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영웅전설은 우리의 예언서 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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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날개의신 223.♡.87.162
작성일 2024.12.18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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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영전에서는

제국이 제국과 싸우는 동맹국에 쿠데타세력을 심었고

우리는

누군가가 북한과 휴전중에 우리나라에 쿠데타 세력을 심었고


극우단체도 있고...


평상시 은영전을 보며, 우리나라 정치상황이랑 너무 똑같네 싶었는데...

극우세력의 자금줄이 혹여나 그나라면... 엄청나게 스펙타클한 드라마네요.

드와이트 그린힐은 자기가 결국 제국에 놀아났다는 사실을 알고 자결했으나ㅡ그나마 이성적인 판단이 가능ㅡ 우리상황은 지구교같은 광신도 이니.. 정말 소설을 뛰어넘는 설정이라... 누가 읽을까요.ㅋㅋ

댓글 23 / 1 페이지

DRJang님의 댓글

작성자 DRJang (223.♡.79.241)
작성일 12.18 09:33
은영전은 탈만 SF지 인류 역사에서 민주주의와 권위주의 엑기스를 잘 모아서 만든 작품이라 사실상 우리 과거를 다루는 거나 다름없죠.
역사를 우리가 배워야 하는 이유의 엑기스 판? 느낌이죠.

팟타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팟타이 (114.♡.60.239)
작성일 12.18 09:35
반대로 은영전을 쿠테타의 교본으로 삼았을수도 있습니다.

다크메시아님의 댓글

작성자 다크메시아 (211.♡.138.253)
작성일 12.18 09:36
사실 은영전은 혁신적인 독재정치와 아사리판인 민주정치의 전장만 우주인 작품이죠.

독재정에서 라인하르트 같은 인물이 나올 수 없고

아사리판 민주정치에서도 민주주의와 선의의 불씨는 불타오르죠.

완전 허구인 이 소설에서 우리가 느끼는건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정치가 우리에게 필요한가.... 라는 질문인 것 같습니다.

파키케팔로님의 댓글

작성자 파키케팔로 (106.♡.197.39)
작성일 12.18 09:41
은영전이 명작이에요 명작

사찰금지님의 댓글

작성자 사찰금지 (121.♡.188.235)
작성일 12.18 09:45
거기에 지구교도라는 사이비 종교까지 트류니히티에게 깊숙하게 관여되어 있죠ㄷㄷㄷㄷ

민초맛치약님의 댓글

작성자 민초맛치약 (119.♡.28.9)
작성일 12.18 09:46
은영전에서 민주주의는 제국 안의 작은 바라트 성계 자치령으로나마 살아남는 것으로 결말이 났는데, 은영전을 집필하던 시기의 다나카 요시키가 타임머신을 타고 2024년의 우리나라를 보고 과거로 돌아갔다면, 결말이 달라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리바님의 댓글

작성자 리바 (58.♡.63.156)
작성일 12.18 09:46
SF 의 탈을 쓴 정치 이야기..
저는 은영전을 삼국지보다 더 많이 읽었었네요 ㅎㅎ

FV4030님의 댓글

작성자 FV4030 (210.♡.27.130)
작성일 12.18 09:48
결국 결말에서 입헌군주제 채택하는 걸 보고, 일본 사람은 일본 사람이다는 결론이 나오더군요.

정작 역사적으로는 스파르타가 아테네를 점령했지만, 얼마 안 가 아테네는 혁명을 일으켜 참주들을 다 쫓아낸 이력이 있습니다. 민주주의를 맛본 사람은 못 참죠.

heltant79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heltant79 (61.♡.152.173)
작성일 12.18 10:34
@FV4030님에게 답글 입헌군주제는 제국 신민들에게 "민주주의의 맛"을 보여주는 첫 단계고, 장기적으로는 공화정을 추구하는 것이 양 웬리의 계획이었죠.
구 동맹은 공화정을 하는 자치령으로 남았고요.

