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한 느낌이 주는 경고
최모군

Lv.1 최모군 (125.♡.160.60)

2024년 12월 17일 AM 06:30 · 수정됨(07:29)

조회 3,987 공감 0

알고리즘에 이끌려서 우연히 보게 된 영상입니다만, 참으로 공감이 많이 되네요.


지금으로부터 6년전 쯤, 어떤 드라마 프로듀서를 알게 된 적이 있습니다. 처음으로 같이 일해보는 프로듀서였는데, 괜찮은 대학 나오고 괜찮은 회사에서 근무하는 진짜 너무나 멀쩡한 사람이었는데, 진짜로 다 멀쩡한데 드라마 초반에 정말 이상한 결정을 한 번 내리는 것을 보고...


저는...음...이 사람은...좋은 대학 나오고 좋은 직장에 근무하지만, 좀 멍청한 사람 같은데?...라는 생각을 잠깐 했습니다.


그런데 드라마 촬영이 점점 빡세게 진행되면서 저는 그 사람에 대해서 심도있게 판단해 볼 시간적 여유가 점점 없어져갔고, 저는 그냥 “에라 모르겠다 내가 잘못 생각했나보다“하고 잊어버렸습니다.


저는 그 후로도 그 프로듀서와 몇 작품을 더했습니다.


지금 2024년 기준으로 지금까지 그 프로듀서의 행동들을 쭉 반추해 보면...


그 놈은 그냥 멍청한 놈이 맞습니다 ㅠ


진짜 첫 느낌을 무시하면 안 되더라고요 ㅠ


첫 느낌이 쎄하면 그 느낌을 절대 무시하면 안 됩니다.


제가 그 사람을 본 첫 느낌은 이거였습니다

- 일단 이 사람 자체가 좀 븅x인 거 같다.

- 이 사람 밑에서 이 사람을 도와주는 사람들이 뭔가 좀 에바임...다시 말해 유능한 인재를 알아보고 발굴해서 쓰는 게 아니라, 에바인 사람들을 쓰고 있음. 


2024년에 즈음해서 이 사람이 그동안 보여준 모든 모습들을 종합해 보면, 저의 첫 느낌은 정확했습니다.


이 사람은 좋은 대학만 나왔을 뿐 무능한 프로듀서였고, 이 사람이 프로듀싱한 대부분의 드라마들이 망했습니다.

댓글 (2)

  • DRJang

    DRJang Lv.1

    24.12.17 · 125.♡.5.214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비유하면 가나다라를 나열 해서 말하는데 "가나다라마바시아자차카타파하", 이런식으로 중간 쯤에 다르게 말해서 어 이상한데 실수인가? 이걸 실수한다고? 발음으로 할 실수도 아닌데? 뭔가 이상한데? 뭐 이런 늬앙스에 쌔함이 드는 사람이 있는데 그 경우는 거르거나 피하거나 기록을 많이 남겨두거나 그럽니다.
    어떻게 운좋게 그 결여된 기본을 잘 커버치면서 살아왔을지 몰라도 꼭 한번은 그걸로 크게 터지더라고요.
  • 우주난민

    우주난민 Lv.1

    24.12.17 · 89.♡.101.161

    시키는 일을 충실하게 잘하는 사람이, 리더가 되어 잘한다는 보장이 없죠... 오히려 자신에게 결정권이 있으면 우왕좌왕 결론도 못내고, 불안하니 부하직원이나 할 일을 자기가 직접 챙기며 일 열심히 했다 자위나 하는 사람들도 많이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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