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각의 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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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2.1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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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의 링,
글러브를 끼고 정정당당하게 승부를 보려 했는데,
상대 선수가 총과 칼을 들고 왔다.
성큼 성큼 다가와 해하려는 것을
관중들이 깜짝 놀라
링으로 뛰어 들어서 상대 선수를 막았다.
한 걸음도 걸을 수 없게 된 상대 선수는
어쩔 수 없이 다시 자신의 코너로 돌아가
총과 칼을 쥐고 앉았다.
심판,
심판이 이 모습을 지켜봤다.
당연히
총, 칼을 빼앗고 저 선수를 '실격패'로 선언할 줄 알았는데,
눈치를 보고 있다.
상대 선수는 이미 화가 치밀어 올랐는지
선수고, 심판이고, 관중이고 상관하지 않고
여기 저기 총을 쏠 태세인데,
눈치를 보고 있다.
상대 선수 편에 앉은 스텝들이
'오죽하면 총과 칼을 들고 왔겠느냐' 고
'그럴 수도 있지 않겠냐' 며
말도 안되는 변명을 늘어놓고 있다.
하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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