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내 삶을 깎아내리는 건 주변의 시선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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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심이 121.♡.233.113
작성일 2024.12.19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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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40 넘고도 아직도 정신 수양이 덜 된건지...


처남이 집을 이사한다고 해서



장인어른이 와이프한테 너네는 언제 집사냐? 이야기 했나봅니다.


물론 걱정하셔서 하신 말씀이죠.



저희 어머니고 전화 하셔서 어디 미분양 낫더라. 알아보라 하시는데.


저도 나이 40이 넘었는데

다 압니다.


조건 맞는 건 다 넣고요.

경매도 보고 다 봅니다.


안되는 거 어쩔수 없죠.

그리고 요즘은 분양가도 높아서

돈이 안돼는 걸 어쩝니까

외벌이에 한달 돈 수백씩 은행 대출 갚으면 생활도 안되는데.


25년 중으로 내집마련은 할 생각이라 알아보고는 있는데.


결혼 하고 10년이면 돈 좀 모았지 않냐?

몇억있냐?

너무 재지 말고 아무데나 들어가봐라.

혹시 돈이 없니?

남들은 다 잘 들어가는데 넌 왜 안돼니?



이런 이야기를 가족들이 할때마다

와이프는 자꾸 돈 없다 알아보고있다 하는데

자존감이 깎이는 걸 떠나 절망감이 들 지경입니다.


대체 어느 정도를 벌어야 안정적인 생활을 하는 사람으로 보일까요?


그래도 못 버는 건 아닌데 말이죠.


월 1000은 벌어야 하나..


이정도 살았으면

난 내 인생이 있소!! 하면서 흘려 넘겨야 하는데 당췌 그러질 못하네요.



회사도 힘들어져서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이직도 알아봐야 할 것 같은데 자꾸 주변 잡음이 생기니

머리가 아프네요.


돈 나갈 일은 많고

뭐 하나 안 비싼건 없고


끊었던 담배 땡깁니다.. 하아..

댓글 31 / 1 페이지

별이만든나님의 댓글

작성자 별이만든나 (121.♡.171.226)
작성일 12.19 07:08
토닥 토닥..

심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심이 (121.♡.233.113)
작성일 12.19 08:06
@별이만든나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어디 말할때가 없어서 그냥 푸념 좀 해봤습니다

신명나는세상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신명나는세상 (39.♡.193.97)
작성일 12.19 07:09
참지 마시고 한번 진지하게 표현 하세요 마음에 병 생겨요

심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심이 (121.♡.233.113)
작성일 12.19 08:07
@신명나는세상님에게 답글 저희 부모님께는 이미 여러번 한지라..... 포기했습니다.
평생을 남이랑 비교 해놓고 본인들은 모르시는데요.
그거 하나가 참..

업비트님의 댓글

작성자 업비트 (218.♡.168.177)
작성일 12.19 07:14
인생은 자존감과의 싸움 인거 같아요  자존감 상처받았다고  폭력도 일어나고  자존감 그게 뭔지 참  엊그제 매불쇼에 톨스토이 문학상 받은분 작가분 7년동안 작품한개 만들려고 노력했다함  그거  완성 되기전  자존감  바닥까지  결국  보니깐 그분도 자존감그거 하나 지킬려고 그렇게 7년동안 노력한게 아닐까 할 정도로 (저는 무식해서 그렇게 보였음요) 
에휴 어쩌겠어요
자존감에 대한 영화 한편 보고 푸시길
펄프픽션(쿠엔틴타란티노감독)
어떤 건달의 자존감 상징(유산받은 시계)    조직 보스의 자존감 상징(돈가방)
두 자존감 상징이 무시받을때 폭력이 일어난다는  그런 영화예요

이거 한편 보고  휙 날려버리시길

심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심이 (121.♡.233.113)
작성일 12.19 08:08
@업비트님에게 답글 젊을때는 팍 하고
"그래 나 병x이다 ㅋㅋㅋ" 하고 넘겼는데 나이가 드니 우울감에서 벗어나기 시간이 드네요

NICOLAS17님의 댓글

작성자 NICOLAS17 (59.♡.97.203)
작성일 12.19 07:21
각자의 처지에서 다 비슷한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비교하면 끝이 없는 것 같네요.

