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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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빈센트반고흐 180.♡.193.44
작성일 2024.12.21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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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생생해서 평생 잊어버릴 수 없는 꿈을 꿨습니다.


멧돼지가 계엄을 한 이후의 일상의 꿈을 꿨습니다.

뉴스에서는 국회의원이 내란의 증거품을 가진 군인에게 닥달하는 모습이 보였고 군인이 입술모양으로 욕을하면서 소리를 지르더니 그 곁에 있던 군인들도 동요하면서 그 국회의원들과 취재기자들을 쏴죽이는 모습이 방영이됐고 그 곳은 아수라장이 되었습니다.


그 모습을 본 저는 아이들을 챙겨 도망가려는데

밤10시에 일을 마치고 돌아온다는 신랑을 기다리다 내란군을 만나게 됩니다.


그 때 저는 이웃들과 나눠먹을 계란을 찌고 있었습니다.

그 찐 계란을 총50개를 쪘는데 20개가 제대로 쪄지지도 않았지만 그걸 들고 이웃들에게 가려는데 내란군이 우리가족과 주변인들은 붙잡아서 아주 큰 식당에 모아놓았습니다.


그리고 젊은 군인이 저를 보더니 

손에  아주 큰 탄창을 들고 너는 이걸로 죽여줄게 하길래 제가 왜 나는 이걸로 죽이느냐 물었더니 

대답은 않고 그 탄창의 무서운 위력을 신나게 설명하더군요.


그걸 듣고 있는 와 중에 어떤 군인이 우리 남편을 제 앞으로 끌고 오더니 그냥 총으로 머리에 쏴 버리는 겁니다.

꿈이었지만 내가 사랑하는 이의 죽음을 눈으로 목격하는 순간 가슴이 찢어질꺼 같아서 미쳐버릴꺼 같았습니다.


저는 오늘 이른 아침 2찍을 한 시엄니와 우리 부모님께 제 꿈을 얘기하고 당신들이 그토록 빨아주는 대통령이 계엄을 성공했을 때 죄 없는 시민들이 어떻게 죽어가는지를 꼭 알려주고

한번만 더 2찍하면 더이상 얼굴 볼 일은 없다라고 얘기하고자합니다.


너무 너무 처연했고 속이 쓰라리고 지금도 아직도 코골며 자고 있는 신랑이 죽었다라는 꿈에서 못 벗어날꺼같습니다.


2찍한것들 솔직히 죽여버리고싶습니다.

만약 계엄이 성공했다면 이 꿈이 현실이 된다생각하니 진짜 투표를 장난처럼 여기는 그들을 찢어주이고 싶을 정도입니다.


다시금 계엄날 시민들의 힘을 보여주신 그들에게 엎드려 감사히고싶습니다.


댓글 8 / 1 페이지

에놀미타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에놀미타 (125.♡.108.126)
작성일 12.21 01:24
2찍도 내란 공범이죠 죽어 마땅합니다.

우주난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우주난민 (160.♡.37.21)
작성일 12.21 01:25
저는 이틀전에 계엄령 선포하고 제가 스스로 국정원이 젤 안전할꺼라 판단하고 잠입(?)하여 거기 직원인척 하다가 특전사 한테 잡히는 꿈 꿨어요 ㅠㅠ 평생을 살면서 트라우마 이런게 어떤건지 이해를 못했는데 이제야 알게됐습니다

lioncats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lioncats (59.♡.43.199)
작성일 12.21 01:37
ㅠㅠㅠㅠ

댈러스베이징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댈러스베이징 (49.♡.25.140)
작성일 12.21 01:56
종량제 봉투에 쓰레기를 정리하다가
제 입에 담기 힘든 1원짜리 욕설을
허공에 뱉고 있는 저를 발견하고 흠칫 놀랐습니다.

윤아무개를 당장에라도 죽여버리고 싶었어요.
2찍의 무지몽매와 내란당의 악랄함과 비열함을 보고 싹다 잔인하게 뒤져버렸으면 좋겠다고 반복해서 말했어요.

머리를 식혀야겠어요.ㅠㅠ

mtrz님의 댓글

작성자 mtrz (180.♡.14.183)
작성일 12.21 03:31
정말 많은 국민들에게 심각한 정신적 외상을 입히고 있죠.
지금의 일들이 잘 마무리 된다고 해도 이 시간들이 우리 문화에 악영향을 미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후우.. 명상이 좀 필요합니다.

빈센트반고흐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빈센트반고흐 (180.♡.193.44)
작성일 12.21 05:54
@mtrz님에게 답글 매일 입에 욕을 달고살아가고 있습니다.
설거지할때도 청소할때도 그냥 매일이 욕입니다.
그런 제 자신이 너무 힘들고 무너질꺼같습니다.

소년이온다 책을 반도 못 읽었습니다. 읽다보면 자꾸 통곡하게되니까 더 상처가 되더라고요.

지금의 삶이 좀 힘듭니다...

댈러스베이징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댈러스베이징 (106.♡.142.154)
작성일 12.21 10:02
@빈센트반고흐님에게 답글

딴길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딴길 (180.♡.49.181)
작성일 12.21 07:14
쓰라린 마음을 생생하게 공감합니다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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