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찾사 노래 하나 듣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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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2.2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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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찾사 2집
이 산하에
1.기나긴 밤이었거든 압제의 밤이었거든
우금치 마루에 흐르던 소리 없는 통곡이어든
불타는 녹두 벌판에 새벽빛이 흔들린다 해도
굽이치는 저 강물위에 아침햇살 춤춘다해도
나는 눈부시지 않아라
2.기나긴 밤이었거든 죽음의 밤이었거든
저 삼월 하늘에 출렁이던 피에 물든 깃발이어든
목메인 그 함성소리 고요히 어둠 깊이 잠들고
바람부는 묘지위에 취한 깃발만 나부껴
나는 노여워 우노라
3.기나긴 밤이었거든 투쟁의 밤이었거든
북만주 벌판에 울리던 거역의 밤이었거든
아아 모진 세월 모진 눈보라가 몰아친다해도
붉은 이 산하에 이 한목숨 묻힌다해도
나는 쓰러지지 않아라
▶폭정에 폭정에 세월 참혹한 세월에
살아 이한몸 썩어져 이 붉은 산하에
살아 해방에 횃불아래 벌거숭이 산하에
댓글 2
/ 1 페이지
안녕스누피님의 댓글의 댓글
@박소희님에게 답글
노찾사 1집이죠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곡입니다
그래서
투쟁가에 지쳤던 마음에 위로를 주던
제가 참 좋아했던 곡입니다~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곡입니다
그래서
투쟁가에 지쳤던 마음에 위로를 주던
제가 참 좋아했던 곡입니다~
박소희님의 댓글
길게 누운 이 산하는 여윈 몸을 뒤척이네.
피고 지는 내 얼굴에 터질 듯한 그 입술에
굵은 비가 몰아치면 혼자 외로이
끝도 없는 긴 긴밤을 살아가는 나의 산하
하얀 고개 검은 고개 넘어가는 아리랑 고개
눈물타령 웃음 타령 이어가는 사랑노래
피로 지는 내 얼굴에 터질 듯한 그 입술에
굵은 비가 몰아치면 혼자 외로이
끝도 없는 긴 긴밤을 살아가는 나의 산하
저도 제목이 기억이 안나서 찾아보니 이 노래도 있더라구요
암튼 잘 듣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