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바닥에서 미완의 계엄이라 아쉽다는 극우랑 한 판 벌인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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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novi2 58.♡.3.238
작성일 2024.12.22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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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광화문 집회 끝나고 행진까지는 함께 못 할 것 같아 


광역 버스 타려고 시청 정류장에서 줄 서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5분 차이로 행진 대열이 지나가는 덕분에 1시간 이상 버스 노선이 막힌 관계로


마침 더 일찍 탄핵 반대 집회 마치고 돌아가는 극우 사이코들과  거의 백 여 명의 시민들과


줄 서서 각각의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그러다 옆 줄에 태극기 성조기 들고 있던 극우들이 실실 쪼개며 큰소리로 


"계엄이 미완으로 끝나서 너무 너무 아쉽다" 그러는데 바로 앞에 줄 서 있던 어린 청소년들의 표정이


일그러 지는 모습에 정말 눈 앞에 뵈는 게 없어지고 바로 다가가서


"지금 계엄이 불발 돼서 아쉽다는 거에요?"


실실 쪼개며(그게 더  소름 끼침) "네 정말 아쉽네요. 성공했어야 하는데"


"무고한 시민들에게 총 칼을 겨눳는데, 지금 여기에 있는 수 많은 시민 분들이 목숨을 잃을 수 있었는데


그래도 된다는 거에요? "


"아니, 대통령이 찬탈을 왜 하겠어요?"


"대통령? 이 나라에 대통령이 어디 있어요. 아니 그리고 성조기는 왜 흔들어요?"


이렇게 시비가 붙었는데 또 다른 극우가 내 앞으로 다가와 상스럽게 시비를 걸고 질척거리자


옆 옆 줄에 서 계신 키 엄청 크고 체격 좋으신 30대 남성 분이 극우 보고 시끄러우니까 조용히 하라고  제압하


고 끌고 가 줬어요.( 제가 중년 여성임)


그 사이 극우들이 엄청 더 질척거렸는데 제가 그 이후에는 빤히 쳐다 만 볼 뿐 대꾸를 하지 않았거든요.


더 이상 에너지를 낭비할 필요를 못 느꼈거든요. 너무 하등해서요.


그런데 제 바로 뒤에 서 있던 젊은 여성 분이 "정말 용감하셨어요. 감사합니다." 그러더군요.


어찌 어찌 마침내 버스를 타고 가는 도중 제 옆에 앉은 노인이 유튭을 열심히 보고 있는데


소리를 켜 놓고 딱 봐도 꼰대가 나오는 클립을 보고 있는데


내용이 탄핵 반대 집회 찬양하는 내용 인 것이에요.


(집에 와서 확인 해 보니 윤돼지가 예수라고 찬양한 쓰레기 교수 클립이었어요)


고의로 소리를 키우면서 다 들리기를 바라는 행위 인 것이지요.


냅다 "소리 꺼 주세요. 시끄러워요." 했더니 머뭇거리더니 겨우 끄더라구요.


마침내 버스에서 내렸고 저 칭찬 해준 분도 같이 내려서


그 분께 저 칭찬해 주셔서 고마웠고 조심해서 들어 가라고 인사한 후 집에 도착했네요.


이 종자들과는 절대로 함께 살아 갈 수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낀 기분 더러운 날이었는데


남태령 대첩 승리로 인류애를 다시 회복하고 투쟁심을 다시 고취했습니다.


저는 불의를 보면 잘 참지를 못하고 말이 먼저 나가 버리는 아줌마 입니다.


하지만 시위 현장에서는 강력 성대를 몹시 부러워 하는 저질 성대를 가진 시위꾼입니다.













댓글 25 / 1 페이지

hoany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hoany (220.♡.178.212)
작성일 어제 22:24
저도 탄핵 표결 무산된날 6호선타고 집으로 돌아가는길에
전광훈 목사를 찬양하는 탄핵반대 아주머니 3분과 옆자리에
앉게되었는데 진짜 말 들으니 정말 진짜 머리 끝까지 역치가 올라가더군요..

윤석렬 탄핵 피켓 펼쳐놓고 대놓고 보여주는 소심한 반항을 했었는데
멋지십니다!

툰드라님의 댓글

작성자 툰드라 (49.♡.227.142)
작성일 어제 22:28
멋지세요. 감사합니다!

고구마피자님의 댓글

작성자 고구마피자 (114.♡.193.175)
작성일 어제 22:28

Crow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Crow (49.♡.120.27)
작성일 어제 22:29
무탈하셔서 다행입니다.
추위에 고생 많으셨습니다.

디자인패턴님의 댓글

작성자 디자인패턴 (211.♡.27.125)
작성일 어제 22:30
너무 고맙습니다. 눈에 보이진 않지만 우리는 항상 함께하고 있습니다.

밤페이님의 댓글

작성자 밤페이 (220.♡.103.127)
작성일 어제 22:31
2찍이들은 탄압해도 됩니다.
가능하면 이마에 저는 2찍이 입니다..
라고 낙인을 새겨주었으면 하네요..
지나가다 보는 족족 xx해주게요..

박달냥님의 댓글

작성자 박달냥 (218.♡.121.16)
작성일 어제 22:35
우선 무탈하셔서 다행입니다. 용기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태껏 시끄럽다고 피하기만 했었는데 제대로 공개적으로 치워야할 똥임이 분명해졌죠.

군림천하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군림천하 (59.♡.203.93)
작성일 어제 22:37
광화문 틀딱들 일당 3만원 줍니다. 시간도 때우고 돈도 벌러가는 품격없는 노인네들이죠.

