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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G디자이너 106.♡.239.58
작성일 2024.12.24 15:20
211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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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 및 디자인을 한다고 하니까 공사 현장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일 아니냐고 하겠지만, 실제로는 현장에서 살다시피 하는 일이 부지기수입니다. 그렇게 현장에 나가서 몸으로 느끼는 분위기는 윗대가리가 누구냐에 따라서 확실히 다릅니다.

현장 소장이 개차반인 현장은 확실히 현장 분위기 자체가 엉망이고, 총무과 직원부터 감리, 안전감독관들 마인드나 태도 역시 개판인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현장소장을 포함해서 시공 건설사 임원들 뿐만 아니라 발주처 대표의 마인드에 따라서도 현장 분위기는 180도 달라집니다. 진짜 진짜 희안해요.  분명 저번 현장에서 봤던 작업반장인데 여기 현장에서는 사람이 완전 다른 사람입니다.  

예를 들어 현장에서 아시바, 고바이, 나라시등 노가다어 쓰지 않도록 지침이 내려도 무슨 순혈주의도 아니고 곧 죽어도 "데모도 데꼬 바라시하러 온나" 뭐 이렇게 고집스럽게 굴던 양반이 여기에서는 "오늘은 여기서 작업 마무리 하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이렇습니다. 


최근 준공이 된 모 게임회사 의 계열사 캠퍼스 공사현장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시공회사를 떠나서 그 게임회사의 마인드를 알 수 있었던 것이 공사장 진출입 차량들의 출차시간을 인근 학교 학생들 등교시간 및 출퇴근 시간을 피하도록 철저하게 통제하고 차량 출입이 없어도 학생들 등하교 시간에 안전관리자 및 수신호 인원 배치하고 비산 먼지 최소화 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라던지, 콘크리트 타설시기의 날씨에 따라서 일일이 승인을 받는 태도라든지 이것 저것 정말 FM대로 하려고 하는 모습들을 보면 발주처의 마인드에 따라서 시공현장이 이렇게 바뀔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러나 저러나 일단은 대가리가 바뀌어야 하는 건 확실합니다.





댓글 1 / 1 페이지

매드독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매드독 (110.♡.73.96)
작성일 12.24 16:36
그렇죠 젤 맨 윗대가리가 저 지경이니 어느누가 공적마인드를 가졌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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