굥이 아니었더라도, 국짐 세력은 내란에 준하는 반동을 일으켰을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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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로스로빈슨 124.♡.249.204
작성일 2024.12.21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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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원래 그런 놈들이라는 게 제 생각이지만, 제 짧은 생각을 좀 더 펼쳐보면


- 대선 승리가 곧 한 쪽의 죽음을 의미하는 정치적 양극화 심화


국짐으로 대표되는 수구 세력이 정권을 잡았을 때, 민주 개혁 진영의 학습효과와 

노무현이라는 진영을 대표하는 훌륭한 리더를 잃은 슬픔이 합쳐져서 민주개혁 진영이 더 결속했고, 

수구 진영도 민주주의 정치세력으로서 당위와 명분이 태생부터 없는 집단이기 때문에, 

그 전부터 극우적인 집단이긴 했지만 이명박 때부터 세 규합을 위해 더욱 더 극우적인 메시지와 언행으로

무장을 했죠. 그 뒤 박근혜 탄핵으로 박정희 신화에 일정 정도 타격을 입긴 했어도 

어쨌든 더욱 더 극우적인 모양새로 결속을 했죠.

양진영 나름대로 대선의 패배 = 존재의 위기 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 속에서 

더더욱 서로 간의 합의점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양극화가 되어 있는 상태죠


- 국짐으로 대표되는 수구 진영에서의 매력적인 리더 후보군의 부재


굥이 49프로나 대선에서 표를 얻어서, 2찍들의 무지성을 규탄하는 분위기가 민주 개혁 진영에서는 팽배하다고

하지만, 

굥은 어쨌거나 현재 국짐으로 대표되는 수구진영에서 지극히 예외적인 존재입니다. 

굥을 트럼프같은 선동가와도 비교하긴 하지만, 그건 미국의 사정인 거고 

정치 초짜인 굥이 국짐 대선 후보로 선정된 것은 ,그 만큼 국짐 세력 중 매력적인 리더가 부재했다는

반증이기도 하죠. 

기회주의적인 처신으로 민주개혁 진영 정권에서 검찰 총장을 꿰찼고 

막강한 검찰 권한을 가지고 조국 대표팀의 가족들을 괴롭히면서 정권에 저항하는 연성 쿠데타를 시도하면서

수구 진영에서 저항의 아이콘으로 이미지화 하여 급부상했던 것이지 

이 굥이라는 존재가 없었더라면 수구 진영에서 진영을 대표할 수 있는 리더가 부재하다는 사실은 

감출 수 없는 현실인 거죠 ( 지금 이재명 대표와 비빌 수 있는 존재가 국짐 쪽에 누가 있는지 떠올려 보면

더더욱 명확하죠. 근데 이러한 현실은 지난 정권에서도 마찬가지였죠. 앞으로의 일은 모르지만

앞으로도 나올 가능성도 별로 안 보입니다. )


- 국짐의 의회 의석 확보면에서 경쟁력의 상실 추세 


2찍의 무지성을 탓하긴 하지만, 어쨌거나 국짐은 박근혜 정권 말기 때부터 민주개혁 진영에게 의회에서의

다수당 자리를 내주고 있는 추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굥의 무능과 실정 덕분에 그 추세가 더 가속화되어 이번 총선에서 나타났지만 

태생부터가 친일 매국세력에, 군사 독재 부역자라는 민주주의 체제 공당으로서의 정통성이 전혀 없고

그 가치를 수호할 생각도 없는 세력이기 때문에, 

정치적인 당위나 명분에서 민주 개혁 진영에게는 한참 밀리는 세력인 건 분명합니다. 

여기에 수도권 과밀화로 인구 분포 측면에서 수도권에서의 승패가 수구진영 우위 지역인 TK/PK 에서의 

우위를 상쇄시키는 효과가 앞으로 지속될 것이고 

수구 진영 지지 세대인 60/70 대의 퇴장이 불보듯 뻔하기 때문에 

세월이 흐르면 흐를수록, 수구 진영이 어떤 특단의 조치를 하지 않는 한 

의석 확보면에서 경쟁력을 상실하고 있는 추세인 건 분명해 보입니다. 


위의 세가지 배경에서,

결국에는 수구 진영이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켜내는데 위기감을 느낄 것이 분명한데

가면 갈수록 상황을 타개할 방법이 딱히 없어 보입니다. 

굥이라는 인물이 없었다고 가정하더라도,

만약에 굥과 같은 인물이 예외적으로 출현하여 정권을 잡는다고 하더라도

양진양 간 합의점을 찾기 힘든 정치적 양극화 상황에서,

결국에는 저 세력들이 강구할 수 있는 방안은 그냥 민주주의 체제를 무너뜨리는 시도를 하는

반동 밖에는 없어 보입니다. 

실제로 이번 내란 동조하는 태도에서 볼 수 있다시피 내란 시도를 묵과하고 동조하는 세력들이죠. 


한마디로 양진영 간 일촉즉발의 정치적인 스파크가 튀는 가운데,

수구 진영의 특성 상 그 갈등의 해결 방법이

현 시국의 내란에 준하는 반동에 따른 파국이었을 거라는 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굥 탄핵 인용 때까지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지만, 

현재 벌어지고 있는 수구 진영의 반동이 21세기에 유혈사태를 동반한 파국으로 치닫지 않은 게

천만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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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1 페이지

하늘걷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하늘걷기 (119.♡.184.180)
작성일 2024.12.21 04:25
말씀대로 이명박근혜 시기를 거쳐 오면서 후계자를 키우지 않는 두 정치인들 때문에 보수의 토양이 많이 망가졌습니다.
지지세력과 힘은 있는데 그 힘을 받아줄 대표가 부재하니 힘에 몰려든 기생충들만 커지고
도구로 이용되던 극우 유튜버와 그 세력들이 정치 전면에 나서게 되면서 토양이 더 망가졌습니다.

그런 와중에 윤석열이 기회를 잡은 거죠.
문제는 자칭 보수들도 윤석열이 극우 유튜브에 이 정도로 경도된 줄 몰랐다는 겁니다.
썩은 토양이 점점 더 썩어가고 가지고 있는 힘을 잘못된 방향으로 분출하는 게 여기까지 온 겁니다.
자칭 보수, 수구와 극우들이 죽기 전의 발버둥인데 그 힘이 너무 멍청한 인간에게 가서 한순간에 폭발한 겁니다.
너무 커져서 대한민국을 기로에 서게 만들었습니다.

이걸 극복하면 한 단계 더 나아가고 극우들의 준동도 한동안 없을 테지만
극복 못하면 나라가 망하게 생겼습니다.

어제의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어제의꿈 (211.♡.149.111)
작성일 2024.12.21 10:34
@하늘걷기님에게 답글 동감합니다.

까망꼬망1님의 댓글

작성자 까망꼬망1 (61.♡.120.114)
작성일 2024.12.21 08:35
이미 박근혜때 쿠데타 모의했죠..
그때 통진당처럼 최소 당 해산시켰어야 했다고 봅니다.
앞으론 나이브하게 말하는 사람도 매국노 앞잡이라고 생각할겁니다.
용서, 화해?????? 역사를 모르는 무지렁이나 한두명 성인같은 사람 아니면
그냥 매국노 밑에서 단물 빨고자 속셈 있는 앞잡이들이죠.
이젠 그런 앞잡이들도 모조리 그냥 다 쳐죽여야 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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