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미가 좀 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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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좋지 않을 소식을 전해드리는 것 같아서 많이 고민을 했습니다.
하지만 슈미의 소식이 궁금해 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의사 선생님에게 보여드리려고 찍었던 영상과, 다른 사진들을 함께 올려드립니다.
혹시라도 마음이 너무 찜찜하실 듯 하면 그냥 뒤로가기를 해주셔도... 괜찮습니다.
어제부터 슈미가 좀 아픕니다..
어제 아침 식욕촉진제가 들어간 약을 먹었음에도 저녁까지 거의 밥을 먹지 않고 있길래 이나바에서 나온 간식을 줘봤는데,
슈미가 뒷다리를 잘 가누질 못합니다.
먹는 것도 조금 먹고 말고...
자다가 새벽 4시경 일어났는데,
아무래도 슈미 상태가 좋지 않아보여서,
다니고 있던 24시 동물병원으로 바로 가기로 했습니다.
새벽에 일어나서 본 슈미는,
계속 뒷다리에 힘이 없고, 몸이 기우뚱 하기도 합니다.
약간 비틀거리는 듯 하지만 따라오려 노력합니다.
새벽에 병원으로 가서 검사를 하고, 즉시 입원을 해야할 상황이라 입원을 했습니다.
몇 가지 이상 수치들 중에서도 가장 신경써야하는 수치가
빈혈, 암모니아 수치, 그리고 탈수 증상이었습니다.
빈혈 수치 때문에 철분제도 증량했고,
수액도 빈혈수치에 무리를 주지 않을 정도의 양으로 주고 있었는데
갑자기 왜 슈미의 활력이 이렇게 떨어진건지... 모르겠습니다.
암모니아 성분이 피에 많이 섞이게 되면, 신경 반응(머리를 떤다거나, 옆으로 넘어진다거나, 눈에 초점이 맞지 않는 등)을 일으키게 됩니다.
간에 최대한 무리를 주지 않는 수액을,
슈미의 신장과 심장에 무리가 가지 않을 속도로 천천히 주입해주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이른 아침까지 슈미 검사 결과를 듣고,
출근을 합니다.
일이 손에 잡히지 않습니다.
낮에 병원에서 보내준 사진..
조금은 슈미가 아이컨택을 하는듯 해보였는데,
퇴근 후 와보니 슈미가 여전히 거동이 매우 불편합니다.
네 다리로 잘 서지를 못하고 있는 상황. ㅠ
그래도 물을 어떻게든 마시고,
문을 잠시 열었더니, 집사 품으로 파고듭니다.
글의 시작도, 마무리도,
그리고 지금 슈미를 위해서 제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ㅠ
이제껏 봐온 상태 중에서 가장 활력이 없는 상태인데,
슈미가 다시 기운을 차릴 수 있도록 기원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다시머리에꽃을님의 댓글
cool림님의 댓글
밥을 먹으려 하고, 물을 마시려 하는 의지가 있으니 곧 나아질거라 믿습니다.
Rider_man님의 댓글
우선 슈미도 힘을 내고.. 집사님도 힘을 내시길 진심으로 바라고 기원합니다. ㅜㅜ
이런 선택도 저런 선택도 다 후회가 되고 그렇죠...
지금 수치가 잡혔으면 좋겠습니다.
WinterIsComing님의 댓글
그래서 사람치료의 경우는 관장부터 실시하곤 합니다.
사람하고 완전 동일한 지도 정확히 모르고, 수의사가 잘 치료하겠지만...그래도 혹시나 해서 적어 봅니다.
catopia님의 댓글
슈미가 이 고비를 잘 넘기길 빌겠습니다
슈미 힘내라 ㅠㅠ
PearlCadillac님의 댓글
힘내라 슈미야 사진만 봐도 슈미 너무 아파보이네요 ㅠㅠ
농약벌컥벌컥님의 댓글
집사님도 너무걱정마세요 슘은 강한아이니까 잘넘길겁니다
레이븐님의 댓글
정말 진심으로 힘내자!!!
집사랑 더 오래 같이 있어야지..
쾌유를 정말 진심으로 기원해요.
파랑퍼렁님의 댓글
이루리라님의 댓글
ㅠㅠ 불과 며칠전까지도 산책을 즐기던 슈미가 자꾸 떠올라 마음 아파서 뭐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
힘내세요.ㅠㅠ
순정대학찰옥수수님의 댓글
슈미는 24시간 병원에서 잘 돌봐 주시면 일회성 증상으로 잘 끝나길 빕니다. 얼른 건강해져서 동네 순시도 하셔야죠!
럽쭈님의 댓글
얼마나 어지럽고 눕고만 싶을지....
그래도 조금만 참고 견뎌줘..
사랑하는 슈미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아빠와 여기 수많은 슈미를 응원하는 분들이 있어.
기분이 나쁘다뇨 맘이 얼마나 무겁고 걱정되실지....그래도 다같이 이겨내요.
슈미 얼른 잘 나아서 세상에서 최고 행복한 집...그리고 아빠품으로 곧 돌아올 겁니다.
홧팅!!!!
배추도사무도사님의 댓글
조금만 더 기운을 내보자..
요즘 집사님 많이 힘드실텐데 응원의 마음 밖에 드릴게 없어 죄송하네요..
시커먼사각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