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반대 시국선언한 모교 교수에게 메일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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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Superstar 118.♡.186.134
작성일 2024.12.2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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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메일로 보내고 싶지만 해외여서 인지 IP가 차단되어 일반 메일로 보냈습니다.

답장이 올지 안올지는 모르겠네요.


제목 : 학생들에게 부끄러운 줄 아십시오.


안녕하세요 OOO 교수님,


저는 2019년에 경영학과를 졸업한 학생이며, 졸업까지 당신의 수업을 들을 기회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당신의 이름을 2024년 12월 24일 '자유와 정의를 실천하는 교수모임'에서 공개한 시국선언서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시국 선언이 정치관련에 대한 발언이라면 존중받아 마땅합니다.
하지만, 현 상황은 정치가 아닌 내란 범죄에 대한 사안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심각한 국정마비 횡포와 중앙선관위의 선거관리 문제점에 대해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반국가세력의 존재를 만천하에 고지한 것이라고 하셨는데, 윤석열 대통령의 25번의 거부권과 한덕수 권한대행의 6번의 거부권은 보이지 않습니까?

배우신 분이니 3권분립에 대해서 아실거라고 믿습니다.
입법부인 국회는 법률을 제정하고, 행정부인 정부는 법률 집행에 대한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상호 견제와 균형을 이뤄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의 보호를 최고의 가치로 하는 헌법에 명시되어 있는 사안입니다.

법률 제정과 장관과 검사 등의 탄핵도 마찬가지로 국회의 정당한 절차를 거쳐서 통과가 된 사례들입니다.
무엇하나 민주적인 절차를 어긴 적이 없습니다.

중앙선관위의 선거관리 문제점 관련해서도 증거가 있으니 그렇게 주장을 했다고 믿겠습니다만, 그렇다면 증거를 통해 정당하게 수사를 진행하면 됩니다. 이런식으로 비상 계엄 후 총 든 군인들을 투입해서 겁박하는 방식이 아니라요.

평생을 검사로서 나랏밥을 먹은 사람이 대통령이 되었는데 그걸 몰랐을까요?
증거없이 찍어눌러서 거짓 자백 받아내는 그 때 그 시절대로 하면 된다고 생각한건가요?

계엄을 발령할 상황이었다고 주장을 하셨는데, 국무회의 심의절차도 제대로 안지키고, 국법상 행위에 대한 문서나 부서도 없이 국회에 대한 통고도 없이 헌법기관에 병력을 투입해서 실력으로 봉쇄하고 권능행사를 방해한 윤석열과 그 잔당들을 옹호하는 당신같은 사람들이야말로 현재 대한민국을 파국으로 몰고 있습니다.

가천대는 국내 대학 교수 중 최초로 지난 10월 28일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했으며, 지난 12월 9일에는 학생 147명이 시국선언에 동참한 그야말로 이전 경원대 시절 군부독재에 맞서 대항했던 얼이 서린 대학을 넘어 대한민국 민주화의 첨병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명예교수의 직함을 달고 학교의 명예를 더럽히지 마십시오.
댓글 13 / 1 페이지

달과바람님의 댓글

작성자 달과바람 (14.♡.23.97)
작성일 어제 11:35

luminext님의 댓글

작성자 luminext (112.♡.15.222)
작성일 어제 11:37

외국인노동자의현실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외국인노동자의현실 (157.♡.92.86)
작성일 어제 11:38
어익후....제 12년 후배 시네요 과는 다르지만서도

Superstar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Superstar (118.♡.186.134)
작성일 어제 11:44
@외국인노동자의현실님에게 답글 선배님 ㅠㅠ 이런식으로 학교 이름타는거 정말 짜증나네요...

제러스님의 댓글

작성자 제러스 (203.♡.187.116)
작성일 어제 11:52
쓰레기 교수는 전통입니다. 제 모교 제 학과에도 천지빼까리 였네여

boolsee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boolsee (211.♡.80.116)
작성일 어제 12:08

초보아찌님의 댓글

작성자 초보아찌 (118.♡.83.59)
작성일 어제 12:18

엔뜨님의 댓글

작성자 엔뜨 (112.♡.4.128)
작성일 어제 12:26
그래도 용기가 필요하셨을텐데 고맙습니다!

보리님의 댓글

작성자 보리 (124.♡.237.29)
작성일 어제 15:40
저라면 ㄱㅅㄲ야... 이러고 끝냈을텐데...존경스럽습니다 ^^

Superstar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Superstar (117.♡.154.56)
작성일 어제 22:03
@보리님에게 답글 욕도 아깝습니다.

987654321님의 댓글

작성자 987654321 (222.♡.28.97)
작성일 어제 16:19
리스펙이네요..

SDK님의 댓글

작성자 SDK (127.♡.0.1)
작성일 어제 22:01

Amoo님의 댓글

작성자 Amoo (112.♡.88.225)
작성일 00:59
4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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