심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심이 (121.♡.233.113)
작성일 12.19 08:08
@NICOLAS17님에게 답글 비교 안하고 살고 싶은데
꼭 잣대를 들이대서
이럴때는 미친척 하라는데 잘 안됍니다

규링님의 댓글

작성자 규링 (49.♡.153.151)
작성일 12.19 07:23
각자의 방식에 맞춰서 잘 살면 되는 거 아닌가요...?
월 천은 벌어야 하나라뇨...
원래 하시려던 목표대로 사셔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음에 병 생기시겠습니다.

심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심이 (121.♡.233.113)
작성일 12.19 08:09
@규링님에게 답글 월천은 제가 벌어보거 싶습니다 ㅋㅋㅋ
사실... 문정부 말에 이래저래 부업으러 딱 한번 받아봤습니다.
그리고 윤돼지 당선되고 기가막히게 다 망해서 지금은 회사도 오늘내일 합니다 ㅋㅋㅋ윤돼지 탓이죠

규링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규링 (49.♡.153.151)
작성일 12.19 08:33
@심이님에게 답글 "자네는 글로벌 기업 다니면서 월 천도 못버나?"
라는 소리 맞선상대의 부모님한테 얼마전에 들어서...
저도 다른 것보다 저 말에 스크롤이 멈췄네요.  ㅠㅠ

그래도 잘 되는 날 올껍니다.

Nunki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Nunki (223.♡.90.156)
작성일 12.19 07:27
전 그냥 도와줄거 아니면 말을 마쇼라는 식으로 이야기 합니다.


예전 결혼 하기 전에 주변에서 결혼 하라고 이야기 할 때 “딱 1억 5천만 현찰로 나한테 주면 바로 결혼하겠다” 라고 라니까 그 뒤로 일가친척들이 저한테 결혼하라고 이야기 안하더라고요.

말은 누구나 하지요. 그런데 말이 문제 해결 방법이 아닌것도 누구나 아니 해결할 수 있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줘야지요.

심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심이 (121.♡.233.113)
작성일 12.19 08:11
@Nunki님에게 답글 부모님이 당연히 도와주시죠.
물론 큰 돈은 아니지만 그런것도 있어서 큰소리 내지 않고
네! 네! 하고 맞장구도 쳐줍니다.
상처는 저만 받아요 ㅋㅋ

ㅋㅋㅋ님의 댓글

작성자 ㅋㅋㅋ (14.♡.238.115)
작성일 12.19 07:33
힘내세요
바람에 휘둘릴지언정 스스로를 흔들지 마셔요.

심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심이 (121.♡.233.113)
작성일 12.19 08:11
@ㅋㅋㅋ님에게 답글 아..맞네요 시몬스 침대처럼 흔들리지 않는 편암함..

쪼까쭈님의 댓글

작성자 쪼까쭈 (182.♡.105.130)
작성일 12.19 07:36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심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심이 (121.♡.233.113)
작성일 12.19 08:11
@쪼까쭈님에게 답글 아멘

soselfish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soselfish (211.♡.198.236)
작성일 12.19 07:40
제 이야기 인줄 알았네요 ....

심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심이 (121.♡.233.113)
작성일 12.19 08:11
@soselfish님에게 답글 다들 똑같죠 사는게

미피키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미피키티 (122.♡.20.19)
작성일 12.19 07:46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희 부모님도 마찬가집니다 그런데 제가 자식을 낳고 살아보니 이치(?)를 조금 깨달았습니다.

일단 부모님은 자식이 잘 되는 것을 보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지나치면 그 부모님의 욕심입니다.

