟁통에 클 뻔했어요.
당신 손으로 당신 손주를 불행하게 만드실 뻔 했다구요.
당신은 쉽게 도장 한번 기분내키는대로 찍으면 끗이지만, 그 후과는 당신 자식들이 설겆이 합니다. 편하죠?
편한만큼 책임감 느끼시길 바랍니다.
당신의 시대는 이미 저물었습니다.
그걸 아시길 바랍니다.
PS: 나 또한 나이먹으면 그렇게 시대에 어긋나고 고루하게 되겠죠. 그땐 저는 투표 안하렵니다.
그 세상을 헤엄치고 있는 이들이 결정권을 가지라 할겁니다.
우리가 늙탱이 되는 30년 뒤에는, 소수인 젊은이들의 투표권에 가중치를 주기를 바랍니다.
피자왕버거님의 댓글
“일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당과 주변 인물들까지 광범위하게 엮인 사건이다.
직접 뽑은 대통령과 그 정당이
손주들을 전쟁의 구렁텅이로 끌고 가려고 했다.”
anicca님의 댓글
서로 이 사태로 말을 안 썩어요..
하려면 제대로 했어야지 이 지럴하는 꼴통분도 가끔있고요.
파키케팔로님의 댓글의 댓글
'이 편하게 큰 뭣도 모르는 어리석은 놈들이 빨갱이 무서운 줄 몰라' 하시면서.
세월을 이기는 초인은 세상에 그렇게 많지 않죠.
지금은 내 생각이 옳지만, 우리가 나이먹으면 그것도 당연히 고루해질겁니다.
그 시대를 헤쳐가는 플레이어들이 결정하게 두는게 옳은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이제 초고령화시대에 접어들 미래의 한국은... 이대로 1인 1표제가 적용되면 중요한 국가적 사안들을 뒷방늙은이들이 결정하게 되는 꼬락서니가 됩니다. 그래서는 다 같이 죽어요.
물론, 이건 제 생각일 뿐입니다.
JohnPark1님의 댓글
항상 조공을 바치고 있습니다..
친아버지는...에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