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20년 동안 막지 못한 아프간 마약 탈레반이 2년 만에 일소.gi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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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20여년 동안 안간힘을 썼으나 근절하는데 실패한 아프가니스탄의 마약 생산을 탈레반 정권이 단 2년 만에 일소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아편 재배는 탈레반의 군자금 출처였다. 바크와 지역 사막의 오아시스에 모인 수십만 명이 양귀비를 재배하도록 허용하고 세금을 거뒀다. 부상자 치료 병원을 설치했고 이동 법원도 설치해 재판하는 등 실질적 통치를 했다.
모든 것이 달라졌다. 탈레반이 양귀비 재배와 마약 생산을 금지한 때문이다.
미국과 동맹국들이 20년 이상 군사력을 투입해 근절하려했으나 실패한 일을 탈레반은 단 2년 만에 끝냈다.
아편과 히로뽕을 제조하던 시설 수백 곳이 문을 닫거나 파괴됐다. 탈레반 정부가 이곳 주민들에 대한 세금을 올리자 대부분 떠났다.
아프간 남부를 번영케 했던 마약 시장도 사라졌고 아프간은 경제의 한 축을 잃었다.
◆급속한 몰락
2019년 미군이 바크와를 공습해 30명이 숨진 사건이 발생할 즈음 바크와의 풍부한 지하수가 바닥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러나 마약시장은 여전했다.
2021년 갑자기 미군이 아프간에서 철수하고 탈레반이 전국을 장악했다. 탈레반 최고 지도자 하이바툴라 아쿤드자다가 양귀지 재배를 “전국적으로 전면 금지한다”고 선언했다.
탈레반은 마약 거래자를 체포하고 2000t 가까운 마약을 압수했으며 아편 생산 공장 수백 곳을 급습했다.
탈레반은 가차 없는 공격으로 아편 재배 농가를 일소했으나 주요 재원을 잃었다.
탈레반은 주저하지 않고 바크와를 버렸다. 탈레반 당국자가 거의 남지 않았다.
농민들 일부가 양귀비 대신 밀을 경작했으나 대부분의 농민들은 다른 곳으로 이주했다.
탈레반 출신인 하지 마울라비 아시프 바크와 주지사는 “양귀비 재배를 금지하면서 경제가 어려워졌지만 정치적으로 합당한 일이다. 국제 마약거래에 대해 아프간을 비난하던 목소리가 잠잠해졌다”고 말했다.
미군 20년 동안 막지 못한 아프간 마약 탈레반이 2년 만에 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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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이건 신기하네요 ㄷㄷㄷ..
kmaster님의 댓글
바로 알라한테 보내겠죠
nowwin님의 댓글
탈레반이 정권을 잡았으니
정상인 행세를 해야죠.
마약생산을 장려하는 정부랑 외교할 국가는 없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