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도 너무 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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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2.25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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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적으로는 26일에서 27일로 하루 늦춰진 것에
불과하다지만,
전 여전히 일각이 여삼추라고 생각합니다.
하루가 얼마나 소중한데,
하루 더 말미를 주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헌재재판관 임명을 거부하는 것까지 보고 탄핵해야
역풍이 덜 불 거라는 예측과,
한덕수가 임명은 할지도 모른다는 희망고문의 결합이
하루의 소중함을 망각하게 만들었다는 걱정이 있습니다.
물론 저보다 정보가 많은 민주당이,
고심끝에 내린 결정이겠으나,
장고가 꼭 묘수로 이어지는 법은 아니죠.
노대통령께서 책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평한 대목이 있죠.
'여러 의견이 갈릴 때는 문재인 변호사의 의견이 결국 옳은 경우가 많았다. 그가 혜안을 가졌기 때문이라기보다는, 그가 내가 아는 가장 원칙주의자였기 때문일 것이다'
워딩은 정확하지 않지만,
취지는 이런 내용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유불리가 갈리는 결정을 내려야 할 때는,
무엇이 가장 유리한가를 따지기보단,
무엇이 가장 원칙에 부합하는가를 먼저 따지는 게
최선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한덕수는 탄핵당해야 할 죄목이 이미 차고 넘칩니다.
그렇다면 유불리 따지고 계산하기보다는,
탄핵을 최단시간내에 하는 게 보다 원칙적 대응이지
않았나 싶은 아쉬움이 짙습니다.
제 예측이 틀렸기를,
천추의 한을 남기는 하루가 안되길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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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아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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