FV4030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FV4030 (210.♡.27.130)
작성일 12.18 10:37
@heltant79님에게 답글 다나카 요시키의 다른 작품을 보면 글쎄요... 뭐 기껏해야 현재 일본스러울 것입니다. 아니 상황이 더 나쁘긴 하죠. 제국은 귀족들이 득실거리니... 영국식 귀족체제도 아니고, 최소 1차 세계대전 이전의 독일 귀족 체제입니다.

heltant79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heltant79 (61.♡.152.173)
작성일 12.18 10:46
@FV4030님에게 답글 은하제국이란 체제 자체가 설정상 프로이센 제국을 모티브로 삼은 거니까요...
현재 일본스러운 건 멸망 전의 동맹에서 잘 보여줬다고 생각하고, 거기서 진전된 체제를 꿈꿨을 거 같습니다.
어차피 가상의 소설이니 실제로 어떻게 됐을지는 추측의 영역이고, 소설 내 등장인물의 생각과 행동으로 예상하는 수밖에 없죠.

설사 현대 일본 정도의 유사민주주의라도, 작가는 그게 전제정보다 낫다고 말하는 게 이 소설의 주제기도 하고요.

날개의신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날개의신 (223.♡.87.162)
작성일 12.18 10:50
@heltant79님에게 답글 일개 sf소설따위로 이런 고견으로 토론을 하시는 여러분이 존경스럽습니다.

FV4030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FV4030 (210.♡.27.130)
작성일 12.18 10:52
@heltant79님에게 답글 뭐 현실은 민주주의 진압, 또 다른 전쟁, 은하제국판 히틀러 등장이겠죠. 오늘날 소련 통해 공산주의 보듯, 민주주의 체제는 실패했다면서 그렇게 좋게 취급 안 할 겁니다. 라인하르트도 깊게 생각은 안 했던 거 같고, 아들내미가 자기와 누나처럼 피해 안 받고 좀 편하게 살 길 바라고 받아들인 거 같습니다.

날개의신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날개의신 (223.♡.87.162)
작성일 12.18 10:57
@FV4030님에게 답글 라인하르트의 기저심리에 누나가 황제에 첩이되어서 분노하는 심정도 있었겠죠.

가족을 지키기위해 쿠데타를 일으키는거 보면.... 이것도 예견했나봅니다ㅋㅋ

예열파님의 댓글

작성자 예열파 (106.♡.194.144)
작성일 12.18 09:51
갑자기 얀웬리가 그리워지네요~

모모디님의 댓글

작성자 모모디 (223.♡.81.111)
작성일 12.18 09:57
독단과 민주 사이에서 우리네 의식발현
정치가 경제라는 제화를 종교를 업고 조정하는 과정이 아닐지

RaPo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RaPo (27.♡.253.142)
작성일 12.18 09:58
은영전은 정말 명작입니다.
곱씹어봐야 할 장면들이 많죠.

규링님의 댓글

작성자 규링 (49.♡.153.151)
작성일 12.18 09:59
저는 애들한테 삼국지보다 차라리 이걸 읽게 하는 게 낫겠다는 생각 많이 듭니다.

날개의신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날개의신 (223.♡.87.162)
작성일 12.18 10:52
@규링님에게 답글 삼국지는 악역조차도 최소한의 상식적인 사람들의 대의와 명분, 욕망의 현장이라 생각합니다.

규링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규링 (170.♡.228.34)
작성일 12.18 11:59
@날개의신님에게 답글 진심으로 상식에도 각자의 다름이 있다는 걸 알려줘야 해요.

Royental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Royental (220.♡.70.1)
작성일 12.18 10:01
세상을 바로 보는 눈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는 소설이죠.

블루모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블루모카 (121.♡.170.120)
작성일 12.18 10:23
ㅎ 몇번을 읽었는데 또 읽고 싶어 지네요

샤프슈터님의 댓글

작성자 샤프슈터 (106.♡.139.28)
작성일 12.18 11:35
은영전은 명작이죠. 다시 읽어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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