호키포키님의 댓글

작성자 호키포키 (222.♡.201.206)
작성일 어제 22:38

별의숫자만큼님의 댓글

작성자 별의숫자만큼 (133.♡.53.178)
작성일 어제 22:39
고생하셨어요, 그리고 고맙습니다.
지켜만 보는 게 죄송스런 요즘이네요...

webzero님의 댓글

작성자 webzero (39.♡.186.212)
작성일 어제 22:42
내란을 찬성 하는 사람들이 착각하는것이 내란이 성공했으면 저런 소리 조차 할수 없다 라는 거죠.
그러니까 그 사람들 본인들이 내란을 찬양 하는것도 처분 대상이 되었을꺼 라는거죠.
그냥 아무말도 어떠한 생각도 어떠한 행동도 하지 말라는것이 포고령의 내용 이었으니까요.

포고령을 읽어 보면 어떠한 것이 옳고 아닌지는 권력을 잡고 있는 쪽이 정해주는것이니
찍소리도 하지 말고 선량한 일반 국민으로 있으면 불편이 최소화 될거다 라는것이 주된 내용 이죠.

그걸 옹호 한다는것 자체가 대한민국 헌법 과 법률 그리고 우리의 가치관, 민주주의를 부정하는거죠.

통만두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통만두 (112.♡.189.94)
작성일 어제 22:46

DeeKay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DeeKay (183.♡.65.205)
작성일 어제 22:55
멋있으면 누님입니다 존경합니다 누님

블루윈드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블루윈드 (118.♡.81.241)
작성일 어제 22:56
정말 수괴만큼은 사형시켜야해요

EthanHunt님의 댓글

작성자 EthanHunt (1.♡.160.111)
작성일 어제 22:58
정말 고맙습니다. 덕분입니다.

gift님의 댓글

작성자 gift (180.♡.248.31)
작성일 어제 23:09
넘 멋지십니다.

peress님의 댓글

작성자 peress (218.♡.242.152)
작성일 어제 23:12
고생 많으셨어요. 15년만 있으면 그들 절반은 없어질 겁니다...

spike님의 댓글

작성자 spike (222.♡.22.215)
작성일 어제 23:19
왜들 저러고 사는지.. 고생하셨네요..

jkd385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jkd385 (118.♡.15.240)
작성일 어제 23:22
가장 지혜롭고 현명해야할 노인층들이
이지경으로 세뇌당했으니…
생각해보면 노령층이 세뇌당할만한 약점들도 많긴 하네요.

그들의 인생은 얼마 안 남았으니 ,
윤석렬류 인간들이 마지막으로 크게 한탕할 결심을
갖게 될만도 하군요.

뭔가 인생의 아이러니네요.

ruthere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ruthere (61.♡.173.76)
작성일 어제 23:27
7일 탄핵 불발 후 여의2교 지나서 가는데, 30대의 극우 유튜버 무리가 몰려다니며 윤석열 만세 박정희 만세를 외치더군요. 화가 나서 누구 만세? 정신 나간 것들이구만! 하고 소리쳤더니 어르신 지금 뭐라고 하셨어요? 하고 실실 쪼개면서 위협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댓거리 해봤자 귀가하는 촛불집회 참가자들 도발해서 슈퍼챗 따먹으려는 쓰레기들 좋은 일만 시킬 것 같아 참았지만, 정말 어이가 없더군요. 조금 전까지 광장에서 함께했던 젊음들과 같은 시간 같은 사회를 살아가는 자들이라는 게 믿기지가 않아서요.

리바님의 댓글

작성자 리바 (58.♡.63.156)
작성일 어제 23:53
저도 저번에 탄핵 2차 집회때 지하철에서 2찍 사람들 큰소리로 떠드는거 당장 조용히 해달라고 했습니다. 너네들 땜에 이 수많은 사람들이 개고생하고 있는데 이동하는 동안만이라도 공공장소에서 닥쳐달라는 마음으로...

달콤한딸기쨈님의 댓글

작성자 달콤한딸기쨈 (115.♡.195.188)
작성일 어제 23:57
굉장히 의미 있는 행동을 하셨네요.
이전까지는 다들 더러워서 피하고 쉬쉬했는데,
이번 계엄+탄핵 이후로 다들 잘못된 것에 대한 항의와 지원이 늘어가는 거 같습니다.
저런 놈들은 그동안 사람들이 피하고 이러니 의기양양했는데, 이제는 그 자리에서 대놓고 무안을 주고 잘못을 지적하고 다들 도와주니 그 세력이 많이 약해지리라 생각합니다.
용기를 응원합니다.

이루리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이루리라 (58.♡.94.201)
작성일 00:18
저도 그런 아줌마라 집에서 걱정을 많이 합니다!!
밖에 나가면 그 정의감은 좀 집에 두고 가라면서요
ㅎㅎㅎ
어떤 마음에 그런 용기를 내셨을지 이해가 됩니다^^ 감사합니다.

쥐순이네님의 댓글

작성자 쥐순이네 (204.♡.78.205)
작성일 02:47
정말 용감하십니다. 사실 저들은 그렇게 내뱉고 다니는게 부끄러운지도 모르거든요. 그동안은 하등한 인간들 쯧쯧 하고 무시했는데, 그걸 옆에 있는 아이들이 듣는다고 생각하니 피꺼쏟해서  저도 이젠 참지않고, 모르면 다르쳐 드리리다 하는 마음으로 상대합니다.

SD비니님의 댓글

작성자 SD비니 (98.♡.14.218)
작성일 04:06
고생많으십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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