자녀들도 모두 성인이고 다 나름대로 생각 있어서 살아가고 있는데...

결론은,

부모님의 자식에 대한 무한 사랑에서 발생하는 Issue이고

부모님의 지나친 사랑은(간섭) 오히려 해악이 됩니다.

그냥 부모님은 한번만 말씀하시고(한번은 얘기할 수 있습니다) 그 다음부터는 오로지

자녀에게 맡겨야 합니다. 그 이상은 오히려 자녀들을 괴롭힙니다.

그래서 명언이 있습니다. 

늙으면 지갑은 열고 입은 닫아라~!  ^^~.

심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심이 (118.♡.13.50)
작성일 12.19 08:17
@미피키티님에게 답글 그래서 전 애들 비교 안하고
스스로 생각해서 선택 하고
큰 잘못 할때만 혼냅니다.

얼마전 첫애가 구글 플레이 6만원 결재 한 일 같은 사고 칠때 혼냅니다. 아이고... 생각하니 또.. 혈압이.. ㅋㅋㅋ

우리딸이뻐요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우리딸이뻐요 (1.♡.214.135)
작성일 12.19 07:48
힘들게 내집마련 하죠? 그러고 나면 집이 좁다, 낡았다, 학군이 안좋다, 강남은 언제가냐 이야기 나옵니다ㅎㅎ 주변 이야기 휘둘리기 시작하면 끝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이젠 그냥 무시하고 살기로 했습니다.

심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심이 (118.♡.13.50)
작성일 12.19 08:15
@우리딸이뻐요님에게 답글 알죠 ㅋㅋㅋ
평범함의 기준이 가끔 버겁게 느껴집니다.
평범하게 주말에 가족 나들이가 서 밥이라도 한끼 먹으면 4인가족 6만원돈이니.... 허허허

우리모두홧팅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우리모두홧팅 (182.♡.59.246)
작성일 12.19 08:14

심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심이 (118.♡.13.50)
작성일 12.19 08:16
@우리모두홧팅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gift님의 댓글

작성자 gift (180.♡.248.31)
작성일 12.19 08:51
그냥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세요. 각자 나름의 사정이 있고, 삶의 보폭이 다른데 비교하며 갈 필요 없습니다.

브릿매력남님의 댓글

작성자 브릿매력남 (220.♡.97.159)
작성일 12.19 09:07
집사라는 이야기는 돈보태줄 거 아니면 하지 말라고 하세요.
남들은 부모님이 집도 사주고 차도 사주고 한다는데 그런 거 안해주고 타박만 왜 하냐고 한 번 쏘시면 됩니다.

인엄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인엄 (125.♡.23.70)
작성일 12.19 09:11

매일걷는사람님의 댓글

작성자 매일걷는사람 (121.♡.99.199)
작성일 12.19 09:11
언제나 주변의 선을 넘은 참견(좋은 의도건 나쁜 의도건)이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요
특히 가족간에는 더욱 조심해야 할텐데, 가족이라는 이유로 더 쉽게 상처를 주기도 하구요
빨리 잊으세요
화이팅~

라디오키즈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라디오키즈 (211.♡.96.51)
작성일 12.19 09:40
행복의 반대말이 비교라는 이야기가 새삼 떠오르네요.
힘내세요.

bongbong님의 댓글

작성자 bongbong (61.♡.151.204)
작성일 12.19 14:21
저도 외벌이인데요. 저는 꾸역꾸역 하루살이 사는 느낌이고 처형은 맞벌이라 여유가 되는 느낌이라 처가댁에 이 시선만 바라보면 비교 당하죠. 사는 집도 그렇고요.
뭐 그래도 전 제가 할 수 있는 것 외벌이로 끝까지 하는거 밖에 없어서 그런 시선에 신경 안 쓰고 있어요. 내 코가 석자인 마냥 삽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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